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 프로 포커 플레이어인 JNandez87의 PLO Launchpad 영상중 PLO의 기본에 관한 내용입니다.

littlefish님이 진행한 공동구매 영상이며, 번역해주신 자막을 따와서 정리한 글입니다. (허락받았습니다)

오마하를 입문하려고 하시거나, 오마하를 플레이하지만 아직은 감이 안 잡히는 사람들을 위하여 작성했습니다.

-우선 하나의 개념을 소개하고, 그 개념에 대한 오해로 인해 플레이어들이 하게 되는 실수를 설명합니다.

알려줄 총 10 가지 개념이 있고 그 개념에 대해 설명한 다음, 우리가 피해야 할 자주 나오는 실수를 보여줍니다.

1.1 팟 오즈에 관한 오해

– 팟 오즈만으로 프리플랍에 아주 루즈하게 플레이하면 안 된다.

(Pot Odds don’t justify to play very loose preflop)

이것을 ‘팟 오즈에 대한 착각’이라고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홀덤에서 PLO로 전향할 때 이런 함정에 빠집니다.

너무 많은 핸드를 플레이해서 VPIP가 굉장히 높아집니다.

사람들이 수많은 핸드를 플레이하는 이유에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PLO에서는 홀덤보다 핸드 간의 에쿼티 차이가 적다는 것입니다.

이건 맞는 말인데, 그렇다고 해서 많은 핸드를 플레이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노리밋홀덤에서 76s와 KK 간의 에쿼티를 비교해보면 22%와 78%인데, 그래서 76수딧이 역전하기 어렵고 많은 경우에 지게 됩니다.

반면에 7c6c5s4h 와 KcKdQcTh 를 비교해본다면 클럽 수딧이 도미네이트 되어있고 커넥터와 높은 페어를 비교하는 위와 비슷한 상황이지만 에쿼티는 40%와 60%이고, 그래서 PLO는 홀덤에 비해 낮은 카드가 역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약한 핸드들조차 높은 에쿼티가 있어서 사람들은 PLO에서는 많은 핸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생각이 잘못된 이유는 바로 에쿼티와 EV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프리플랍에 ‘충분한’ 팟 오즈를 가지고 있다고 있다고 해서 그 핸드를 무작정 플레이해서는 안되는데, 팟 오즈에서는 이후의 스트릿에서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플랍, 턴, 리버에서 추가로 나오게 될 베팅들도 생각해야 합니다.

핸드를 플레이하려면 모든 스트릿을 고려했을 때 수익이 나야 합니다.

에쿼티 실현가능성, 리버스 임플라이드 오즈, 스택 크기, 포지션, 참여한 플레이어의 수, 상대의 성향 등등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우선 알아두어야 할 것은, 어떤 핸드를 프리플랍에 플레이하는 것이 ‘+EV’ 인지를 결정하려면 팟 오즈뿐만 아니라 수많은 요소들이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팟 오즈에 관해 자주 하는 실수는, 우선 프리플랍 핸드 선택의 중요성을 간과해서 프리플랍에 너무 많은 핸드를 플레이하고, 다음과 같은 결과들이 나타납니다.

-빅 블라인드에서 너무 많이 방어합니다. (Overdefending)

-IP에서 너무 많은 핸드로 콜드콜 합니다. (Coldcalling)

-안 좋은 핸드로 3벳 하면서, 4벳을 당했을 때도 충분히 컨티뉴 할만한 에쿼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벳을 상대로 너무 적게 폴드합니다. (Underfold)

1.2 핸드의 보정

- 프리플랍에서 핸드의 강도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평가된다.

(Evaluating preflop hand strength has to take contextual circumstances into consideration)

‘핸드의 보정’ 이란 무엇이고, 상황마다 핸드의 강도를 평가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핸드의 보정’ 이란 기본적으로 상황적 맥락을 바탕으로 핸드의 강도를 평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홀덤에서 PLO로 전향한 직후라면, KKQ9s 같은 핸드를 보고 과연 이 핸드가 어느 정도로 강한 핸드인지 궁금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서 한 가지 빠져있는 것은, 바로 ‘상황’입니다.

우리가 UTG에서 RFI 하는 경우를 말하는지, 타이트한 3벳 레인지를 상대하는 경우를 말하는지, 상대가 한 명인지 세 명인지, IP인지 OOP인지, 딥 스택인지 숏 스택인지 등등 이 모든 상황들을 고려해야만 이 핸드가 얼마나 강한지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제 KKQ9s 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보고, 왜 상황적 맥락이 중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

상황 #1. 우리가 KKQ9s 을 가지고 UTG 6-Max에서 100BB 스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핸드는 상위 5%에 해당하므로 아주 쉽게 오픈할 수 있고 KKQ9s 보다 UTG에서 레이즈 하기 더 좋은 핸드는 5%밖에 안 됩니다.

같은 상황에서 9865ds 와 비교해보면 이 핸드는 상위 26%에 위치합니다. 그래서 이 상황에서는 KKQ9s 가 더 플레이하기 좋습니다.

상황 #2. 이번에는 우리가 AA를 상대할 때의 KKQ9s 을 보겠습니다. 이 경우는 아주 타이트한 상대가 3벳이나 4벳을 해서 AA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이 핸드는 여기서 31%의 에쿼티를 가지고 있는 반면에 9865ds 는 AA를 상대로 45%의 에쿼티를 가집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9865ds 가 더 플레이하기 좋습니다.

그래서 핸드의 강함과 약함은 핸드가 처해있는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앞의 두 핸드는 각각 다른 속성과 강도를 가집니다. (KKQ9s 와 9865ds)

우선 UTG의 상황에서 KKQ9s 은 멀티웨이에서 플레이하기 좋고 다른 페어들과 스트레이트 드로우들을 도미네이트 합니다. 그래서 이 핸드가 UTG에서 레이즈 하기 더 적절한데 왜냐하면 QQ, JJ, 더 약한 스트레이트 드로우와 플러쉬 드로우 등등이 뒤에서 콜을 할 수 있어서 우리가 UTG에서 레이즈 하는 경우처럼 멀티웨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좋은 핸드입니다.

반면에 9865ds 의 순위가 비교적 낮은 이유는 멀티웨이 팟에서 상대적으로 나쁘기 때문인데, 이 핸드를 도미네이트 하고 있는 수딧이나 페어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이 핸드는 비교적 좋지 않습니다.

이제 AA를 상대하는 시나리오와 비교해보면 KKQ9s 이 좋지 않은 이유는 AA를 상대로 플랍에 역전할 가능성이 낮고 그래서 포스트 플랍에서 폴드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9865ds 은 포스트플랍에서 AA를 상대로 에쿼티를 실현하기가 더 쉬운데 이 핸드는 플랍의 많은 보드 텍스쳐에서 높은 에쿼티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핸드의 보정’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나오는 실수에는 프리플랍에서 핸드의 강도를 상황에 비해 과대평가하는 것이 있습니다.

-4벳을 상대로 좋지 않고 멀티웨이에서 좋은 핸드로 3벳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멀티웨이에서 좋지 않은 핸드로 너무 많은 콜을 합니다.

예를 들어 MP에서 UTG의 레이즈를 상대로 너무 자주 콜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 버튼이 콜드콜을 해서 우리가 멀티웨이 팟에서 중간에 끼어있는 위치가 될 것이라서 핸드가 처해있는 상황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멀티웨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도미네이트 당하는 핸드로 너무 많은 오픈 레이즈를 합니다.

예를 들어 멀티웨이 팟이 자주 나오는 아주 루즈한 테이블에서 UTG에서 멀티웨이에 좋지 않은 핸드로 오픈 레이즈를 하는 경우입니다.

-추가적인 요소가 없어서 에쿼티를 실현하기 어려운 핸드를 너무 많이 플레이합니다.

예를 들어 KK72r 같은 안 좋은 KK로 콜드콜하는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의 핸드에 다른 요소가 없어서 플랍에 C-bet을 상대로 많이 컨티뉴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핸드가 이후에 어떤 상황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높은지 판단하고 그 상황에 과연 적절한 핸드인지를 항상 생각해보기를 바랍니다.

1.3 프리플랍 사이징

- 프리플랍에는 맥시멈으로 레이즈 하는 것이 스탠다드인데 더 자주 블라인드를 스틸할 수 있고, 레이크 없이 팟을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Raising preflop to the maximum is the standard as it allows us to win the blinds more often and play an unraked pot)

블라인드를 스틸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 많은 플레이어들이 블라인드나 앤티를 스틸하는 것은 토너먼트에서만 중요하다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그건 사실과 다릅니다. 캐시 게임에서도 가장 중요한 목표는 팟에 이미 들어가 있는 데드 머니인 블라인드를 이기는 것입니다.

수학적 계산을 해보면 이것이 분명히 드러납니다.

SB와 BB를 모두 스틸하게 되면 하나의 핸드에서 총 1.5BB를 이기게 됩니다. 이것을 환산하면 150BB/100 에 해당합니다. 이제 이것이 아주 큰 윈 레이트라는 것이 확실하게 보입니다.

모든 핸드마다 블라인드를 이길 수 있다면 여러분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플레이어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블라인드 자리나 또는 다른 포지션에서도 사람들이 방어를 할 것이라서 상대가 싼 가격으로 팟에 있는 데드 머니를 차지할 기회를 얻게 해 주면 안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프리플랍의 팟에는 레이크가 없는 반면, 포스트플랍부터는 레이크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팟에 들어오는 다른 플레이어들 뿐만 아니라 레이크로 팟의 일부를 가져가는 포커 사이트와도 수익을 나눠야 합니다.

팟 사이즈로 레이즈 하면 우리가 블라인드를 이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강한 핸드로 팟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통 팟 사이즈인 3.5BB로 레이즈 한다면, 꽤 많은 칩을 걸고 있으므로 너무 약한 핸드로 레이즈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로우 스테이크나 라이브 게임 같은 경우에는 여러분이 크게 오픈을 해도 사람들이 아주 약한 핸드를 들고 팟에 들어옵니다. 이런 경우에는 여러분의 강한 레인지로 팟을 키워야 하므로 맥시멈 사이즈로 오픈해야 합니다.

작게 레이즈 하는 것은 상대에게 프리플랍에 너무 좋은 가격으로 포스트플랍까지 팟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레이즈 할 때 많이 나오는 실수에는 우선 너무 작게 레이즈 하는 것이 있고 3벳을 너무 작게 하거나, 오픈 대신 림프 하는 것이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작게 레이즈 하거나 오픈 대신 림프 할 수 있는 상황은 토너먼트입니다.

그 이유는 토너먼트에선 스택이 훨씬 작기 때문이고, 많은 칩을 걸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토너먼트에서는 바이인 이후엔 레이크가 없으므로 프리플랍과 포스트플랍 사이에 레이크의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포스트플랍에서도 포커 사이트에 가는 레이크가 없으므로 더 많은 플랍을 봐도 됩니다.

하지만 숏 스택으로 플레이하는 토너먼트가 아니라면 팟 사이즈로 오픈해야 합니다.

오마하 붐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