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허름한모텔... "301호..." 문을열고들어가니 자욱한 담배연기...땀냄새...발냄새... '역겹다...' 박씨가 반겨준다. "어 ...김씨왔어?! 소개해줘야지 정목수는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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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3 17:23:17

어느 허름한모텔...

"301호..."

문을열고들어가니 자욱한 담배연기...땀냄새...발냄새...

'역겹다...'

박씨가 반겨준다.

"어 ...김씨왔어?! 소개해줘야지 정목수는 알고있고

저기 개처럼생긴 양반은 똥개라고부르면되고

저기 말처럼생긴양반은 말상이라고 부르면되고 자네까지

다섯이네 !"

개같이생긴...말...정목수...

"오만원시작에 룰은 바닥에 천원깔고 맥스는 오만원이네.

더많아도 오만원 넘으면 상한이야. 알겠지?"

" 상한도있습니까?"

" 하루벌어하루사는데 판 너무키울수는없지않은가.

그냥 친목이라 생각하게."

" 알겠습니다."

" 자 패돌리자구~ "

그렇게 시작된첫판

'분위기좀 볼까...'

"폴드요."

옆에똥개가 쓱쳐다보더니 한마디한다.

"젊은사람이 맥아리가없구먼. 난 올인."

?!?!?!

말상도한마디한다.

"그러게말여 첫판은 기세싸움이지.나도 다넣어"

들려오는 콜콜

패는 62o k9o 65s a5o

'어? 이거뭐지? 진짜 개방수들인가? 그냥패떠먹기네?

이거 잘하면 오늘 돈좀 가져가겠어.'

바닥이 쭉깔리고 사람들은 패를 맞춰본다.

투피맞은 똥개가 돈을 쓸어가며 한마디한다.

"포커프로가 꿈이었다고해서 타짜인줄알았는데 그냥 쫄보셨소?"

'무시해...이건 이길수있어 기분상하게하지말고 넘어가자.'

"제가 간이좀 작아서요. 그러니포기한것아닙니까 ."

다음판

J2o...이건안돼..

"폴드요..."

갑자기 소리치는 똥개.

"아니 자네 연사잖은가!"

"예?"

아니시발 무슨개똥같은소리인가... 연사같은개소리를.

"자네들도봤잖아. 아까죽은거 두번죽으면안되지.!"

옆에서도한마디한다.

"나도봤네."

"나도"

아니시발 연사는 무슨 당황한표정으로 박씨아저씨를 바라보니

"여기는 그렇게치더군...설명해주기도힘들고 그래서

그냥 그렇게쳤네...혹시 못하겠으면 지금 나가도 괜찮으이."

'아...시발이래서 다박는구나...어쩌지 이건패떠먹긴데..'

잠시고민한다...

'어차피 저사람들은 그냥 박고 패까는맛에하는거고

난 두번에한번들어가거나 최대한 좋은패로들어가면 ...

데라같은것도없고 돌고돌다보면 내가 이길것같아...좋아...'

"하겠습니다."

그렇게 몇판돌았을까...패를보니 AA.

'왔구나...'

"올인입니다."

"오오 이제 좀시원시원하구먼.나도올인"

들려오는 콜콜

바닥이 열리고

5 7 8 T A 무늬다르고 오케이....

AA를보여주며 돈을 쓸어간다.

"A셋입니다 가져가겠습니다."

그때똥개가 내손목을 잡는다.

"잠깐. 이양반 성질이급하시네."

라고 말하며 보여주는 69o.

"스트레이트여 스트레이트 아. 난 69가너무좋아 시발~"

하고서는 칩을 쓸어가며 엄지를 치켜들더니 혓바닥을 낼름낼름거린다.

"아 69 좋아 69 아싼다싸~"

'경박해시발...좆같은개새끼...'

다시패는돌아가고

슬쩍보니 KK...

"올인입니다."

"그래 . 이게 홀덤이지 나도박어~"

" 시발박어나도"

바닥이깔리고 바닥에보이는 K .

'시발 이건먹었다.'

K 3 5 6 8 플러쉬없고 오케이...

"이번에는 진짜 제가 가져갑니다 k세장입니다. "

라고말하며 돈에손을대는데 갑자기말상이 내손을잡는다.

"어이형씨 . 남들패는보았는가?"

말상의 패를보니 74o 스트레이트...

갑자기 일어나 허리를흔드는 말상...

"난 74가좋아 짱이야 74"

옆에서한마디거드는정목수

"나도 74면 당장박지 . 이거 패가자꾸야하구먼 담에이기는패는

85(빨어)아니야?키키"

'좆같다...병신새끼들'

다시돌아오는 다음판 내패는 85o

'...아진짜 좆빠는소리하네 시발...아...'

"폴드요..."

바닥이열리고 바닥은 2 3 5 8 8

사람들이한마디씩한다.

"와진짜 85면쓸어가부렀네ㅋㅋ형님무슨점쟁이요."

"빨오가싹빠는거네."

'좆같다....시발 들어갔어야되는건가...아니야 잘죽었어...괜찮아'

세시간후...

-100만원...내가 일해서 아껴써서 보름모은 백만원...좆같다...

판돈은 상한 10만원까지올라가고...

패는안들어오고

슬쩍패를보니 74o...

'74....시발74.....7띄워먹자시발...'

"올인" 콜콜콜콜.

바닥이깔리고 A 5 6 8 9 스트레이트...오케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틉니다...가져가겠습니다. " 74o오픈

근데 갑자기 손을잡는 똥개 나를보더니 갑자기씩웃는다...

중지를까딱까딱하더니 혓바닥을 낼름거린다

"이걸우째쓰까. 형씨 . 나는 씹질이요 씹질. "

똥개가보여주는 T 7o.....

'아니시발어떻게...아시발진짜...'

주머니에돈이다떨어졌다.

나를슬쩍보더니 내앞을한번다시본다.

"새로온형씨 오링인갑소. 그만 하입시다.형씨 이거 계평이요"

툭던져주는 2만원..

'좆같다...2만원찢어서 저새끼얼굴에던지고싶다'

"감사합니다...먼저가보겠습니다."

신발을신고나오는데 방안에서 똥개목소리가 새어나온다.

"옴메 백만원이나 따부렀소 역시 홀덤은 마인드스포츠아입니까~

마인드가 따듯해져부리는게 맞는갑소 마.인.드.스.포.츠.!"

시발...

편의점에서 소주한병사서들어오니 어머니가반겨주신다.

"아들...고생많았지 얼릉씻고밥먹어."

씻고나와식탁에 앉으니 김치에 콩나물. 두부몇개떠있는된장찌개.

속이 쓰리다. 소주한잔마시고있는데 어머니방문사이로 보이는 인형들

'뭐지?'

문을여니 여기저기놓인인형과 붙이다만 인형눈깔...

어머니가 우물쭈물하시다가말을한다

"아니...너요즘 고생하는것같아서 작업화하나사주려고

집에있으면 너무심심하기도하고해서...

신경쓰지마 엄마 그냥재미로하는거야."

왈칵...

" 아니 누가 신발사달랬냐고 ~

그냥 편히좀있어요 내가벌어오면되잖아"

라고 거칠게 방문을닫고 집밖을나온김씨...

"달이...너무밝네..."

그는 달빛이안보이는 골목에서 고개를 푹숙이고 한참을 나오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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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018.11.25 04:50:48

2018.11.25 15:24:23

2018.12.17 14: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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