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 8 or Better 또한 모든 포스트 플랍 포커 게임과 마찬가지로 특정 보드 텍스쳐에 대한 어느 한 쪽의 레인지 이점(*혹은 에퀴티 이점)이 있으며 이러한 측면을 토대로 포스트 플랍 플레이를 해야 됨은 당연지사이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 얼리 포지션에서 오픈 레이즈를 했고 2명이 레이트 포지션에서 콜 했다고 한다면 89K 같은 플랍에서 나의 전체 레인지를 C-베팅 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의 얼리 포지션 레이즈 레인지는 주로 로우 카드 및 Ax 콤보가 많이 있는 반면 레이트 포지션의 콜드-콜이나 블라인드 디펜스의 레인지는 여러 미들 카드 및 KK 등 해당 보드와 연관이 많은 다수의 핸드가 레인지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포지션 vs 포지션 및 액션에 따른 에퀴티 이점에 대해 분류해보면 대략 이렇다:

정리하면 프리플랍에서 주도권이 있는 포지션이 대개 로우 보드에서 에퀴티 이점을 가지며 이는 3벳 팟도 동일하다. (*3베터가 로우 보드에서 에퀴티 이점을 가지는 것)

사실 어찌보면 프리플랍 랭킹에 따른 액션을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지만 초보자들은 자신의 핸드 메이드 여부 만을 생각하고 기본적인 포지션 및 액션에 따른 보드 텍스쳐에서의 유불리를 생각치 않는다.

앞서 말했듯 8 or Better도 이러한 보드 텍스쳐에 따른 유불리를 생각하지 않으면 후에 더블 베럴 및 트리플 베럴, 특히나 이를 블러프로 가져갔을 시 전혀 말이 안되는 플레이를 종종 가져갈 수 있기에 우선적으로 이러한 전반적인 플랍 텍스쳐에서 본인의 포지션이 어디며 프리플랍에서 어떠한 액션을 가져갔으며 어떠한 턴 리버 카드에서 어떠한 플레이를 가져갈 것인지에 대한 대략적인 플랜을 세워야 할 것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보드 텍스쳐 대비 레인지 이점을 생각해봤는 데 우리가 고려해야 될 또 다른 측면은 앞서 리밋 홀덤에서 다뤘던 'chase' 개념이다.

리밋 포맷을 기준으로 8 or Better에서도 팟 오즈 대비 베팅 금액이 매우 작기에 백도어 에퀴티 실현 및 넛 로우 chase 등 플랍을 미스 했다고 해도 백도어 에퀴티가 충분하다면 핸드를 메이드하기 위해 컨티뉴를 자주해야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본인이 A24K으로 오픈 레이즈를 했고 3 ~ 4명이 콜 했으며 보드가 5J9으로 깔렸다고 한다면 플랍을 완전히 미스 한 경우이지만 백도어 플러쉬 드로를 가졌거나 더블 백도어 플러쉬 드로, 그리고 백도우 넛 로우 드로 및 스트레이트 드로를 가지고 있기에 뒤에서 레이즈 및 리-레이즈에 캡 등 엄청난 어그레션이 나오지 않는다면 이 같은 핸드는 핸드가 지닌 백도어 에퀴티를 실현하려 해야 된다는 것이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노리밋에 익숙한 플레이어가 자주하는 실수는 팟 오즈 및 백도어 에퀴티에 대한 측면을 크게 생각치 않고 앞서 예로 든 스팟에서 A24K 같은 핸드를 폴드하는 경우가 많은 데 멀티웨이 일수록 팟 대비 콜 오즈가 낮아지기에 'chase'를 해서 핸드를 메이드하려 해야 된다.

물론 모든 상황에서 이러한 chase 개념을 대입할 수는 없겠지만 초보자라면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이러한 백도어 에퀴티에 좀 더 많은 무게를 두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기본적인 리밋 포스트 플랍 포커 게임의 경우 에퀴티 푸쉬 및 실현이 강하기에 C-베팅 및 베럴 빈도가 매우 높은 데 이를 상대로 해당 게임에서의 MDF보다 20 ~ 30% 이상 오버 폴드를 하게 된다면 이는 크나큰 손실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략적인 개념 및 플랍 텍스쳐에 따른 에퀴티 이점을 생각하면서 턴 플레이에 대한 전반적인 가이드 라인을 살펴보자.

로우가 가능한 보드에서 만약 우리가 넛 로우 + 하이도 가져올 수 있는 에퀴티를 지녔다면 최소 투 벳 이상을 넣어서 팟을 당연히 키워야 할 것이다. 이는 넛 드로가 가진 파워라 할 수 있는 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우리가 넛 로우 드로를 가진 상황에서 다른 플레이어가 매우 강한 액션을 보인다면 같은 넛 로우 드로에 더 좋은 하이 핸드를 가질 수도 있다는 측면이며 이는 즉 우리가 쿼터(*전체 팟의 1/4만 가져가는 경우)를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상대의 성향을 잘 생각한 뒤 더 많은 액션을 줄 지에 대한 여부를 조심스럽게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로우가 가능하지 않는 보드라면 전반적으로 우리는 훌륭한 메이드 핸드를 가졌거나 혹은 매우 강한 콤보 핸드를 가져야 한다. 백업 드로가 없는 vulnerable한 투페어 콤보의 경우 그게 탑 투페어라 할 지라도 특수한 상황(*헤즈업에서 어그레션을 가진 쪽)이 아닌 이상 대개 싱글 베팅 이상을 넣는 게 위험할 수 있다. 

멀티웨이 플레이에 있어 언급하지 않은 중요한 개념이 있는 데 그건 바로 '프리롤'이다. 예를 들어 내가 넛 로우를 메이드 했다면 최소 로우에서는 베스트 핸드를 가졌기에 내가 가진 하이 쪽 핸드의 에퀴티를 실현하기만 하면 된다. 이러한 상황을 프리롤링 한다고 말하는 데 가장 쉬운 예는 238ss 보드에서 내가 A4KTss를 가졌다면 이미 플랍 넛 로우를 메이드 했으며 넛 플러쉬 드로까지 가졌다. 이럴 경우 우리는 최대한 많은 스택을 넣어 하이쪽에 대한 나의 핸드를 프리롤링 해야 하는 데 여기서 주의해야 될 점은 초보자들은 내가 이미 넛 로우를 메이드 했다고 해서 자신이 가진 하이 쪽 핸드가 얼마나 강한지 생각치도 않고 계속 레이즈, 리-레이즈, 캡으로 액션을 가져가는 데 이렇게 많은 액션을 주는 데 따라오는 플레이어가 1명 이상이라면 다른 한 쪽이 같은 넛 로우 및 더 좋은 하이 핸드를 가짐으로써 앞서 언급한 쿼터를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기에 우리는 항상 넛 로우를 통한 프리롤을 가짐에 있어 이러한 측면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초보자들이 크게 실수 하는 측면 중 하나는 리밋 포맷의 8 or Better에서 백업 드로가 없는 바텀 투페어 등의 하이만을 가진 핸드로 리버 쇼다운을 보고 싶어 하는 경향이 많은 데 여러 리버 카드로 인해 하이가 크게 바뀔 수 있는 스팟이며 3명 이상의 멀티웨이 액션이라면 이러한 핸드는 대개 턴에서 폴드 하는 게 좋다. 혹은 2장의 로우 카드가 깔린 플랍에서 여러 명이 많은 액션을 준다면 본인이 가진 하이 온니 핸드가 나쁘지 않다고 해도 턴 리버에서의 어그레션을 감당하기도 어렵고 베스트 핸드로써 홀드되기 어렵기에 폴드하는 게 좋다. 왜냐하면 가장 베스트 시나리오가 절반의 하이 팟만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며 그 또한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써드 넛 로우 등 보기에 나쁘지 않은 로우 드로를 너무 chase 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데 이는 매우 위험하다. 왜냐하면 본인이 가진 로우 드로가 베스트 로우 드로일 가능성도 높지 않을 뿐더러 몇몇 카드의 경우 내가 가진 로우 드로를 counterfeit 하기 때문이다. 이는 좀 더 플레이에 익숙해지고 멀티웨이 및 헤즈업 플레이의 차이 및 분간이 어느정도 서는 시점에서 다이나믹을 보고 chase 해야지, 아무 생각없이 넛이 아닌 드로를 메이드하려 쫓으면 안된다. 

이제 리버 플레이에 대한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을 설명해보면 크게 헤즈업과 멀티웨이로 나눌 수 있는 데 헤즈업의 경우 가장 중요한 건 씬 벨류 베팅을 자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반복적으로 말하는 팟 대비 콜 오즈 개념 때문인 데 상대가 콜을 함에 있어 올바른 콜을 해야 할 %가 낮기에 우리의 벨류 베팅 레인지 또한 넓어져야 함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또한 만약 우리가 아웃 포지션에서 체크를 한다면 역으로 우리를 상대로 벨류 베팅을 완벽히 해올 수 있고 체크를 통해 블러프를 충분히 유도하기도 어렵다. 특히나 로우 카드가 리버에 깔리는 스팟이 그러한데 앞서 다뤘던 레인지 이점을 생각해본다면 우리가 체크를 했을 시(*프리플랍 주도권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 가정했을 시) 상대는 첵-백을 할 공산이 매우 높다. 반면 베팅을 할 경우 여러 핸드로 콜을 줄 것이기에 우리의 주된 리버 액션 라인은 체크가 아닌 벳/콜이나 벳/폴드가 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하이 핸드만을 가졌고 반대로 리버 카드에서 로우가 완성되는 여러 스팟의 경우 첵-콜을 하는 게 말이 되는 데 물론 매우 강한 하이 온니 핸드의 경우 계속해서 베팅을 해야겠지만 상대는 높은 확률로 로우를 가질 수도 있고 특히나 스트레이트가 완성되는 로우 보드의 경우 우리의 셋이나 투페어보다 더 좋은 하이 핸드(*스트레이트)를 가질 수도 있기에 첵-콜 만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상대의 레인지에 우리의 레인지는 프리롤 측면에 있어 더 좋지 않기 때문이다.

헤즈업의 경우 프리플랍부터 설명한 보드 텍스쳐에 따른 에퀴티 이점 및 프리롤 개념을 생각해서 리버 플레이를 가져간다면 큰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다.

멀티웨이 플레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상대 성향에 따른 액션에 있어 어느 쪽의 핸드를 주장하는 건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또한 보드 텍스쳐가 하이 온니인지, 아니면 하이 및 로우가 모두 공존하고 있는 지를 파악하고 액션을 가져가야 하는 데 앞서도 말했듯 초보자들은 멀티웨이 리버 스팟에서 넛 로우로 너무 강한 액션을 주는 데 이는 쿼터를 당할 가능성 뿐만 아니라 세컨 넛 로우, 혹은 써드 넛 로우로부터 싱글 베팅을 더 먹을 수 있는 기회를 날리는 것이다. 그렇기에 넛 로우를 가졌다 해도 무조건적으로 레이즈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나만이 넛 로우이고 다른 플레이어들이 하이핸드라는 리딩이 있다면 당연히 내가 먹을 절반의 팟을 더더욱 키우는 게 좋다. 설명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기에 예를 하나 들면 내가 A26K을 가졌고 다른 2명이 팟에 참여 했으며 보드가 JT5로 깔렸다고 하자. 플랍에 많은 액션이 나왔으며 7이 깔린 턴에서도 베팅 및 리-레이즈가 나왔다. 그리고 리버에 8이 깔렸다면 지금 상황에서 로우, 특히나 넛 로우를 가진 플레이어는 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리버 스팟처럼 둘 다 하이핸드를 가졌을 상황이 높은 상황에서는 최소 투 벳 이상을 넣어 내가 먹을 절반의 로우 팟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멀티웨이에서의 리더 동크 벳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나 앞선 스트릿에서 인 포지션이 액션을 주도했다면 말이다. 왜냐하면 멀티웨이에서 특정 리버 카드로 인해 넛이 메이드 됐거나 혹은 로우가 완성된다면 여러 핸드가 첵-백을 할 것이며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넛을 가졌다면 베팅을 해 액션을 주도한 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중간에 놓인 플레이어에게도 추가적인 벨류를 뽑아와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동크 베팅에 블러프를 믹스하는 것도 매우 좋은 플레이라 할 수 있다. (ex) 플러쉬 완성 리버 보드에서 강한 로우로 동크 베팅을 하는 플레이 등)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을 서술하고 있기에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 있는 점 참조바랍니다.

*후에 언급되는 전략 중 일부는 업스윙 포커 믹스게임 코스를 참조 했습니다.

*오마하 8 Or Better의 경우 Big O라 불리는 5장으로 플레이 하는 8 Or Better 포맷을 제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