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pokergosu.com/strategy/35742349

----------

좋습니다. 이제 핵심 내용으로 좀 더 깊이 들어가 보겠습니다.

먼저, 에쿼티(equity)가 미래의 베팅 영향을 무시한다는 개념부터 시작해 보죠.

포커에서 에쿼티는 현재 상황에서 각 플레이어가 핸드를 쇼다운까지 가져갔을 때 승리할 확률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는 향후 벌어질 수 있는 베팅 상황은 고려하지 않은 것입니다.

에쿼티는 미래의 배팅을 무시한다

에쿼티는 상당히 제한된 범위를 가진 고정적인 개념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에쿼티는 일부 매우 좋은 핸드가 팟에서 차지하는 에쿼티 비율 이상의 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지 못합니다.

또한 매우 나쁜 일부 핸드가 폴드해야 하므로 에쿼티 실현 가능성이 충분하지 않아 오히려 적은 돈을 벌게 된다는 점도 설명하지 못하죠.

다시 말해,

에쿼티는 핸드의 강도를 단순히 확률로만 평가하므로

실제 게임에서의 수익성을 정확히 반영하기 어렵습니다.

좋은 핸드는 에쿼티 이상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고,

나쁜 핸드는 에쿼티 이하로 적은 돈을 벌게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EV는 이런 베팅 액션까지 고려하여 특정 행동으로 인해 기대할 수 있는 평균 수익을 계산합니다.

따라서 실제 플레이에서 각 핸드와 해당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을 파악하는 데 더 유용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이 강의 전체에서 사용할 핸드 리뷰 형식을 살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플랍 위에 노란색으로 대략적인 설명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 설명은 SB 대 BTN의 3벳 팟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OOP 플레이어는 왼쪽에, IP 플레이어는 오른쪽에 위치할 것입니다.

여기서는 아직 액션이 없지만, 당근 포커 스쿨에서 액션이 설명될 때는 그냥 여기 아래쪽으로 수직 열을 형성할 것입니다.

이 형식에 익숙해지세요.

이를 통해 핸드 히스토리를 쉽게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플랍에서의 상황, 각 플레이어의 포지션, 턴과 리버에서의 액션 등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이 형식의 목적입니다.

이것은 PIOsolver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저는 제 시뮬레이션 대부분을 실행하는 PIOsolver에서 작은 컷아웃이나 복사 붙여넣기 작업을 자주 보여드릴 것입니다.

이는 SB가 이 상황, 즉 이 플랍에서 SB 대 BTN의 3벳 팟에서 킹을 들고 있을 때 SB의 에쿼티가 81.18%임을 보여줍니다.

이는 매우 높은 에쿼티입니다.

이는 우리가 티어 2 또는 티어 1/2 핸드입니다.

이런 분류는 추후에 알려드릴거에요.

지금은 이 핸드가 매우 강력한 에쿼티라는 것만 생각해 보세요.

그렇다면 이것의 EV는 어떨까요?

잠시 현재 팟 사이즈의 백분율로 표현되는 EV도 예상해 보세요.

이 핸드의 EV는 실제로 팟의 148%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우리가 팟 외부에서도 돈을 벌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팟 전체와 상대방 스택의 일부를 가져갈 수 있다면,

총 금전적 이득 면에서 저는 현재 팟의 100% 이상을 얻은 셈이 됩니다.

우리가 상대방으로부터 팟 이상의 금액을 얻을 수 있다면, 우리의 EV는 현재 팟 크기의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매우 강력한 핸드들은 그들의 에쿼티보다 훨씬 더 높은 EV를 가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그들의 임플라이드 오즈(Implied Odds), 즉 향후 베팅을 통해 돈을 벌 수 있고 그럴 때 좋은 형태를 갖출 수 있는 능력 때문입니다.

이 핸드는 때때로 질 수도 있지만, 이 상황에서 팟 사이즈를 늘리고 핸드 전체에 걸쳐 가능한 한 많은 돈을 투입하는 것이 분명히 기쁠 것입니다.

대부분의 런아웃(runout)에서 이 핸드의 목표는 실제로 전체 스택을 투입하고 그것이 벌 수 있는 것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방법은 많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베팅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아직 거기까지 배우지도 않았구요.

이처럼 강력한 핸드를 들고 있을 때는 단순히 에쿼티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플레이 스타일과 향후 베팅 라운드에서의 수익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때로는 체크-레이즈나 슬로우 플레이 등의 전략을 통해 더 많은 밸류를 추출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각 상황에서 EV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플레이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에쿼티는 그를 위한 출발점일 뿐, 궁극적인 판단 기준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66과 같은 핸드를 살펴봅시다.

여기서 BTN이 포켓 식스를 들고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이는 BTN의 레인지에서 중간에서 좋은 핸드입니다.

이 플랍은 66에게 상당히 우호적입니다.

포켓 식스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꽤 만족합니다.

이는 그들이 평균 이상의 에쿼티를 가질 것이며, 그들의 에쿼티는 58%에 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는 그가 어떤 액션에도 직면하기 전의 상황입니다.

우리는 아직 C-벳에 직면한다거나 그런 것을 보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BTN의 포켓 식스의 EV는 어떨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포켓 식스는 플랍에서 오버카드가 없고 백도어 드로우도 가지고 있기에 괜찮은 핸드입니다.

하지만 팟 컨트롤의 필요성이 있고 향후 카드에 따라 쉽게 역전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58%의 에쿼티에도 불구하고, 이 핸드의 실제 EV는 그보다 낮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강력한 탑페어나 오버페어가 아니기에 많은 액션을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 있죠.

따라서 포켓 식스를 가진 BTN의 최선의 플레이는 팟 컨트롤을 하면서 좋은 런아웃을 기다리는 것일 겁니다.

물론 상대방의 베팅 패턴과 범위에 따라 변경될 수 있지만요.

만약 여러분이 EV가 더 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정답입니다.

매우 강한 핸드나 매우 강한 핸드로 가는 드로우는 일반적으로 에쿼티보다 높은 비율로 EV를 확보합니다.

즉, 그들은 에쿼티를 EV로 전환하는데 있어 좋은 전환율을 가집니다.

반면에 포켓 식스와 같은 나쁜 핸드는 실제로 매우 열악한 전환율을 가집니다.

말하자면 그들은 속았다고 할 수 있죠.

이 핸드의 EV가 여기서 에쿼티의 약 2/3 정도밖에 실현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 핸드가 많은 런아웃과 많은 액션 시퀀스에서 폴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핸드는 매번 리버에서 스트레이트나 셋을 만들 것이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때쯤이면 이미 폴드되어 있을 가능성이 더 높죠.

그래서 포켓 식스와 같은 핸드에게는 불리합니다.

하지만 이 핸드는 대부분의 에쿼티를 유지하는데, 그 이유는 포지션에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이 핸드를 SB vs BB 3벳 팟 OOP에서 플레이한다면,

그러면 아마도 에쿼티가 EV로 전환되는 과정이 더 나빠질 것입니다.

포지션은 포커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포지션에 있을 때는 상대방의 액션을 보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같은 핸드라도 더 높은 EV를 가질 수 있습니다.

반면 OOP에서는 먼저 행동해야 하므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블러프나 세미블러프를 하기도 더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에쿼티와 EV의 관계를 이해할 때는 포지션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포지션의 우위를 활용하여 약한 핸드로도 높은 EV를 얻는 것이 숙련된 플레이어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처럼 포커에서 마지널한 핸드, 즉 그렇게 강하지 않은 핸드를 들고 있을 때는 에쿼티보다 EV가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게임이 진행되면서 카드가 좋지 않게 나올 때 폴드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그때 폴드를 하면 에쿼티를 전혀 실현하지 못하게 되죠.

반면 강한 핸드라면 쇼다운까지 가서 팟을 따낼 기회가 많기 때문에 EV가 에쿼티와 비슷하거나 더 높아지곤 합니다.

한편,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EV가 마이너스가 되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GTO, 즉 게임 이론 최적 전략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가장 낮은 EV는 0입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현 시점에서 폴드의 EV는 항상 0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프리플랍에 냈던 돈을 잃은 셈이 되겠지만, 그건 이미 지나간 일입니다.

우리가 신경 써야 할 건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입니다.

즉, 기존에 투자한 돈 때문에 계속 플레이해야 한다는 생각은 매몰비용의 오류에 빠지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건 지금 바로 앞에 놓인 팟 오즈를 계산하고, 그에 맞는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GTO 전략에서는 손해를 보는 플레이를 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GTO란 단순히 솔버가 제안하는 특정한 플레이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포커의 객관적 이론을 뜻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가장 낮은 EV는 0이며,

때로는 폴딩을 통해 그 0의 EV를 확보하는 것이 식스와 같은 핸드에게는 최선의 선택이 됩니다.

콜을 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EV를 갖게 될 테니까요.

이런 이유로 마지널한 핸드는 종종 에쿼티보다 낮은 EV를 갖게 됩니다.

폴드를 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서 에쿼티 실현이 어려운 탓이죠.

이 점을 이해하는 것이 EV를 기반으로 한 플레이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

다음 글

https://www.pokergosu.com/strategy/35744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