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난 20대끝자락이었고, 아버지 회사로 이직 막했던 타이밍임 월급도 기존받던곳보다 30%이상 수직상승. (거의 돈백만정도 더 받은듯) 중소기업이고 4년제 대졸자가 나랑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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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4 09:56:33

 

 

2015년 난  20대끝자락이었고, 아버지 회사로 이직 막했던 타이밍임 

 

월급도 기존받던곳보다 30%이상 수직상승.  (거의 돈백만정도 더 받은듯)

 

중소기업이고 4년제 대졸자가 나랑 전무 뿐임...나머진 전부 고졸이나 전문대 출신들

 

게다가 아버지 월급깎고 내월급을 좀더 올려준거라 월급많이 가져가서 회사에 피해를 끼친건 없음

 

오히려 주5일근무인데 생산조립 납기맞춘다고 돈도 안받고 주말까지 노블리스오블리제 실천하였음 

 

 

 

하여튼 갑자기 돈이 좀 모이던 시기에 여자친구를 만남 나이차 9살 ,20살을 만난거지...

 

대학생이었고, 저녁에 입시학원 알바하는 부지런한 애였음.

 

여자친구네 학원이 시내번화가에서 가까워서, 어찌어찌해서 연락처 묻고 몇번 밥먹고 하다가 연인됨.

 

그렇게 교제하면서...데이트비용은 거의다 내가 냈다. 쪽팔리게 갓20살짜리 알바뛴돈을 데이트비용으로 내라는건 오바지...

 

뭐 그정도로 이쁜애였고, 나를 진심으로 좋아해주기도했으니깐.

 

 

그리고 걔 학원 마치는 시간이 밤10시인데

 

자기네 집에서 조낸 멈... 지하철타면 40분넘게 걸림. 우리집에선 여자친구집은 1시간30분거리

 

그래서 난 회사 퇴근하고 집에서 저녁쳐먹고 대기타다가 걔 학원마칠때쯤 가서 차로 퇴근시켜줌....

 

쉽게 말해서 밤9시에 집에서 쳐나와서 여자친구 픽업,드랍까지해주고 집에쳐오면 12시임...

 

 

 

 

감사받으려했기보단, 어린나이에 저리 고생하는게 가슴아프기도했고, 해주고싶었고, 지금도 후회없었던 행동이라 생각함

 

내가 이렇게 하는걸 고마워하고 감사할줄 아는 애였다. 

 

남자의 성적판타지에 대해서도 쿨하게 이해해주고, 가끔 스스로 이벤트도 해줄만큼...

 

(니들이 상상하는 대부분의 컨셉은 다해봤다. 나중에 기분이 야릿하면 써보도록함)

 

물론 떡이 좋아서 몸이 좋아서만 만난건 아니고, 나이와는 다르게 성숙하고 성실한 그 모습이 더 끌렸다. 

 

 

한번은 강원랜드로 놀러간적이 있었다. 유학시절 애틀랜틱시티에서 블랙잭을 해봤던지라 재미있더라고...

 

30다이앉아서 했는데, 100만원으로 900만을 땄었다. 더블에 스플릿에 그냥 족족 다 쳐맞음....

 

500만원짜리 100장 2뭉치를 딱 들고 강원도서 내려오는데, 운으로 딴건 다 써버려야한다는 철칙으로 

 

500만원을 줘버림... 그리고 나머지 400으로 우리둘만이 사랑할수있는 원룸을 구함.. 보증금에 월세 반년치 선납으로 ㅋ

 

 

 

존나 쿨했지....

 

덕분에 그 원룸에서 조낸 사랑을 나눴다. 옆집새끼 존나 신기했을거야. 평소에 사람살지도 않는 방에서 사람소리나면

 

남자여자가 헉헉거리는 소리가 들리다가 씻는소리만 들렸을거니...오피로 생각했을수도있을듯.

 

 

 

하여간 그렇게 사랑을 깊어가는데, 문제가 생겼다.

 

여자친구 엄마가 다단계에 빠진거임....(상호명은 말못한다. 합법적이라더라. 그럼 대충 어딘지 알겠지?)

 

그러면서 남편부터 자기자식들까지 모조리 강의다니는데 투입하고....

 

걔네 아버지차가 벤츠로 바뀌고, 엄마가 bmw로 바뀌더라. (나중에 알고보니 전부다 빚)

 

얘도 뭔가 거기에 다니면서 그걸로 돈벌수있다라는 확신이 생겼는지...

 

그놈에 다이아가 뭔지.....시발 조금만 더 하면 다이아..다이아...

 

 

갑자기 우리집에 원치않는 정수기와, 건강식품들이 들어오기 시작함...

 

처음엔 선물로 주길래 예의상 몇번먹었음. (우리엄마가 다 챙겨먹음. )

 

몰라 엄마말로는 제품은 좋다고 하더라...

 

이걸 또 몇번받아먹으니 사줘야할거같아서 여러번 사줌...토탈 돈 몇백은 쓴듯....

 

 

 

그러면서 사줄때마다 다이아되면 오빠랑 해외여행가자 이지랄하면서....

 

점점 변해가는 모습에 마음아팠지만, 호되게 뭐라하지 못했다. 시발 집안전체가 거기 환상에 젖어있는데...

 

내가 무슨수로 막을수있었겠냐...

 

 

그 부분 말고는 그녀와 나에 애정전선엔 이상없었다.

 

여전히 사랑스러웠고, 나한테 잘했고,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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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같은 썰이라 쓰다보니 더 쓰기싫어지네...

 

 밑에 부품 조립하러간다. 더 듣고싶으면 있다가 더 써보도록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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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4 10:00:29

2019.01.04 10:09:04

2019.01.04 10: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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