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Finding Equilibrium에서 어그레션을 상대로 방어하는 법이라는 영상을 찍었는데요, 저도 개인적으로 상대의 어그레션을 정확하게 어떤 로지컬 프로세스를 통해 ...

mobilebanner

조회 수 9797

추천 수 16

2022.03.19 21:56:02

안녕하세요. Finding Equilibrium에서 어그레션을 상대로 방어하는 법이라는 영상을 찍었는데요, 저도 개인적으로 상대의 어그레션을 정확하게 어떤 로지컬 프로세스를 통해 생각해야하는지 잘 몰라서 어려워했습니다. 이 기회에 번역을하면서 잘 알게됐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이번 글은 마이크로 스테이크나 로우스테이크 분들이 상대의 어그레션을 상대로 어떤 식으로 생각해서 벳/폴드를 결정하는지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페어를 맞췄다고 해서 상대의 어그레션에 무조건 콜을 따고 맥스벨류를 뽑히는 사람을 넘어서서 GTO 전략을 플레이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봐요

 

 

 

1.jpg

WTSD= Saw Showdown/Saw Flop

WSSD= Won Showdown/Saw Showdown

WWSF= Saw Flop and Won/Saw Flop

에리얼의 수치와 Pluribus의 이 수치들을 비교해보면 전부 낮은걸 볼 수 있다. 이건 뭘 뜻할까?

WTSD이 낮다는 것은 히어로가 오버폴딩 or 오버블러핑한다는 것이다.

WWSD가 낮아 쇼다운에서 꽤 많이 진다는 것은 너무 약한 핸드로 쇼다운을 간다는 것이다. (오버블러핑을 보여준다)

낮은 Non-showdown 위닝 그래프에 따르면 WWSF도 조금 더 높아야한다.

 

 

2.jpg

 

 

각 스트릿별 에리얼의 폴딩 수치를 봐보자.

Pluribus에 비해 모든 스트릿에서 수치가 높다. Flod to River C-bet%를 제외하고 말이다.

에리얼의 낮은 WTSD 수치와 각 스트릿별 폴딩 수치가 높다는 것에 기반해 전체적으로 분석하자면 에리얼은 타이트하게 플레이하는 것이다.

이 스테이크에서는 오버콜링보다 오버폴딩을 선호한다.

 

 

3.jpg

그렇기 때문에 콜링 전략은 아주 강한 블러프캐쳐만 콜하는 전략을 가져간다.

이 전략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미디엄 핸드들은 100% 첵/콜하는 전략이 선행돼야한다. 즉, 어느정도의 빈도로 방어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왜 이런 미디엄 핸드들을 방어해야할까? 마이크로스테이크 줌포커에서는 상대방이 블러핑을 충분히 하지 않으니 모두 폴드해버리면 되지 않나? 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다른 게임과 마찬가지로 초보자는 기본을 탄탄하게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의 Cbet에 오버폴딩하는 것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너무 쉽게 플레이하게 두는 것이다.

 

 

4.jpg

 

 

에리얼은 폴라된 베팅 전략을 가져가기 때문에 첵레인지에 있는 핸드들은 대부분 강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체킹레인지가 약하다는 걸 상대가 안다면, 우리의 첵을 상대로 상대는 오버블러핑을 통해 돈을 복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아주 기본적인 방어지침을 만들 것이다.

 

5.jpg

1. 상대방의 레인지에 가장 약한 벨류콤보가 무엇인지 생각해라. (그리고 그 핸드들보다 강한 핸드들을 콜하라)

2. 블러프캐쳐를 정해라 (가장 좋은 블러프캐쳐는 콜, 가장 나쁜 블러프캐쳐는 폴드하라)

A. 벨류는 낮지만 둘 중 하나 or 둘 다 충족한 경우

Ⅰ. 쇼다운 에퀴티 (지금 당장 쇼다운으로 가면 이길 수 있는 에퀴티)

Ⅱ. 드로우 에퀴티 (상대의 벨류 콤보들보다 발전해서 이길 수 있는 에퀴티)

3. 이 외 나머지는 모두 폴드

 

 

6.jpg

 

 

이 지침들을 행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바로 우리의 블러프캐쳐들에게 우선순위를 메기는 것이다.

 

7.jpg

Ⅰ. 쇼다운 에퀴티

베스트 블러프캐쳐는 쇼다운 에퀴티와 드로우 에퀴티를 모두 가진 경우이다. 이런 핸드는 노멀한 베팅을 상대로는 모두 콜할 것이다.

쇼다운이나 드로우 에퀴티가 없는 낮은 핸드들은 폴드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쇼다운 에퀴티가 높을수록 콜하기 괜찮은 후보들이 된다. (머지 레인지로 상대가 벳할 경우) 그러나 상대가 폴라레인지로 플레이할떄는 쇼다운 에퀴티가 그다지 중요해지지 않는다.

빌런이 폴라레인지로 플레이한다면, 완전 좋은 핸드들과 완전 에어 핸드들로 플레이하기 때문에, 우리의 블러프캐쳐 핸드들은 거의 비슷한 쇼다운에퀴티를 가지기 때문이다. (빌런의 모든 벨류콤보들에게는 지고 모든 블러프들한태는 이기는)

 

9.jpg

Ⅱ. 드로우 에퀴티

드로우 에퀴티는 두가지로 우선순위를 메길 수 있다.

첫 번째는 바로 아웃츠의 수이다.

콤보 드로우는 것샷보다 더 좋을 것이다. 왜냐? 아웃츠의 수가 더 많을테니.

리버에서는 이런 드로우가 더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리버에서는 드로우 에퀴티를 따지지 않을 것이다.

 

 

10.jpg

 

 

Ⅲ. 블라커

세번째로 중요한 요소는 바로 블라커이다. 그러나 에리얼은 초보자이고, 이 요소는 굉장히 복잡하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13.jpg

 

자 이제 블러프캐쳐들의 우선순위를 메겼으니 콜/폴드를 하는 커트라인을 알아봐야한다.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1. 상대의 벳 사이즈

상대의 벳 사이즈가 커지면, 방어를 조금 해야하고

상대의 벳 사이즈가 작으면, 방어를 더 해야한다.

2. 빌런의 레인지

상대의 레인지가 강하면 더 폴드해야하고

상대의 레인지가 약하면 덜 폴드한다.

이 요소들은 매순간 우리의 핸드들을 방어할때 고려해야하는 요소들이다.

상대의 베팅이 크고 레인지가 강하다? 그럼 우리는 방어하는 핸드들의 커트라인이 올라가는 것이다.

 

 

14.jpg

블러프캐쳐들에 우선순위를 메겼고, 방어하는 핸드들의 커트라인도 정했으니 이제 히어로의 핸드들을 할당하는 일만 남았다. (이 핸드가 방어하는 핸드에 속하는지, 폴드하는 핸드에 속하는지)

 

 

 

 

16.jpg

이 상황을 예시로 봐보자.

에리얼은 SB에서 A4s으로 오픈. BB는 콜.

플랍에서 에리얼은 첵/ BB는 1/3팟 벳. 에리얼은 폴드.

그러나 이 상황에서 솔버는 퓨어 콜을 한다.

그럼 이 스팟을 솔버를 통해 봐보자. 상대가 벨류벳하는 가장 약한 콤보는 무엇일까?

 

 

17.jpg

 

빌런은 탑페어+로 베팅을 함으로써 상대에게 EV를 얻을 수 있고

 

 

 

 

 

 

18.jpg

세컨페어~바텀페어로도 베팅해서 상대에게 벨류를 얻을 수 있다.

이런 핸드들은 상대의 오버카드를 상대로 프로텍션을 위해 베팅하기도 하지만, 상대의 더 약한 핸드들에게 콜을 받기위해 벨류벳을 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기 위해 빌런은 작은 벳을 하는 것이다. 플러쉬드로우와 같은 핸드들을 상대로 콜을 받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1/3팟 벳을 하지 않고 75~100%팟 베팅을 한다면 베팅레인지가 넛이나 블러프로만 구성돼 있을 것이다.

또한 상대는 A하이, K하이, 에어로도 베팅을 한다.

 

 

 

19.jpg

 

솔버를 통해 상대가 우리의 바텀페어보다 약하거나, 같은 핸드로도 베팅을 많이 하는걸 봤다. 그렇기에 우리는 바텀페어를 1/3팟 벳을 상대로 100% 빈도 방어하는 것이다.

 

 

20.jpg

다른 예시를 봐보자.

에리얼은 CO에서 MP를 상대로 3벳, MP는 4벳하고 에리얼은 콜한다.

플랍에서 MP가 1/2팟이 조금 넘는 벳을 하고 에리얼은 폴드한다.

 

 

21.jpg

 

솔버를 통해 보면 이 폴드는 괜찮다.

아까 전의 상황에서는 바텀페어로 100% 콜을 줬는데, 왜 JJ은 타이트하게 폴드하는 것일까?

상대도 마찬가지로 JJ으로 벨류벳 했을수도 있지만 상대는 JJ을 5%미만으로 가지고 있고 상대의 가장 약한 벨류콤보는 QQ이다. 그렇기에 우리의 JJ은 상대의 벨류콤보를 상대로는 항상 지고 있고 상대의 블러프 상대로는 항상 이기고 있는 상황이 된다.

 

 

22.jpg

다시 한번 우리의 콜/폴드 커트라인 지침을 보자.

빌런의 레인지가 강할수록 폴드를 더 해야하고 약할수록 더 방어를 해야한다.

 

 

23.jpg

 

첫 번째 예시와 같은 블라인드 vs 블라인드는 서로 넓은 레인지를 가지고 있는 반면 4bp에서는 서로 엄청나게 좁고 강한 레인지를 가지고 있다. 심지어 이 4bet 레인지는 GTO레인지이고, 마이크로스테이크 플레이어의 4bet 레인지는 더 타이트할 것이다. 마이크로플레이어의 4bet 블러프 콤보는 오로지 AK일 것이다.

빌런의 강한 레인지에 더해 첫 번째 예시와 달리 빌런의 벳 사이징 역시 크기 때문에 에리얼의 디펜딩 커트라인은 첫 번째 예시와 달리 아주아주 높을 것이다.

 

 

24.jpg

이에 더해 에리얼은 JJ보다 더 좋은 블러프캐쳐들이 있다. 오히려 JJ보다 탑페어, 세컨페어, 언더페어들을 콜한다.

이유는 상대의 A5s과 같은 블러프 핸드들 상대로는 쇼다운 에퀴티가 있고 이에 더해 스트레이트 드로우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25.jpg

 

상대의 레인지가 폴라될수록 우리의 쇼다운에퀴티는 그닥 중요하지 않다는 말을 기억하는가?

상대의 레인지에 있는 핸드들 중 최소 10% 이상의 웨이트를 가진 핸드들로 추려보면, AA KK QQ A5 KTs 정도뿐이다. (굉장히 폴라됐다는 뜻)

JJ이 상대의 TT 99과 같은 로우파켓들에게 쇼다운 에퀴티가 있을지언정 빌런의 레인지는 이런 핸드로 머지한 벳을 하지 않기에 우리의 핸드는 그닥 높은 랭크를 받지 못하는 것이다.

더 중요한 사실은, SD를 가진 핸드들은 투페어나 트립스 스트레잇을 만들 포텐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JJ보다 선호한다는 것이다.

 

 

 

26.jpg

만약 에리얼의 레인지에서 AA와 QQ을 빠짐없이 프리플랍에서 셔브한다고 가정하고 레인지에서 제외해보자.

정말 신기한 것은 상대의 레인지도 그대로이고 상대의 벳 사이즈도 그대로인데 JJ을 100% 콜하는 것으로 바꼈다는 것이다.

왜 이럴까?

 

 

 

27.jpg

 

우리는 블러프캐쳐의 우선순위를 메길때 우리 핸드가 다른 블러프캐쳐들 중 얼마나 좋고, 다른 좋은 콜링 핸드가 있는지를 통해 순위를 결정했다.

우리의 레인지에 AA와 QQ이 남아있다면 JJ보다 AA나 QQ을 콜링 레인지에 둘 것이다.

 

 

28.jpg

만약 AA나 QQ을 프리플랍에 전부 셔브하고 우리의 레인지 탑에 있는 파켓페어가 JJ이라면? 우리는 JJ이 가장 좋은 콜링핸드가 되는 것이다.

상대의 벳 사이즈와 레인지가 그대로인데도 AA와 QQ이 우리의 레인지에 없다는 사실만으로 JJ은 50%폴드에서 100%콜로 바뀌는 것이다.

 

 

29.jpg

 

마지막 예시를 봐보자.

CO에서 빌런은 오픈, BB에서 A7s으로 방어하는 에리얼

플랍에서 빌런은 60%벳- 에리얼 콜

턴 빌런 60% 벳- 에리얼 폴드

이 상황에서 빌런의 가장 약한 벨류콤보는 무엇일까?

 

 

 

 

31.jpg

 

상대는 탑페어, 그리고 세컨페어를 벨류벳 할 수 있다. 그러나 A하이는 여전히 상대의 레인지에 있는 많은 블러프들을 이길 수 있는 핸드들이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우리는 FD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핸드로는 블러프캐칭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핸드는 블러프캐칭할 수 있는 핸드들 중 어떤 순위에 랭크될까?

 

 

 

40.jpg

쇼다운 에퀴티만 따지자면 굉장히 낮은 순위에 위치할 것이다.

우리는 더 좋은 키커를 가지고 있는 A하이가 있고, 쇼다운 벨류가 더 좋은 바텀페어, 세컨페어가 있다.

그러나 드로우 에퀴티를 본다면, 우리는 넛FD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높은 순위에 랭크될 것이다.

 

 

 

33.jpg

 

A하이보다 좋은 핸드들이면서 드로우를 가지고 있는 핸드들은

84%로 상대의 벳에 콜한다. (아주 적은 것샷을 폴드하는 것을 제외하면)

AQ이나 AJ은 우리가 현재 가진 A7s보다 좋은 키커를 가지고 있지만, FD에 비해 것샷은 더 적은 아웃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빌런의 큰 벳 상대로는 폴드하는 것이다. 심지어, 스트레잇을 만들더라도 다이아나 스페이드가 스트레이트를 완성시킨다면? 상대의 플러쉬에 도미네잇 당하는 상황에 처한다.

 

 

 

34.jpg

드로우가 있는 블러프캐쳐들을 살펴봤으니 이제 드로우가 없는 블러프캐쳐들을 살펴보자. 드로우가 없는 블러프캐쳐들은 96%로 폴드한다.

 

35.jpg

 

한가지 더 고려해야할 점은 바로 빌런이 멀티플 스트릿에서 크게 베팅했다는 사실이다.

 

36.jpg

빌런의 플랍 60% 베팅을 맞이했을때 우리의 디펜딩 레인지를 봐보자.

드로우가 없는 모든 세컨페어, 드로우가 없는 몇몇의 바텀페어, 페어가 없는 드로우들은 콜을한다.

 

 

 

38.jpg

그러나 턴에서 상대의 큰 벳을 다시한번 맞이했을때

드로우가 없는 모든 세컨페어, 써드페어는 폴드하고 페어가 되지 않은 드로우들 역시 폴드한다.

이는 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턴은 플랍에 비해 우리의 드로우들이 맞을 확률이 감소하고, 턴 Ks가 빌런의 레인지에 좋은 카드이기 때문이다. 또한 빌런이 멀티플 스트릿에서 크게 베팅을 한 경우 빌런의 레인지는 굉장히 강해지기 때문이다.

 

 

39.jpg

 

그래서 이렇게 우리의 디펜딩 커트라인이 높아지는 것이다.

 

 

30.jpg

디펜딩 지침.

1. 상대의 가장 약한 벨류콤보들보다 좋은 핸드들로 콜하라

2. 가장 좋은 블러프캐쳐는 콜, 나쁜 블러프캐쳐는 폴드하라

    A. 좋은 블러프캐쳐들에 우선순위를 메겨라

        Ⅰ. 쇼다운 에퀴티

        Ⅱ. 드로우 에퀴티

    B. 디펜딩 커트라인을 결정해라

        Ⅰ. 벳 사이즈

        Ⅱ. 빌런 레인지의 세기

    C. 히어로의 핸드를 할당해라

3. 이외의 나머지는 모두 폴드하라

 

 

 

 

영상 링크: 

mqdefault.jpg

 

 

 

스크랩

bookbanner

댓글 수

 

17

2022.03.19 22:03:43

2022.03.19 22:13:21

2022.03.19 22:14:53

2022.03.20 08:13:16

2022.03.20 17:08:13

2022.03.20 23:46:20

2022.03.21 18:53:29

2022.03.22 00:59:38

2022.03.25 10:33:21

2022.03.26 03:31:58

2022.03.26 10:36:23

2022.03.28 08:00:46

2022.03.28 16:50:39

2022.03.31 07:43:50

2022.07.01 06:02:54

댓글 작성은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클릭 시 로그인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글 수

 

1,291

제목

글쓴이날짜
2015-01-21
2022-05-21
2022-05-21
2022-05-21
2022-05-19
2022-05-03
2022-04-30
2022-04-30
2022-04-29
2022-04-20
2022-04-16
2022-04-14
2022-04-14
2022-04-07
2022-03-29
2022-03-20
2022-03-18
2022-03-14
2022-03-14
2022-03-09
2022-03-09

검색

Copyright 2014. Pokergosu.com all rights reserved.

SUPPORT : [email protected]

한국 지역 게시글 중단 요청 : [email protected]

마케팅 대행사 - (주)에브리봇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369 12층

POKERGO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