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는 사람은 솔버를 조금 돌릴줄 아는 초보자이고 순전히 공부를 위해서 이 글을 작성하기 때문에, 틀린 내용이 있다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쌩 초보자인데 어느 날 게임을 하면서 보니까 그라인딩보다 게임 자체에 대한 흥미가 생겨버려서 그냥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보고 싶었고, 지금부터 1~2주별로 글 한개꼴로 1년동안 방탄공구에서의 스팟들을 보드 텍스쳐에 따라서 조금더 세분화해서 나누는 작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건설적인 지적은 제 지식과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의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될겁니다. 대략적인 목차는 다음과 같으며 공부할 때마다 글을 쓰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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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TN vs BB SRP

 (1) monotone flop

 (2) twotone flop

 (3) rainbow flop

 2. BvB SRP

 (1) monotone flop

 (2) twotone flop

 (3) rainbow flop

3. 3bet OOP caller - EP vs LP

 (1) monotone flop

 (2) twotone flop

 (3) rainbow flop

0.

모노톤 플랍부터 시작을 해보면 플랍 분포를 따졌을 때 레인보우가 45%, 투톤이 50%정도로 제일 많고 monotone 스팟은 5%밖에 안되는 스팟임.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많은 사람들이 모노톤 플랍에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고 나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서 이 기회에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하겠다 싶어서 글을 씀. 

1. Preflop range

우선 모노톤 플랍이 깔렸을 때 좋은 핸드랑 드로우가 얼마나 많은지를 먼저 대략적으로나마 알 필요가 있음.

BTN의 오픈 레인지랑 BB의 디펜딩 레인지는 방탄을 참고함.

 플러시 보드의 특성상 굉장히 동적인 보드기 때문에 다음 스트릿에서 같은 문양이 또 떨어지거나 그러기 때문에 경험적으로 우리는 에퀴티상으로는 IP랑 OOP가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음을 예상할 수 있고. 하지만 모노톤 보드가 깔렸을때 BB의 레인지에는 Axs,Kxs를 3벳하는데 썼기 때문에 넛플러시, 세컨넛 플러시가 적을텐데, BTN에는 그대로 있기 때문에 EV차이는 클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음.

(1BB=10이고 팟에 5.5BB 있는상황)

그래서 일단 예상을 해보자면 굉장히 젖은 보드이긴 하지만 포지션상의 이점이 있고 OOP에서의 EV가 굉장히 낮기 때문에 우리의 직관보다 넓게 c-bet하는게 정답이 될거라고 예상할 수 있음. 이 예상은 프리플랍에서의 레인지를 바탕으로 한 예상인데, 프리플랍레인지가 아예 다르다면 전략을 다시 수립할 필요가 있음. 이를테면  BB가 Axs나 Kxs 등 으로 블러프 3벳을 거의 안하거나 타이트하게 3벳하는 상대라면 훨씬 더 많은 수딧콤보들을 플랫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고, 솔버가 주는 답과 비교했을 때 OOP는 위의 솔버 결과보다 실제보다 높은 에퀴티와 EV를 가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솔버가 주는 답에 비해서 훨씬 더 적은 빈도로(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직관보다는 높은 빈도로) c-bet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음.

2. simplifying strategies as a view of metagame

 먼저 이 생각을 검증하기 위해서 위에서 얘기한 6개 플랍을 4가지 c-bet 사이징(1/3 pot, 2/3 pot, pot, 1.5pot)으로 돌려봤는데, 1/3 pot, 2/3pot을 비슷하게 선호했으며 팟벳이상은 아예 쓰지 않았음. 팟벳 이상의 옵션을 뺐을때 EV손실도 0.5% 미만이었음. (1/3 pot, check) 옵션으로 돌렸을 때랑, (2/3 pot, check)옵션으로 돌렸을 때도 비슷한 수준의 EV손실이 있어서 전략의 간략화를 위해서 두 옵션 모두를 실전에서는 쓸 수 있음을 알 수 있음.

 이 글에서는 스팟을 다룸에 있어서 (1/3 pot, check)로 돌린 결과를 다룰 것인데 이는 일종의 Exploitative strategy로 솔버는 IP가 1/3 pot을 날리면 OOP는 거의 모든 스팟에서 5% 미만으로 첵레이즈를 하지 않는데 실제로는 상대가 이보다 훨씬 높은 빈도로 조금씩은 첵백해야하는 한방 플러시나, 넛 드로우들을 끌어다가 첵레이즈를 하는 실수를 하기 때문에 작은 c-bet을 날린 이후 상대의 레이즈에는 솔버보다 타이트하게 폴드하고, 첵 콜 이후 나중 스트릿에서는 nut advantage를 통해서 폴라라이즈 된 레인지로 상대의 레인지를 오버벳으로 공격하는 전략을 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음.

 물론 2/3 pot c-bet을 하는 경우에는 상대의 어그레션에 대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postflop edge를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때문에 상대 성향에 따라서 다른 전략을 가져가도 된다고 생각함. 

(IP의 EV를 표시함 총 pot=55)

 여하튼 결과를 보면 1/3 pot 으로 c-bet한 경우 60%에서 80%까지 높은 빈도로 c-bet함을 알 수 있고 보드가 젖었다고 적게 벳하는 것은 큰 릭이 됨을 알 수가 있음. 특이사항으로는 AKJ하이 플랍의 경우에 낮은 카드보드에 비해서 에퀴티와 EV는 높지만 훨씬 적게 c-bet을 하는데 이는 보드의 removal effect에 의해 Ac,Kc등의 높은 클럽카드를 갖고 있는 콤보가 양쪽 모두의 레인지에서 제거되면서 기존에 IP쪽이 프리플랍에서 더 많은 콤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nut advantage가 약화되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음. 

2. Mistakes came from monotone board spot

이 보드에서 상대의 레인지를 보면 양쪽 모두에 정말 아무것도 없기 어려운 젖은 보드라는걸 알 수 있음. 때문에 어중간한 핸드를 들고 깝치다 플러시에 얻어맞거나 플러시를 들고도 나중에 리버 풀하우스에 얻어맞거나 하는 일이 굉장히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굉장히 실수를 많이 할 수밖에 없음. 때문에 플랍에서 대충대충 플레이하다가는 BB손실로 이어지고 뒷 스트릿에서 털리는 일이 나오는데 레인지 분석을 통해서 한번 그 실수가 어떻게 뒷 스트릿에서 스노우볼링되어서 눈사태로 이어지는지 예시로 알아보자.

먼저 OOP의 레인지를 보자.

IP의 레인지에 비해서 굉장히 넛이 적은 레인지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젖은 보드이긴 하지만 IP는 OOP보다 많은 넛FD, 플러시, 셋,투페어를 모두 들고 있기 때문에 작은 c-bet사이즈를 쓴다면 GTO적으로도 높은 빈도로 할 수 있음.(혹은 첵백레인지를 가지고 약간 큰 c-bet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모노톤 스팟에서 J54sss를 제외하고는 상대는 3~5%정도로 레이즈하고, 아예 레이즈가 없는 레인지를 짜는게 그나마 GTO에 근접한 플레이라고 할 수 있음. 그런데 여기서 상대가 플러시,투페어,셋, 넛 FD등을 가지고 응징한답시고 OOP에서 기계적으로 이 보드에서 레이즈하면 굉장히 힘든 스팟에 놓이게 되는데 그걸 알아보기 위해서 아래처럼 노드락을 하고 돌려보면

 이렇게 플레이를 하는 OOP를 상대로 IP의 EV는 무려 30에서 33으로 10% 증가했고 (BB로 따지면 30/100BB)이 전략의 counterstrategy는 그냥 간단하게 100% c-bet을 날린 다음에 모든 레이즈를 상대로 세컨 넛 플러시/넛 플러시/넛플러시 드로우/일부 셋을 3벳하는 전략을 취하면 됨. 그러면 OOP의 첵레이즈 레인지의 어중간한 핸드는 어려운 스팟에 놓이게 됨을 알 수 있음.

 더 큰 문제는 첵콜라인을 탔을 때의 문제인데 OOP는 탑페어로 캡된 레인지를 가지게 되는데 이런 캡된 레인지를 가지는 친구를 상대로는 아주 어그레시브하게 오버벳을 날리면 잘 먹힐 것으로 생각할 수 있음.

IP는 블랭크가 떨어졌을 때, OOP에 좋은 핸드가 없다는걸 알고 무려 55% 비율로 오버벳을 날리고 있음. 모든플러시,넛플러시드로우,높은 키커의 탑페어,미들페어+FD 그외 모든 non-equity를 갖는 핸드를 밸런싱하면서 같이 오버벳을 날리면서 상대의 캡된 레인지를 곤란한 상황에 밀어넣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극단적인 예시라는걸 감안하더라도 왜 첵레인지를 프로텍션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음

여기서 상대는 울며 겨자먹기로 탑페어,일부 미들페어, A하이등으로 방어해야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하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음. 이 전략은 x특히 마이크로에서 탑페어 상대로 안죽는 인간들 상대로도 약간만 변형하고도 쓸 수 있는 전략이기 때문에 굉장히 훌륭한 counterstrategy라고 생각됨.

때문에 넛/넛드로우를 들고 OOP는 어그레시브하게 대응할 수 없음을 알 수 있음. 물론 실전에서 이 정도까지 극단적으로 생각할 수는 없겠지만 솔버가 캡된 레인지를 공격하는 전략을 강력하게 지지함을 생각하면서 공격한다면 윈레이트가 떡상하게 될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음.

 딱 한개의 핸드를 돌려봤을 뿐인데 볼 때마다 무서웠던 모노톤 스팟이 솔버를 돌려보고 살펴보니까 IP에서 높은 윈레이트를 보장해주는 젖과 꿀이 떨어지는 보드이며 생각하지 않고 레이즈를 날리는 성향이 있는 OOP를 첵콜 라인을 타고 캡된 레인지가 만들어지는 상황에서 드라마틱하게 줘팰 수 있는 스팟임을 알 수 있음. 다음 글에서는 GTO perspective에서 IP와 OOP에서 어떻게 뒷스트릿에 따라서 레인지를 쪼개는지, AKQ하이 보드 모노톤보드와 로우보드 모노톤 보드에서 어떻게 전략이 세부적으로 달라지는지 다뤄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