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뱅크롤 대신 [피쉬롤] 에 대해서 설명하겠다.

피쉬롤이 무엇이냐 

한마디로

체급에 맞는 상대를 찾는것이 아닌 약자들을 먹으며 몸집을 불려 나가는 것이다.

간혹, 체급에 맞는 상대를 찾으러 떠나 히어로가 손오공이 된 것 마냥 싸울수록 강해질 수 있다는 이치에 맞지 않는 판단을 가지고 있다.

이는 틀린 생각이다.

당신은 손오공이 아니다.

먹이사슬 속에서 자신이 어느 정도 인지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이 조율 가능한 팟에 참여하는게 맞다.

사실 노력으로도 체급은 크게 불릴 수 없다.

고등어가 자라면 큰 고등어고

상어가 자라면 큰 상어다.

당신이 성장하고 싶어도 국내 포커 1등 혹은 

한국인이 세계 포커 랭킹 1등을 하고자 한다면 당신은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단지 고래로 태어나 큰 아가리를 벌려 모든 피쉬들을 먹으면서 성장했다고 봐야한다.

그 고래 또한 고래를 사냥할 땐 자신도 죽을 위험을 감수할 것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매순간 피터지는 싸움을 하려고 하는가?

고래는 그저 먹이사슬의 최하층인 플랑크톤과 새우를 먹고 자랄 뿐이다.

그러니 우리는 무조건적인 사냥 환경 선택을 잘 선택 해야한다.

이는 뱅크롤을 지켰다기에 어느 환경이든 들어가도 괜찮다가 아니라, 그저 밥을 먹듯 아주 자연스럽게 사냥할 구역을 들어가 몸집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100억을 가진 피쉬 예를 들어 고래 크기의 금붕어가 있다면 우리는 그 옆에 기생해 100억을 가진 고등어가 되면 된다.

그렇게 몸집을 점차 불려 고래 크기의 고등어가 될 것인가 

단순 쫄쫄 굶은 고등어가 될 것인가는 본인의 사냥 환경 선택에 달려 있다.

이쯤 되면 사냥터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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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갯소리로 빌게이츠 최강론에 대해 짤막하게 말하겠다.

스택 차이라는건데 누가 더 많이 알고 있느냐는 사실 크게 중요치 않다. 

예를 들어 빌게이츠 선수가 1조 스택으로 200억 우승 상금의 프로 포커 플레이어와 10게임 만큼은 무조건 콜 해야 하는 게임을 한다고 쳐보자

(폴드는 가능하다)

혹자는 빌게이츠가 선수임? 개가 베팅을 할 줄암?

10만판 하면 포커 선수가 다 땀,

이런 소리를 하겠지만 알다시피 제약적으로 10게임을 놓고 가정하겠다.

빌게이츠 모든 패 올인 (밸런스 상 전략 기용 불가)

이 게임을 실행 시,

프로 포커 선수측이 운 좋게 4번 승리 후 1번 패배시는 0원이 된다.

200,400,800,1600,3200 

프로 포커 선수 운 좋게 5번 승리 후 1번 패배시 2800억이 된다.

하지만 프로 포커 선수는 애초부터 베팅에 참여할 수 없을 뿐더러 자신의 인생을 건 게임에 5번 올인해도 가망없는 게임에는 참여하진 않을 것이다.

(지켜야 할 이론상)

이는 스택 차이가 가져다주는 이점이다.

그런데 우리의 스택은 얼마인가?

(통장에 1억은 있는가?)

혹, 스택 없이 몇 만판을 통해 돈을 번 플레이어는 가장 힘들고 가장 좋은 선수가 될 확률도 있겠지만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선수가 될 확률도 높다.

포커는 돈을 투자해서 배우는 것이 아닌 자신의 배를 불려가며 배워야 함을 명심하자. 

고등어에게 사육사가 사료를 (스택을) 준다면 고등어는 사냥법을 잃고 사료만을 찾을 것이다.

또한 어항속에(재산 많은) 갇힌 상어는 그저 보기에만 좋은 플레이어가 될 확률이 높다.

이는 우리가 재능이 없더라도 스택이 없더라도 포커를 하고자 한다면 알맞은 사냥터에 들어가 플레이 할 것을 알려준다.

뱅크롤 보다 피쉬롤이야 말로 최적의 팟 참가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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