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알다시피

현재 공구 목록에 새로운 물건이 하나 들어왔다.

이건데,

붕신이 아니라면 눈치챘겠지만

사진만 저렇지 실제로 코인을 파는 건 아니다.

나도 이게 뭐하는 녀석인지 좀 찾아보고 알아보느라 시간이 걸렸다.

살펴본 결과 내 결론은 이렇다.

나 뿐만 아니라 레귤러들, 혹은 레귤러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겐 꼭 필요하다.

그렇기에 지금 이 글을 쓰고있고.

하지만,

내가 좀 싸게 보자고 포창들 선동해서 우르르 사게 할만한 건 아니다.

따라서 오늘은 약 하나도 안 치고 그냥 있는 그대로 간다.

자료 원가만 280만원 정도(오차 ± 30만원) 하더라.

존나 비쌈 ㄷㄷ

그리고 이번 글은 기존에 대형공구 참여 안 해봤던 애들은 못 알아먹을 수도 있다.

혹은 참여만 하고 자료는 한 번도 안 봐본 애들은ㅇㅇ

그런 애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솔직히 너희들을 설득해서 사게 할 자신이 없다.

너희는 장려 대상에서 제외할테니 전적으로 본인의 주관 하에 결정하길 바란다.

아무튼, 지금부터 소개 들어간다.

----------------------------------------------------------------

이미 6렙 선발대가 올린 글에서 알아봤겠지만

일단 제작자부터 알아보자.

기존에 몇 번 참여했던 애들은 이거 세 개면 감 오지? (사진 재탕 ㅈㅅ) 

지금 니 머리에 떠오른 그새끼 맞다.

좃뉴비들은 누군지 모를텐데

좆뉴비들은 사지 마라 

그래도 최소한의 배려를 해주자면

수천시간을 넘는 코칭 경험이 있는 새끼고

나 뿐만 아니라 내가 알고있는 플레이어들 포함해서

가장 영감을 줬고 프로핏 상승에 높게 기여한 코치를 뽑아보라면

무조건 세 손가락 안에는 들어가는 애다 ㅇㅇ

이제 컨텐츠에 대해서 알아볼 시간을 가질텐데,

그에 앞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이건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말하는 내용인데,

이 자료는 절대 비기너들을 위한 자료가 아님.

어느정도 숙련이 됐고 포커의 기본 개념과

약간 심화적인 내용까지 이해하고 있는 플레이어들을 위한 자료야.

그런 거 한 번쯤 봤잖아?

당구 300 미만 맛세이 금지

삼대 500 미만 언더아머 착용 금지

줌 5방 이하 구매 금지

한마디로 줄이면 포알못은 사지 말라고.

위에 좆뉴비는 사지 말라고 한 게 농담으로 한 소리가 아님.

다만,

네가 언젠가 포잘알까진 아니어도 비기너 단계는 뛰어넘을 거라는 자신이 있다면

미리 사두고 단계적으로 공부한 이후에 그때 이 자료를 열어보는 건 괜찮겠지.

근데 내가 살펴본 바로는 줌 2방치든 5방치든 자료 이해만 할 수 있다면 상관 없을듯?

보니까 크게 어려워보이진 않음.

뭐 그건 본인들이 알아서 하고.

아마 이 글을 읽고있는 애들 중 상당수가 자물쇠 or 토토로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이건 토토로의 후속작이라고 봐도 된다.

나는 정말로 토토로를 접한 이후로

여태까지의 플레이를 다 쓰레기통에 쳐박고 시키는대로 했는데

윈레이트가 정말 많이 올랐다.

솔직히 지금 와서 말하자면 토토로가 그렇게 자기들이 윈레이트 상승에 자신있다고 할 때

나도 쓰면서도 반신반의 했는데 적어도 내게 있어서 그건 사실이었음.

토토로의 컨텐츠를 한 줄로 요약하면 대략 이렇겠지.

우리가 어그레서로서 빌런이 오버폴딩하는 스팟들을 익스플로잇해서 윈레이트를 올리는 것.

존나 무서운 게, 저 특정 스팟에선 그냥 밸런싱이고 이론이고 좆까고 생각 없이 때려도 수익이 난다는 거임.

이미 몇십억 단위 핸드를 분석해서 오버폴딩한다는 결론이 도출됐는데 당연한 거지.

이게 대용량 데이터 분석의 힘임.

우리가 기존에 정립해왔던 이론들을 다 좃까버릴 수 있는 합리적인 근거가 된다는 것.

재밌는 건, 이러한 오버폴딩 경향이 2011년은 물론이고 지금까지 지속되어왔다는 것임.

이 말은 즉, 존나 빨리 변하는 포커 메타 특성상

평생 써먹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지.

영원히 지속가능한 '무조건 수익 나는' 스킬.

이게 구라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게 얼마나 아름답냐?

토토로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이번 자료는 반대임.

이번엔 캐쳐 입장에서의 대용량 데이터 분석이다.

그동안 포고를 포함한 여러 커뮤니티에서 존나 씨부려온,

"아 이 스팟은 폴드가 맞는 거 같은데?

X방 애들 성향상 무조건 언더블러프고 텍스쳐를 보면 블러프가 나오기 힘든 스팟이야."

혹은,

"병신아 이건 콜 해야지. 여기서 저렇게 할 밸류 핸드가 얼마나 되냐?

블러프 콤보도 존나 많고 핸드도 니 레인지 상위인데 씹이지콜이지."

이런 식으로 그간 우리가 지랄 이단옆차기 하면서 지껄여온 토론들을

전부 쓰레기통에 집어넣을 수 있도록 확실한 근거 자료로 증명해주는 컨셉이라고 볼 수 있다.

토론 자체가 나쁜 건 아니지만, 저러한 토론들은 모두 나름의 "가정" 이 세워져 있고,

솔직히 우리가 저 "가정"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내세울 건 그간 본인의 경험 말고는 전무했던 게 사실이다.

그리고 저 가정이 만약 잘못된 거라면,

우리가 그 순간 내리는 판단으로 인해 손실될 EV는...

어휴 상상하기도 싫다. 

근데 이새끼는 또 해냈다. 자기 휘하에 있는 수많은 노예들을 통해 음청난 수의 핸드를 수집하고

빌런들이 오버블러프하는 스팟과 언더블러프하는 스팟을 구별해서,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최선일지 증명해준다.

덤으로, 프로필에 따라서 상대가 피쉬인지 레귤러인지 등등

그에 맞는 익스플로이티브한 결정들도 알려준댄다.

물론,

'구매자들에게만.'

자자, 이정도면 기대감이 좀 부풀어 올랐지?

근데 까놓고 말해서 컨텐츠 볼륨은 별로 없어.

그냥 저 내용 그대로 분석한 결과들 액셀로 정리해주고

프로필에 따라 정리해주고

영상 총 2시간 30분 조금 안 되는 분량으로 엑셀 해석하는 거 도와주고,

핸드리뷰 몇 개 한 거 워드파일로 주석 붙여서 같이 한 거?

이게 다야 시발.

그래서 공구가가 저 모양인 거였음. 원가 빼고 번역비 들어갈 곳이 별로없거든.

근데 씨발 웃긴 게 이게 가격이 토토로 풀 패키지랑 완전 똑같음.

심지어 이게 최신 컨텐츠인데 말이야.

뭐지? 드디어 제작자 새끼가 미쳐버린 것인가? 누가 유두를 존나 꼬집고 있나?

나도 순간 의심했지만, 생각을 거듭한 결과 그건 아닐 거라고 판단했다. 

그만큼 이 데이터가 품고있는 가치가 저 우주띵작이라 불리는 토토로와 동급일 정도로 훌륭하다는 거겠지.

그래도 공부할 볼륨은 꽤 있더라. 공홈에서도 20시간 이상은 투자할 것을 추천하기도 하고?

또한 공홈에선 이 내용들을 전세계 어느 온라인 포커룸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온이든 오프든 씨발 하여튼 저 트럼프로 홀덤치는 새끼들 사이에선 무조건 통한다고.

오버폴딩하는 스팟들이 과거나 지금이나 똑같이 지속되어왔고 앞으로도 계속 될 거라고 유추할 수 있지?

이것도 마찬가지다.

한 번 제대로 이해하고 단단한 뿌리로 자리잡도록 습득만 한다면,

위에서 말했던,

적용하기도 존나 쉬운,

영원히 지속가능한 '무조건 수익나는' 스킬.

아 씨발 내가 지금 키보드로 쓰면서도 질질 싸버렸다.

솔직히 이 글 내용으로 별로 구매욕이 안 와닿을 수도 있다.

나는 감히 아만보(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쓰고 싶은데,

특정 블러프캐치 스팟에서 99% 확실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것.

그로 인해 우리가 얻게 될 EV는...

에라이 시발 말해서 뭐하냐 안 살 애들은 말한다고 살 것도 아닌데.

그래서 살 새끼만 사라고 한 거임. 

알아먹은 애들은 지금 존나 사고싶어졌지?

그럼 바로 참가 누르러 가즈아~

--------------------------------------------------------------------------------

그간 좀 폭파 피한다고 판타지 소설 쓴 거 같아서

이번엔 자혼 클래식 포맷으로다가 써봤다.

아무튼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다들 BB 한 번씩만 부탁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