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GTO or Exploit?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게, 포커에는 GTO와 익스플로잇 두가지 전략이 있어서 이 두가지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GTO와 익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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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2 14:31:37

 

 

서론:

 

GTO or Exploit?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게, 포커에는 GTO와 익스플로잇 두가지 전략이 있어서 이 두가지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GTO와 익스플로잇은 사실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떄문에 이 두가지 전략중 한가지만을 선택하서 게임할 경우 크게 위닝하기 어렵다. 익스플로잇을 예로들면, 상대방의 경향성에 따라서 내가 기본전략에서 어느정도까지 deviate해야하는지 판단해야하는데 기본전략이 무엇인지 모르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결국 GTO던 익스플로잇이던 GTO에대한 공부는 필수이다.

 

GTO를 어떻게 공부하는게 좋을까?

 

예전에 피오솔버를 처음 받았을때는 무작정 xxx보드에서 yy핸드는 몇프로 레이즈하고 몇프로 콜하는지를 암기하려고했는데 이건 매우 비효율적인 공부방법이다. 현실적으로 이 모든 데이터를 어떻게 다 외울 수 있겠는가. GTO를 공부하기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솔버의 경향성을 이해하는 것이다.

솔버의 경향성을 이해하면 왜 솔버가 어떤 핸드들은 더 자주 벳하고, 어떤 핸드들은 더 큰 사이즈로 벳하는지, 어떤 핸드들을 콜하고 폴드하는지 등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것을 이해하고나면 솔버의 게임을 훨씬 더 빠르게,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이번 세션에는 플랍 보드를 크게 14가지 유형으로 나눈뒤에, 각 보드별로 IP와 OOP는 어떤 경향성을 보이는지 공부해볼것이다.

 

 

본론: 솔버의 경향성 (플랍편)

 

*모든 시나리오는 SRP BU vs BB의 상황으로 가정했으며, OOP는 동크를 하지 않는다고 가정했다. 즉, 우리는 보드가 깔리고 OOP가 첵한뒤에 IP가 벳하는 상황, 그리고 벳을 상대로 OOP가 취할 액션 이 두가지만 살펴볼 것이다.

*모든 데이터는 GTO위저드를 참고하였.

*H = 하이카드 (A-T), M = 미들카드 (6-9), L = 로우카드 (2-5)이다.

 

#1. Disconnected HHL (ex. AQ4r)

 

IP의 게임전략 오버뷰:

  • 이 보드에서 IP는 레인지의 약 49%를 첵, 20%를 27%벳, 10%를 3/4벳 그리고 21%를 오버벳한다.
  • AT2r에서 제일 책을 덜하고 (40.7%), AK3s에서 제일 첵을 많이했다 (62.3%)
  • AK3s와 비슷한 AK2s에서 가장 많은 오버벳을 사용했고 (28.9%), AT2r와 비슷한 AT5s에서 가장 적은 오버벳을 사용했다 (9.9%)
  • 설명: 이는 앞으로도 자주 나오는 주제이기때문에 먼저 설명하겠다. 넛 어드밴티지가 있는 경우 Aggressor는 더 큰 사이징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더 큰 사이징을 사용할수록 레인지가 polarize되기 때문에 베팅의 빈도는 다소 줄어든다.
  • OOP는 AK, AQ, QQ, AA등의 핸드들은 프리플랍에서 거의 무조건 쓰리벳하기 떄문에 IP는 절대적인 넛 어드밴티지가 있다. 상대가 가장 강한 핸드들을 가질 수 없을때 IP는 더 큰 사이징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AT은 경우에따라 BB가 프리플랍에서 콜만 할 수 있기때문에 BB도 탑2P의 넛핸드들은 어느정도 있다. 그래서 오버벳의 빈도가 조금더 줄어들고, 대신 작은 사이징으로 더 많이 베팅한다.

 

Untitled.png

  • AQ4r은 IP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보드여서레인지 c벳 (여기서 레인지 c벳은 내 핸드레인지의 모든 카드들을 작은 벳사이징을 사용한다는 뜻)을 할 수도 있지만, 이 보드는 IP가 레인지 어드밴티지에 더불어 넛 어드밴티지까지 갖고있는 보드여서 두 가지 전략을 짤 수 있겠다.
  • 전략A. 레인지 c벳 (100% 베팅, 대신 다 작은 사이즈로 베팅)
  • 전략B. 폴라라이즈 c벳 (책빈도를 어느정도 포함하고, 대신 베팅할때 주로 큰 사이즈로 베팅)

 

자, 여기서부터는 솔버의 경향성을 파악해보자.

 

셋:

  • AA는 아주 가끔 책, 나머지는 대부분 작은 사이징으로 벳.
  • QQ는 절반정도는 작은 사이징으로 벳, 나머지는 75%와 오버벳 사용
  • 44는 거의 100% 오버벳 사용

설명: 왜 AA가 더 좋은 핸드인데 AA로 더 작게 베팅할까? 이유는 상대방의 강한 핸드들인 Ax를 모조리 블락하고 있기때문이다. 그래서 이 경우 더 약한 셋일 수록, 핸드의 절대적 강함은 다소 약해지지만 상대방이 콜할 수 있는 핸드들을 언블락하기때문에 오히려 벳사이징이 더 강해진다.

 

 

투피:

  • AQ는 거의 100% 오버벳, Q4는 조금 덜하지만 여전히 80%빈도 이상의 오버벳, A4는 약간의 책과 작은 벳사이징도 포함됨.

설명: 아까 위에서 본 셋 예시를 생각해보자. 당신이 약한핸드로는 책하거나 약한 벳을하고 모든 강한핸드들로는 강하게 베팅하면 당신만큼 상대하기 쉬운 플레이어도 없다. 좋은 포커선수들은 아무리 어떤 그룹의 핸드들도 밸런스를 찾는다.

솔버는 세가지 투피 핸드들중에서 가장 강한 AQ와 가장약한 Q4를 강하게 벳하기를 선택했고 이는 아마 Q4가 Ax를 블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A4도 절반정도는 오버벳을 하지만 작은 사이징과 약간의 책도 포함시켰다.

 

 

탑페어:

  • 탑페어중에서 더 강한 키커를 가지고 있을 수록 베팅빈도와 벳사이징이 늘어난다.

설명: 이건 솔버가 갖고있는 대표적 특징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탑피중에서 A5와 같은 핸드들은 50%이상 책하는반면 AK는 거의 무조건 벳 (그리고 거의 오버벳)한다. 이는 다른보드에서도 항상 나오는 패턴임으로 꼭 아는게 중요.

 

 

언더페어/세컨페어:

  • 61% 이상을 책한다. 키커가 더 좋은 Q일수록 좀더 베팅을 많이하는 경향은 있다.
  • 중요한건 세컨페어의 첵빈도. 대부분의 보드에서 솔버는 세컨페어로 책백을 많이하는데 이는 책백레인지를 어느정도 보호하기 위함임.

 

써드페어+:

  • JJ - 55 구간에서 어떤 핸드로 벳을 가장 많이할까? 답은 55로 갈수록 더 자주 베팅한다.
  • 그리고 4x핸드들로는 상당수가 오버벳을한다.

솔버를 공부했던 사람들이라면 이부분이 어느정도 익숙하겠지만 초보자들에게는 새로운 내용일 수도 있다. 우선 더 약한 핸드로 오히려 더 자주 벳하는 이유는 턴이나 리버에 나오는 핸드들에게 넘어갈 수 있기때문에 protection 목적으로 더 적합하며, 자신보다 더 강한핸드들 (예: 55로 베팅해서 77 폴드시키기)을 폴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4x의 핸드들로 오버벳을 하는 이유는 4x핸드들은 턴, 리버에서 발전될 수 있는 여지가 포켓페어보다 더 많다. 당신이 88을 가졌다면 핸드가 좋아질 수 있는 아웃츠는 나머지 두개의 8 아웃츠 밖에 없지만, 예를들어 46s의 경우 6개의 아웃츠가 더 존재한다.

 

 

킹하이 이하:

  • 백도어, 것샷 등 많은 핸드들이 오버벳에 포함될 수 있다. 우리가 이렇게 많은 블러프 핸드들로 오버벳을 할 수 있는 이유는 그만큼 위에 좋은핸드들을 가지고 있었을때 밸런싱을 해놨기 때문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밸런싱은 정말 중요하다. 아래 차트에 있는 유색구간들이 바로 적절한 밸런싱의 결과물이다.

Untitled (1).png

 

 

 

OOP의 게임

 

우선 백문이불여일견! 바로 차트부터 보도록하겠다.

 

Untitled (2).png

 

 

IP가 27%벳을 했다고 가정했을때, OOP는 31%의 핸드를 폴드하고 60%는 콜하며, 약 9%정도의 핸드들로 레이즈한다고 나와있다.

 

이런 차트를 볼때 가장 주의할점은 Threshold를 파악하는것이다. 예를들어 이 차트를 보면 모든 로우페어+를 콜하고 킹하이부터 조금씩 폴드하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식으로 xxx보드에서 n%벳이 나왔을때 어느정도 핸드로 콜하고 폴드하는지를 확인하면 솔버의 게임을 따라잡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27%벳이아닌 오버벳을 선택했다면 훨씬 더 많은 핸드들이 폴드되었을것이다.

 

위에서말한 킹하이 핸드들을 예시로들면, K9o는 약 절반정도 폴드하고 KTo부터는 전체빈도를 콜, Kxs의 경우 백도어 클로버를 제외하고 다 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AQ4r 보드의 경우 OOP가 가질수 있는 핸드들이 몇개 없어서 비교적 단순한 결과가 나왔다. 굳이 흥미로운 부분이라면 Ax도 레인지에서 너무 뒤쳐져있기에 거의 왠만해서는 그냥 콜이고, 44와 투피의 상당부분을 레이즈하기 떄문에 이를 밸런싱하고자 4x의 3번페어와 53등의 것샷+백도어플러시핸드를 블러프를 돌리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

 

원래는 14가지 보드를 모두 커버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한가지 보드를 커버하는것도 너무 오래걸려서… 다음번에는 각 보드들에대한 요약사항을 들고오도록하겠다. 그래도 이번 연습이 솔버를 어떻게 공부하는지에대해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바란다. 솔버를 올바르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숫자를 달달외우것보다 스스로 Why를 생각하는 습관이 훨씬 더 도움된다. 왜 탑셋은 작은 벳사이징을 사용하고바텀셋은 큰 사이징을 사용하는지의 예시처럼, 솔버의 결과를 각 핸드그룹으로 나누어 파악하다보면 솔버를 훨씬 더 빠르게 이해할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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