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회수율 높은 비디오포커를 돌리니 평상시 몇년간 포커만쳤을때는 죽어도 안나오던 호텔 공짜방들이 주기적으로 평일위주로 나와주는 상황인데..

리노까지 날라가서도 비디오포커를 또 오질라게 돌린 영향 때문에 오랜만에 베가스에서 평일위주로 평상시 북킹해서 지냈던 호텔들보다 쪼금더 급 높은 호텔에서 공짜방이 나와서 옳타구나 하고 5박 북킹해서 지내고 있는데.. (근데 호텔 room rate를 확인하니 더이상 안뜨는거 보니 이번 한번 북킹이 이 호텔은 마지막일듯..)

그전에 지냈던 좀 급이 약간 더 낮았던 호텔들은 냉장고가 텅비어있어서 내 음료수 보관할때 이용하기 편했는데,

이번 호텔은 ㅅㅂ 냉장고가 그놈의 "미니 바" 형식으로 운영을 해서, 자기네가 오토 룸 차지로 추가로 팔아먹는 것들때문에,

냉장고안 공간이 꽉차있어서, 내가 정작 내 음료를 넣을 공간이 없어서 이용을 못하겠음.

진짜 더 고급 호텔이 더 급낮은 호텔과 비교했을때 이런 단점이 튀어나올줄은 생각도 못했다.

이게 "미니바" 라네... ㅅㅂ

사진찍다 실수로 문을 좀 쎄게 열어서 툭 부딪칠때 음료수들이 좀 크게 흔들렸는데,

그때 혹시나 ㅅㅂ 밑에 바닥센서들이 작동되서 추가 차지가 룸 영수증에 들어갔을까바 쫄아서 다시 전화걸어서 bill 에 추가로 차지된거 없냐고 물어봤다..

제길.. 이게 뭔꼴인지.. 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내 음료 넣을 냉장고좀 보내달라 했더니, 순수하게 음료만 넣을 목적으로는 안되고, 호텔 규정상 약을 보관할 용도라면 정식으로 허용되는 사유라고 하면서, 묘한 뉘앙스로 너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는 먹는 약 있어? 라고 의미심장한 숨은의미가 섞여있는 느낌의 질문을 하길래,

뭔가 '그냥 없어도 거짓말로 대답해줘. 그래야 니 요청 받아줄수있다.' 라는 의미를 캐치하고 "먹는 약이 있는데 냉장보관을 해야한다!" 라고 하니까 의미캐칭을 해줘서 반갑다는 목소리로 보내주겠다면서 조그만 냉장고 따로 보내주더라.. 근데 ㅅㅂ 공간이 열라게 좁아서 많이 집어넣기도 힘들어서 그냥 몇개만 집어넣는걸로 만족해야하네..ㅅㅂ

스파에서 가져온 오렌지 3개랑 물병2개, 스벅 2잔 억지로 우겨넣으니 꽉찼다. 하하하; 그리고 저 왼쪽에 "미니바" 물품들은 집어드는순간 바닥센서가 작동되서 건들면 안됨. 일반적으로는 가성비충인 내 시각엔 돈낭비의 절정임. 호텔나가면 바로 코앞에 CVS Wallsgreen이라고 마트있는데, 저 미니바에서 간식 하나 살 돈, 그 마트에서는 5개 넘게 살수 있을듯.

그래도 내 VIP카드가 먹히는 이 호텔계열사내에서 예전에 이용했던 여러 스파들중에서 가장 높은 퀄리티 스파시설을 거의 백만년만에 오랜만에 이용할수 있게되니 좋더라.

어제 처음 이용하고 앞으로 5박6일동안 쭈욱 공짜로 이용할수 있는 스파.

마지막에서 2번째 저 대각선 S자로 뉘어져있는 돌의자는 온도가 뜨겁게 달궈져있어서 앉아서 몸뜨뜻하게 데우기 좋더라..

이 글 다 쓰고 바로 저 스파 이용하러 또 나간다. ㅋ 앞으로 공짜방이 이 호텔에선 안뜰거 같으니 남은 5일간 이 스파는 정말 원없이 제대로 즐겨야겠다.

아 그리고 요새 Rio 카지노 All American Bar & Grill 이라는 레스토랑이 25% 로컬할인을 없애버려서... 내 로컬 프로모션중에서 화요일날마다 포커 한시간반 치면 무조건 추가로 나오는 $25 Dining Credits 바우쳐가 있는데, 이거랑 25% 로컬할인이랑 중복 적용해서 일주일에 한번씩 립아이 스테이크를 계속 싸게 초저가로 꿀빨면서 먹을 계획이 틀어져서, 그냥 포기하고 요새는 주로 Vegas Kitchen이라는 곳에서 $25짜리 Kobe Burger 먹는걸로 계획을 선회했는데, 매번 화요일날만 되면 이거 먹는 중인데 나쁘지 않은 퀄의 햄버거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