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씨바.. 글쓰다 날라가서 기분이 매우 족같다..... 진짜 인생의 역작이였는데....

다시 심혈을 기울여서 한 번 써본다..

요즘 카누를 다시 열심히 보는데 좋은 내용이 너무 많아서 카누를 안샀거나 받고 압축안본 사람에게 도움이 됐으면 해서 일부분을 적어봄

제목으로 어그로를 좀 끌었는데 제목은 마치 GTO전략을 시행하는게 어떻게 플레이어를 망치게하냐는 뉘앙스이지만 전혀 정반대임

포커에 있어서 사람의 경향성과 심리와 관련된건데 포커전략의 지속성과도 어느정도 관련이 있음 포커가 왜 어려운지도 같고

첫번째는 리버오버벳블러프인데

아 ㅅㅂ 영감이 다 사라져서 뭘 써야 할지 잘 생각이 안나는데

일단 리버 오버벳스팟은 자주 안나오는 스팟이다

홀덤은 적은 정보를 이용한 추측게임이라는건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있는 사실인데

일단 오버벳은 수학적으로 콜을 적게받아야 한다는거다

그냥 포커를 모르는 일반사람들이 "뻥카를 작게치면 상대가 쉽게 받으니까 뻥카는 ㅈ나 크게쳐야하는거 아님?"이라는 인간의 직관이 어느정도 맞다는 얘기다.

그리고 그 카드가 블러프인지 찐카인지는 쇼다운이 돼야하니까 샘플은 더 적게 쌓인다.

만약에 너가 상대하는 어떠한 사람이 리버오버벳이 블러프헤비란걸 너는 안다고 치자

그래서 너가 오늘 세션을 넣으러가는데 그사람이 있는거임 너는 심기일전해서 "씨발련 ㅋㅋ 뒤졌다 하드익스플로잇 들어간다 코리안유리벨렉이 뭔지 보여줌 ㅋㅋ 쌍검술에 죽을준비 됐노?"라는 생각으로 너의 전략을 조정할거임

다행이 너는 오늘 그새끼의 블러프를 다 캐치했다.

그리고 그다음날 다시 그 매장에 갔는데 1시간뒤 그새끼한테 리버오버벳이 날라온다.

그리고 너는 콜하고 거기서 벨류가 나온다.

여기서 너는 어떻게해야할까?

. . .

보통 인간은 서로 비슷한 생각을한다. 비슷한 경향성을 뛴다는거다. 집단심리학이라는게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A와 B가 헤즈업을 한다고 치자

A는 리버에 오버벳을 때렸다.

B는 A의 리버오버벳이 블러프헤비라고 노트를 해놓은것을 보고 라이트하게 콜을 따는 쪽으로 전략을 조정했고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연달아서 라이트하게 콜을 받았다 

여기서 네 번째 오버벳이 나온다.

B는 여기서 생각한다.

"A는 잘하고 지능적인 레귤러 플레이어고 바보가 아니다. 쟤는 내가 세 번이나 리버오버벳에 라이트하게 콜을 하는 것을 봤다. 이번에는 벨류가 아닐까? 이미 조정에

들어갔지 않을까? 그래도 잘하는 플레이어니까 블러프가 없지는 않을것이다. 하지만 그 수가 줄었을수도 있는데..." 이런 생각을 하면서 콜을 받는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베리언스인지 정말 조정인지 벨류가 나왔다.

그리고 다섯 번째는 정말 탑레인지의 베스트블러프핸드콤보가 나왔고 여섯 번째는 벨류가 나왔다.

B는 생각한다.

"A가 균형으로 돌아갔던가 언더블러프 해졌다 다시 콜을 타이트하게 받아야겠다. 나도 조정해야겠다."

이게 인간의 경향성이다.

이걸 잘 아는 정말 잘하는 플레이어인 A는 이 점을 이용해서 계속해서 리버오버벳에 블러프헤비로 간다.

그는 심지어 작은 사이즈에 벨류헤비로 가서 이미지까지 생각하고 자신이 GTO적으로 매우 뛰어나다는 이미지도 이용한다.

여기서 말하는 A는 실제로 라이너스러브를 얘기하는 거다.

카누 Be Like LLinusLLove파트에서 카누가 오버벳블러프의 강력함을 얘기 할 때 나오는 내용이다.

포커디톡스 즉 나비익이나 이더에서 하워드가 "저희의 스탠다드라인을 맹목적으로 기계적으로 따르셔야합니다."라고 말 하는 것은 아마 이것과 비슷한 맥락일거다.

어떠한 라인이 오버폴드라서 너희가 그 전략을 채택하고 써봐도 실제 첫 세션에서는 베리언스로 인해서 모두 콜따일수도 있다.

그리고 너는 다시 원래전략으로 돌아가는거다.

한 번 다른 얘기를 해보자면 이번에는 GTO에서 빈도믹스, 믹스전략, RNG에 관련된건데

너가 만약 35ss 4~5th 페어같은걸로 상대 리버벳에

흠 이러이러하고 상대는 블러프콤보를 가질거고 이 카드는 블락커도 괜찮으니 콜 비율이 있을거다 RNG가 100이 나왔으니 콜받자라고 해서 콜받고

블러프면 좋고 벨류면 아쉽고 그리고 그냥 다음 게임을 계속한다 물론 나중에 솔버를 돌려볼수도 있고 다시 스팟을 볼수도있다.

여튼 너는 꽤 괜찮은 GTO 프로세스로 콜까지 다다르고 너 스스로도 만족한다. 너는 끝이다.

사람들이 보통 GTO에서 빈도믹스나 RNG, 믹스전략의 강력함을 여기까지로 보는데

상대는 어떨까?

상대는 꽤 잘하는 레귤러로 PS zoom포맷 특성상 오버폴드니까 블러프헤비로 가겠다고 생각한 플레이어라고 생각해보자

물론 너는 그딴거 몰랐다.

그 상대가 본 너는 꽤 잘하는 레귤러로[피쉬나 레크로 생각해주면 개이득] 생각한다.

근데 그 상대가 자신의 리버벳에 35ss 4~5th 페어로 콜을 따는걸 봤다.

자 이제 상대는 어떤 생각을 할까

"내가 노트 당했나?"

"내 전략이 읽혔나?"

"내가 블러프 헤비인걸 아나?"

"내가 조정을 해야할까?"

"단순 개피쉬새끼인가?"

뭐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자신의 전략을 조정할지 안할지 생각하고

너에 대해서 신경을 쓸것이다. 물론 안쓸수도 있다 그냥 멀티테이블이라서 콜따인거보고 넘길수도 있다.

근데 아마도 신경쓸 확률이 높을거다 이 포커란 게임을 진지하게 대하면 대할수록

그리고 상대가 정말 잘하는 플레이어가 아니라면 GTO를 넘어서 이게임의 이해가 낮을수록

상대는 망치게 될 확률이 높다 자기스스로 ㅇㅇ

왜냐하면 너는 그냥 RNG 100나와서 "ㅆㅂ 박고기도지" 라는 생각으로 걍 갖다 박은건데

상대는 그걸 알리가 없다.

결과적으로 너는 좀 복잡하지만 꽤 괜찮게 빈도믹스전략과 RNG로 신경을 덜 쓰면서 너의 게임에 집중하고

상대는 골이 아파지기 시작하는거다.

즉 너를 터프한 상대라고 생각하는거다.

MMAsherdog이 항상 강조하는 "레크를 상대로 우리는 뻔하게 플레이 할 수 있고 상대방이 레크나  피쉬일수록 전략을 더 많이 조정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는 예측되지 않게 플레이해야하고 모든 런아웃을 커버해야합니다."

한 마디로 모든 핸드카테고리로 어느정도 벳하고 어느정도 쳌하고 어느정도 레이즈 해야한다는 말이다.

이 전략이 결국 빈도믹스전략  GTO전략이니까 ㅇㅇ

"어차피 빈도믹스 안해도 상대는 익스플로잇 못하니까 필요없다."로 치부할게 아니라 조금 더 깊게 생각을 해볼만하고

그것 이상으로 이전략이 가지는 가치가 높다는거다.

MMAsherdog은 특히 공격에 있어서 그렇다고 했는데  나는 공격과 방어 두군데에서 우리가 어떤 스팟에 도달했을 때 우리의 레인지에 반격하거나 강하게 공격 할 카드가 필요하다는 것에 매우 동의하기 때문에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즉 GTO전략은 "절대 지지않고 익스플로잇 당하지 않는다."라는 가치를 넘어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우리를 상대하기 매우매우 어렵고 빡세게 만들어 줄 수 있다라는 것에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실수한다면 그 EV는 제로섬게임의 원리로 인해서 우리에게 올거니까

다른말로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잘하는 온라인 하이스테이커는 익스플로잇 전략을 보고

되게 위험한 전략이라고 칭했는데 저러한 맥락이다.

"지속가능한가"에 대한거

하지만 그렇다고 익스플로잇이 후지냐? 그런것도 아닌게

카누 이새끼는 이걸 역이용해서 진짜 몇달동안 계속 라이트하게 콜을 받았다고 한다.

이러한점을 이용하는 똑똑한 플레이어들 상대로

그리고 오히려 너가 익스플로잇 전략을 채택하고 "내가 역으로 당하면 어떻게하지?"라는 생각에도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데

아마 유리 벨렉일건데 내가 정확히는 기억안나는데 3벳인가 4벳인가 여튼 유리가  프리플랍 3벳아니면 4벳을 ㅈ나게 날렸는데

그 사람이 조정도 안하고 계속 죽어주고 나중에 유리가 물었다고 한다. "왜 계속 쳐뒤져 주세요 피쉬새끼야?"

그러더니 그사람이 말하길 "나는 내플레이를 했을뿐이다"라고 했고 유리가 데이터로 보여주니까 그제서야 조정하고 그래프 떡상했다는 얘기

유리도 이부분을 쌍검 앞쪽에 살짝 말하는데

익스플로잇은 정말 긴 시간이 지나야 효과가 나온다는말

여튼 이것들을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