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프리플랍 레인지 및 강의

레인지 : https://drive.google.com/file/d/1ItxRjj8-eSQvukbvAIk0hs2j2UTt1v7v/view?usp=sharing

강의 : https://pokercoaching.com/courses/spin-and-go/

(참고로 3-way에서의 SB RFI 레인지와 헤즈업에서의 SB RFI 레인지는 분명한 차이가 있는데,
그 이유는 3-way에서의 SB는 vs BB에서 OOP인 반면 헤즈업에서의 SB는 vs BB에서 IP이기 때문이다. 이 차이 때문에 헤즈업에서의 SB는 3-way에서보다 림프해서 플랍을 볼 유인이 높아진다.
이걸 굳이 적는 이유는 내가 초보 때 이게 왜 달라야하는지 이해를 못했어서 혹시나 나 같은 사람 있을까봐 적음..)

시중에 나와있는 스핀앤골드 강의가 이거밖에 없어서 함 들어봤는데, 솔직히 강의에서 배우는 게 그렇게 많진 않았어서 꼭 들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 프리플랍 레인지만 공부해서 잘 활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사실 이 레인지는 스핀앤골드뿐만 아니라 파이널테이블 3-way나 헤즈업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한 레인지이기 때문에 MTT 플레이하는 사람이라면 공부해두면 무조건 도움되는 내용임.

(혹시라도 강의를 듣고싶은 사람이 있다면 pokercoaching.com에서 제공하는 일주일 무료체험 활용해서 공짜로 듣는 것을 추천한다)

5. 숏스택 포스트플랍 운영법에서 기억해야할 점 두가지

(1) spr이 낮은 숏스택 포스트플랍 플레이에서는 프로텍션이 매우매우 중요해지기 때문에 잼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우리는 spr이 매우 높은 200BB, 300BB 스택사이즈의 포스트플랍에서 탑페어탑키커로 무리하게 팟을 키우면 안 된다는 점은 잘 알고 있다.
이를 반대로 생각해보면, spr이 매우 낮은 10BB 스택사이즈의 포스트플랍에서는 뭐 맞으면 그냥 다 밀어넣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특히 OOP가 플랍에서 탑페어 맞았으면 프로텍션을 위해 첵잼하는 것이 좋고,
대충 일반화를 하자면 세컨페어굿키커까지는 스택 다 밀어넣는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마치 10bb 이하의 프리플랍에서 적당히 좋은 핸드로 정상적으로 운영 안 하고 잼해서 에퀴티실현 바로바로 해주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2) OESD나 FD 같이 아웃츠가 8개, 9개 있는 좋은 드로우로 블러프할 유인이 줄어든다.

앞서 봤듯, 숏스택 포스트플랍의 경우 뭐 맞으면 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뽀쁠양차와 같은 좋은 드로우로 벳했다가 잼을 맞으면 상당히 난처해지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참고로 것샷 같이 안 좋은 드로우로는 블러프벳을 해도 되는데, 벳했다가 잼 맞으면 깔끔하게 폴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당연한 말이겠지만 이는 GTO에 따른 균형전략이 이렇다는 것이므로, 빌런이 균형에서 많이 벗어나있는 것 같다면 그에 따라서 전략을 조정해야 한다.

6. 대표적인 릭 두가지

내 성적이다. 자랑하려고 올리는 건 아니고 전략을 설명할 만한 최소한의 실력은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올림..

10점방 이하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릭이 두 가지 정도가 보여서 이를 설명하고자 한다.

(1) 올인 및 올인콜레인지가 매우 타이트함

숏스택에서의 올인 및 올인콜레인지는 생각보다 매우매우 넓다.

6BB 헤즈업상황에서는 SB에서 J6o이나 T4s 같은 쓰레기핸드들로도 올인을 박아야하는데 이걸 안 박고 림프폴드하거나 아예 폴드해버리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고,

BB에서는 SB의 올인에 GTO상으로는 J7o이나 Q2s 같은 핸드들로도 콜해야만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숏스택에서의 푸시폴드에 익숙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좋은 핸드들로만 올인을 박아야지 하는 생각에 올인 및 올인콜레인지가 매우 타이트해지는 것인데,

만약 빌런이 이런 타이트한 성향인 것 같다면 이러한 빌런에게 아무 핸드로 올인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고, 이러한 빌런의 올인에는 균형보다 더 타이트하게 콜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2) non-AI 3벳이 매우 밸류헤비함

버튼의 레이즈에 SB가 3벳올인이 아닌, 적당한 사이즈로 3벳하는 경우 AA와 KK 위주의 밸류헤비 프리미엄핸드일 가능성이 높다.

솔버에서는 AA만을 밸류3벳하고 약간의 다른 블러프들로 균형을 잡아주는데,
현실의 사람은 이런 블러프를 섞을 가능성이 극히 적기 때문에 엥간하면 밸류헤비 프리미엄핸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3벳사이즈가 작다면 콜 따서 플랍만 봐보고, 3벳사이즈가 크다면 걍 익스플로잇 오버폴드하는 것이 좋다.

(*번외) 그냥 미친놈마냥 올인 박음

두 가지 케이스를 생각해볼 수 있는데,

1) 투에 출석이벤트처럼 지지네트워크의 다른 포커룸에서도 이런 스핀앤골드 티켓을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티켓 받고 들어오면 어차피 공짜게임이니까 무작정 올인을 갈기는 경우

2) 다른 게임 돌리다가 틸트 와서 괜히 스핀앤골드 와서 화풀이하는 사람들

둘 다 우리한테는 개꿀인 빌런들이므로 만약 모든 핸드 셔브하는 빌런인 거 같으면 적당히 넓게 콜 따서 스택을 맛있게 받아주자

7. 결론

MTT를 공부하다가 너무나도 다양한 변수에 멘탈이 나갈 것 같다면 스핀앤골드로 숏스택플레이부터 기초를 다져보자.

승률 35.5%만 나오면 본전이니 루징하지 않고 싸게싸게 잘 배울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