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플랍에서 페어를 맞았을 때

포켓페어로 프리플랍에서 림프했다면, 셋을 맞췄거나 오버페어가 아닌 이상 첵폴드해라. 오버페어는 플랍 탑페어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취약하다. TPTK이면 플레이하도록 해라. 오버페어로는 리레이즈를 때리지 마라. 벳을 하고 레이즈를 맞았다면 콜만 따고 턴을 보고 결정해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 유심히 보고 있었다면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상대가 너를 이길 만한 카드를 갖고 있을까? 팟오즈는 어느 정도일까? IP인가 OOP인가? 이러한 질문은 팟을 이어갈지 폴드할지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셋을 맞췄을 때

셋은 매우 강한 동시에 상대를 쉽게 속일 수 있는 핸드이다. 특히 다른 사람이 프리플랍에서 레이즈를 했으면 이 효과가 극대화된다. 예를 들어 너가 프리플랍에서 10♥10♣으로 레이즈에 콜했고 플랍에 K♥10♦4♣이 깔린 상황이 가장 좋게 셋을 띄운 상황 중 하나이다. 상대가 플랍에서 탑페어를 맞췄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런 팟에서는 상대의 모든 스택을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다.

셋을 맞췄을 때 너는 가능한 모든 스택을 팟에 집어넣어야 할 것이다. 프리플랍에서 너가 마지막으로 레이즈를 했거나(즉, IP이거나) 아무도 레이즈를 했다면 플랍에서 무적권 벳을 날려라. 슬로우플레이 하지 마라.

다른 사람이 프리플랍에서 레이즈를 날렸고 너가 콜을 했다면 상황에 맞추어 팟을 키워야 한다. OOP에서는 에이스나 킹이 있는 플랍에서 벳을 하고 레이즈가 나오길 바라는 건이 가장 좋다. 플랍이 전부 낮은 카드라면 첵레이즈를 하자. 첵콜도 옵션이긴 한데 추천하지는 않는다. IP이라면 상대가 첵했을 때 벳 날리고 상대가 벳했을 때 레이즈 날려라.

어떤 상황에서도 슬로우 플레이 하지 마라. 플랍에도 벳하고 턴에도 벳하고 리버에도 벳해라. 리버가 스트레이트나 플러쉬 드로우가 많다면(예를 들어 A♥K♥Q♠10♣5♦), 셋으로 벳한 것에 불평하지 마라. 상대가 보드에 벳을 하면 콜할지 폴드할지 결정해야 한다. 이럴 때는 상대의 프리플랍, 플랍, 턴에서의 액션과 팟오즈를 고려해보자.

기본 포스트플랍 플레이

멀티웨이 팟의 경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팟사이즈 벳이나 레이즈만 해라.

강하게 맞추어진 핸드로만 플레이해라.(강하게 맞추어진 핸드가 무엇인지는《1.An Introduction》참고)

플랍에서 팟 사이즈를 보자. 팟이 클수록 위험 대비 이익이 커지기 때문에 더 싸움을 걸어야 한다.

팟사이즈 벳이나 레이즈를 함으로써 강하게 맞추어진 핸드를 방어하고 밸류를 뽑도록 하자. 상대가 많으면 많을수록 플랍에서 이기고 있는 다른 상대에게서 최대로 뽑아먹을 가능성이 높다.

중간 정도의 핸드로는 스트릿마다 한번, 많으면 두번까지 벳을 해라. 상대가 더 좋은 핸드를 들고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플레이해라.

그 이하의 핸드로는 주로 첵이나 폴드하도록 하자.

드로우로는 패시브하게 플레이해라.

중간 정도의 드로우나 강한 핸드로 괜찮은 값에 첵콜은 할 수 있으나 드로우만으로 스택에 무리가 가는 벳에 콜하지 말자.

상대가 300짜리 팟에 20 같은 좆밥 벳을 하지 않는 이상 약한 드로우로는 첵폴드하자.

플랍이 첵으로만 넘어가고 강한 핸드로 발전이 되었다면 보드가 뽀쁠이나 뽀스트레이트가 아닌 이상 스택을 갖다박아라.

벳이나 레이즈가 스택의 1/3 이상이라면 대신 올인을 박자.

너가 스택의 1/3 이상으로 벳하거나 콜할 때마다 팟커밋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는 팟에 스택을 너무 많이 꼴아박았고, 턴이나 리버에서는 스택을 전부 꼴아박게 될 것을 의미한다.

헤즈업 팟

헤즈업 팟도 멀티웨이 팟처럼 플레이하지만 덧붙일 점이 있다:

강한 드로우로는 플랍에서 매우 공격적으로 벳하거나 레이즈해라.

중간 정도의 드로우는 2번의 벳이면 충분하다.(플랍, 턴 벳 또는 턴, 리버 벳)

심화 포스트 플랍 플레이: 컨벳

프리에서 레이즈를 했지만 플랍에서 맞추지 못했다면, 그냥 싸게 접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이 상황은 컨벳하기 딱! 좋은 스팟이다.

플랍 컨벳은 프리에서 추측할 수 있는 핸드의 강함을 이어나가게 한다. 레이즈를 때린 사람은 콜을 딴 사람보다 일반적으로 강한 핸드를 들고 있으므로, 둘 다 플랍에서 미스가 나면 레이즈를 한 사람이 컨벳을 함으로써 팟을 가져갈 수 있다.

프리에서 A♦J♦로 레이즈했고 플랍이  K♠7♦6♣라면 컨벳을 할 수 있다. 플랍에서 컨벳을 날림으로써 상대가 너가 A♦K♥ 같은 핸드를 들고 있다고 생각하고 폴드하게 할 수 있다. 플랍이 7♥5♣2♠와 같더라도 컨벳을 하면 상대가 너의 핸드를 오버 포켓페어나 최소한 두 오버카드로 생각하고 폴드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포켓페어로 프리에서 레이즈를 조졌는데 플랍에서 오버카드가 있더라도 컨벳을 날릴 수 있다. 프리에 9♣9♠로 레이즈를 했다면, 플랍이 A♦Q♣4♥가 깔려도 컨벳을 날릴 수 있다..

컨벳은 STT 초반에 유일하게 말이 되는 블러프를 할 수 있는 상황이다.

플랍에서 컨벳을 날렸는데 레이즈를 맞으면 그냥 죽어라. 상대가 컨벳에 콜을 딴다면 턴에서 발전되지 않는 이상 첵폴드해라. 컨벳을 날리려고 했는데 이미 벳이 나왔다면 그냥 죽자.

일반적인 상황에서:

프리플랍에서 한 명만 콜을 했으면?:무조건 컨벳 조져라.

프리플랍에서 두 명이 콜을 했으면?:마지막 차례이고 앞의 두 명이 모두 첵했으면 컨벳 무적권 날려라. 처음이나 둘째 차례라면 플랍에 에이스, 킹, 페어나, 트립스가 있으면 씨벳 날려라. 마지막 차례인데 드로우를 들고 있으면 컨벳하지 말고 위에 있는 기본 수칙을 따르자.

프리플랍에서 세 명 이상이 콜했다면?:컨벳하지 마라.

강한 핸드를 맞췄을 때처럼 팟사이즈 벳을 해서 너의 핸드에 관한 정보를 주지 않도록 해라.

(예시)

A♣Q♣로 프리플랍에서 레이즈를 했고 두 명이 콜했다고 하면:

다음과 같은 보드에서는 컨벳을 날려도 된다:

K♥7♦5♠

9♦9♠4♥

10♠10♦10♣

이런 플랍에서는 컨벳하지 말자:

J♦6♦4♠

7♥5♠4♦

4♣3♣2♥


STT 초반 단계 요약

프리플랍에선 존나 타이트하게!

블러프는 하지 말자.

슬로우 플레이하지 말자.

첵레이즈 조심!

상대가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관찰해라.

1, 2순위 핸드로는 포지션 상관없이 레이즈 또는 리레이즈.

3, 4순위 핸드로는 BTN이나 CO에서 레이즈.

2-10 전략을 기억하자.

핸드의 강함, 팟사이즈, 상대의 수에 따라 조언에 맞게 포스트플랍을 운영해라.

벳이나 레이즈 사이즈가 스택의 1/3 이상이면 올인 조지자.

숨통이 트였다면 컨벳 플레이를 섞어주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