http://jonathanlittlepoker.com/bankroll/ 원문 링크
뭔가 원론적이면서도 중요한 이야기인데 무시하기는 또 겁나 쉬운 주제라서 한번 다뤄보기로 했음.
엄청난 의역이 있으므로 시신경의 건강을 위해서는 원문과 대조해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서론
뱅크롤 관리에 대한 내용은 주로 제가 저술한 책의 앞 단락마다 집어넣는데 이는 그만큼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뱅크롤에 대한 개념을 세우지 않은 채로 끊임없이 박아박아를 시전한다면 마이크로 방 조차도 깰 수 없을 겁니다.
고로 뱅크롤이 오링나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다운스윙을 견딜만한 충분한 바이인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는 대부분의 마이크로 유저들이 취하는 행동과는 정 반대이기도 합니다.
항상 얼마 되지도 않는 푼돈을 챙겨 카지노에 가서는 다 털릴 때 까지 게임을 하거나 별 소득 없이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가곤 하죠.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는 이유는 기껏해야 10바이인 안팎도 안 되는 돈을 싸들고 가서 요행을 바라기 때문이지요. 물론 이는 터무니 없이 부족합니다.
까놓고 말해 충분한 뱅크롤을 준비하지 않는 이상 그저 배리언스의 희생양이 되어 아 ㅅㅂ 운빨 ㅈㅁ겜을 외치겠죠.
여기서 확실히 해둬야 할 점은 여러분들의 뱅크롤은 포커를 치기 위한 게임머니 그 자체라는 것입니다.
무슨 소리인고 하니 공과금이나 다른 용도로 쓰려고 은행에 예금한 돈 마냥 꺼내 쓴다면 그걸로 끝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1/2 $ 블라인드 게임을 하면서 2/4 $ 테이블로 샷테이킹(블업)을 노리는 두 플레이어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두 명의 플레이어들은 모두 현재 10K을 가지고 있고 윗방(2/4 $)으로 올라가기 위해선 먼저 20K를 찍어야 합니다.(단위 USD)
두 명 다 주 40시간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고 다른 요소에 상관없이 시간당 7블라인드 위닝을 하고 있습니다.
한명은 모기지 비용을 대기 위해 달마다 600$을 인출하고 다른 한명은 차비와 식비대용으로 200$을 인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월마다 400$ 다른 지출이 이 두 플레이어들의 실력에 얼마만큼 영향을 줄까요?
월 600$을 빼서 쓰는 플레이어는 1년동안 뱅크롤 20K을 찍고 윗방에 올라갔군요.
1년 안에 뱅크롤을 두 배로 뿔리는건 그다지 나쁜 이야기 같진 않군요!
다른 플레이어의 상황을 볼까요? 월 200$을 빼서 쓴 두 번째 플레이어는 46K이라는 경이로운 뱅크롤을 찍었습니다!
월마다 400$씩 덜 빼서 쓴 이 두 번째 유저는 그 습관으로 인해 시간당 14$을 찍는 대신 28$을 찍고 위닝 레이트도 더 올려서 윗방찍기를 좀 더 빨리 할 수 있게 되었군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는 점점 누적되어서 두 번째 플레이어가 점점 더 빨리 그리고 성공적으로 윗방을 찍게 되는 결론으로 귀결됩니다.
이를 통해 당장의 돈에 눈이 멀지 말고 장기적으로 바라본다면 더 크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항상 명심해 두시길 바랍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위의 상황은 가정이니까 아니 무슨 원리로 저렇게 된다는거야?라는 태클은 접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