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링 2방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이유는 첫째, 9링이 비교적 6링보다 입문자에게 편한 환경이고, 둘째, 제가 6링은 조또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 시발 9링도 잘 아는 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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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7 23:33:29

- 9링 2방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이유는 첫째, 9링이 비교적 6링보다 입문자에게 편한 환경이고, 둘째, 제가 6링은 조또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 시발 9링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잘 아는 놈들이 안 쓰잖아

- 9링도 잘 아는 거 아니니까 틀린 거 있을 수 있음. 보이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텍사스 홀덤의 기초 중의 기초는 올바른 스타팅 핸드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프리플랍에서 강한 핸드는 포스트플랍에서도 강할 확률이 높습니다. 적절하게 강한 핸드만을 선별해서 핸드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플랍 이후에 어려운 상황에 처하는 경우를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핸드의 강함이란 여러분이 어떤 '포지션'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럼 일단 먼저 포지션에 관해 살펴볼까요.







홀덤1.png




9링에서 포지션은 크게 4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얼리포지션(UTG, UTG+1) : '빅 블라인드' 왼쪽에 앉은 두 명의 플레이어가 '얼리 포지션'입니다. 프리플랍에서 가장 먼저 액션을 취해야하는 포지션이죠.


빅 블라인드 바로 옆에 있는 선수는 따로 언더 더 건(UTG)이라고 합니다. 그 옆에 있는 선수는 간단히 UTG+1로 표시합니다.


미들 포지션(MP1, MP2, MP3) : 얼리 포지션 다음에 앉은 세 명의 플레이어가 '미들 포지션'이 됩니다. 미들 포지션 중에서도 가장 늦은 MP3는 하이잭(HJ)이라 하기도 합니다.


레이트 포지션(CO, BTN) : 프리플랍에서 가장 늦게 액션을 취하는 두 명의 플레이어는 '레이트 포지션'입니다. 가장 늦게 액션을 취하는 선수는 '딜러 버튼'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버튼(BTN)이라고 합니다. 그보다 한 발 앞서 액션을 취해야하는 선수는 컷 오프(CO)라 불립니다.


블라인드 (SB/BB) : 스몰 블라인드(SB)와 빅 블라인드(BB)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프리플랍에선 이미 블라인드 베팅을 했기 때문에, 가장 늦게 행동할 권리가 주어집니다만 포스트플랍(플랍 이후)엔 얼리 포지션보다도 먼저 행동을 취해야하는 독특한 포지션입니다.






기본적으로 얼리 포지션보다 미들 포지션이, 미들 포지션보다 레이트 포지션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첫째, 포지션이 앞이면 앞일 수록 상대해야하는 플레이어의 수가 많습니다. 언더 더 건에서 플레이할 경우, 아직 폴드하지 않은 8명의 플레이어를 상대해야 합니다. 당연히 그 중에서 강한 핸드를 가진 플레이어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반면 우리가 버튼이고 컷오프까지 전부 폴드했다면, 우리가 상대해야하는 선수는 2명 뿐입니다.


둘째, 프리플랍에서 앞 포지션이라면 포스트플랍에서도 먼저 액션을 취해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홀덤에서 먼저 액션을 취해야하는 쪽(아웃 오브 포지션, OOP라고 합니다)은 항상 마지막으로 액션을 취해야하는 쪽(인 포지션, IP)보다 불리합니다. 


얼리 포지션에서 핸드에 참가한다면, 버튼까지 모두 폴드하고 블라인드에서만 콜하지 않는 이상 포스트플랍에선 항상 아웃 오브 포지션으로 플레이하게 됩니다. 반면 버튼에서 핸드에 참가한다면 포스트플랍에선 무조건 인 포지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린 포지션에 따라 스타팅 핸드의 선택을 달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연히 이른 포지션에서 더 강한 핸드로 싸워야겠죠.




갓 입문한 초심자에게 추천하는 스타팅 핸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러분의 앞에 있는 모든 플레이어가 폴드했을 때, 해당하는 핸드로 3BB 레이즈를 하시면 됩니다. (2방에서는 2센트가 1BB입니다. 고로 6센트로 레이즈하세요.)


UTG, UTG+1 : 77+, AQ+

MP1 : 22+, AQ+, AJs,, KQs

MP2 : 22+, AJ+. KQ+

MP3 : 22+, AT+, KJ+, QJ

CO/BTN : 22+, AT+. KT+, QT+, JT, A9s

SB : 22+, AT+, KJ+, QJ




77+는 포켓 페어(홀 카드 2장이 페어를 이루는 핸드) 중 77 이상의 핸드(77, 88, 99, TT, JJ, QQ, KK, AA)를 가리킵니다.


AT+는 Ax 핸드 중 AT 이상의 핸드(AT, AJ, AQ, AK)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T는 숫자 10 입니다.


A9s에서 s는 수티드 핸드(두 카드의 무늬가 같은 핸드)를 가리킵니다. s 대신 o가 붙어있으면 오프 수트(두 카드의 무늬가 다른 핸드)를 가리킵니다.


s, o 표시가 없다면 무늬에 상관없이 레이즈하시면 됩니다.




위 스타팅 핸드 레인지는 굉장히 타이트합니다. 원래 레이트 포지션에선 훨씬 넓은 레인지로 레이즈해야 합니다. 하지만 갓 입문한 시점에서의 포스트플랍 플레이 실력을 고려해서, 애매한 핸드들은 최대한 쳐냈습니다.


7f4214940fd44316bfcbf6d656f47557.png

포스트플랍 플레이에 좀 더 능숙해졌을 경우엔 점점 위 이미지의 스타팅 핸드 레인지에 가깝게 플레이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앞서 소개한 스타팅 핸드 표는 '앞자리의 모든 플레이어'가 폴드했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자리에서 1명만 '림프'(레이즈하지않고 1BB만 콜하여 팟에 참가하는 행위)했을 경우, 저 핸드 표 그대로, 레이즈 액수만 4BB로 올려서 레이즈하시면 됩니다. 림프는 보통 약한 핸드를 나타냅니다. 상대방의 림프 핸드 범위보다 우리의 레이즈 핸드 범위가 보통 더 강하고, 포스트플랍에서 우리는 '인 포지션'이며, 우리가 레이즈로 강세를 나타냈으므로 주도권을 가지고 핸드를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2명 이상이 림프했다면 좀 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합니다. 포스트플랍에 멀티웨이 팟(3명 이상이 참가한 팟)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좀 더 타이트한 레인지로 레이즈하는 편이 좋습니다. 레이즈한다면, 5BB 이상으로 레이즈하세요. 림프한 사람이 많을 수록 베팅 사이즈를 높이는 편이 좋습니다.




앞자리에서 누군가가 '레이즈'했다면 스타팅 핸드 레인지는 잊어버리시는 게 좋습니다. 상대는 이미 레이즈로 자기 핸드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KQ같은 핸드는 겉보기엔 좋아보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콜'하고 들어가서 페어를 맞추지 못한다면 상대의 이어지는 베팅에 폴드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선 대부분의 핸드로 폴드해야합니다. 예외는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1. 우리가 포켓 페어를 가진 경우. 


설령 가장 낮은 포켓 페어인 22라 할지라도 상대 스택이 충분하다면 우린 콜하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보통 우리가 콜해야할 금액이 상대 스택의 20배 이상이라면, 우리는 콜할 수 있습니다.)


이는 플랍에서 셋(홀 카드의 페어와 보드의 같은 숫자 하나로 만들어지는 트리플)을 맞춘다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립스(보드의 페어와 홀 카드의 같은 숫자 하나로 만들어지는 트리플)와 달리 셋은 상대에게 읽히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셋을 맞추고, 상대도 적당히 강한 핸드를 갖게 된다면 상대의 스택 전부를 빨아올수도 있는 강력한 핸드입니다. 


셋을 맞추지 못한다면 단순히 플랍에서 상대 베팅에 폴드하고 빠져나오면 됩니다.






2, AA, KK, QQ, AK 중 하나를 가진 경우.


우리는 여기서 리레이즈해야 합니다.(리레이즈 사이즈는 상대 레이즈 사이즈의 3배 정도가 적당합니다. 상대가 3BB 레이즈했다면 9BB로 레이즈하세요.) 이 핸드들은 상대의 레이즈 핸드 범위보다도 더 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그냥 폴드할 수는 없습니다. 


리레이즈를 했는데 만약 다시 리레이즈를 맞는다면, AA로는 올인합니다.


QQ, AK는 폴드하는 편이 낫습니다. 상대보다 강한 핸드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KK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상대가 멀쩡한 플레이어 같아보이면 폴드하세요. 상대는 AA를 들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KK로도 올인할 수 있습니다. QQ나 AK로도 올인하는 플레이어가 상대라면 KK는 충분히 유리합니다.










한편 우리가 스타팅 핸드 표에 따라 레이즈했는데, 상대가 리레이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KK, AA로는 여기서 다시 리레이즈할 수 있습니다.(리레이즈 사이즈는 상대의 리레이즈 사이즈의 2.5배 정도면 충분합니다.) 다른 핸드는 폴드하세요.


리레이즈를 했는데, 상대가 다시 리레이즈해서 올인을 박을 수 있습니다. AA라면 당연히 기분 좋게 콜할 수 있습니다.


KK는 어렵습니다. 상대의 스택이 100BB고, AA, KK 이외의 핸드로 올인하지 않은 것 같은 플레이어라면 폴드는 가능합니다. 아니라면 올인하세요.










좀 더 실력이 쌓이면 포켓 페어 이외의 핸드로도 레이즈에 콜할 수 있습니다. QQ+, AK 이외의 핸드로도 적절하게 리레이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핸드로 그렇게 해야하는지,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없는 시점에선 이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게 낫습니다.




프리플랍에서 고려해야할 변수는 사실 훨씬 많지만, 당장에는 이 글에 나온 스타팅 핸드 표만 지켜서 플레이해도 대부분의 손해는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변수들에 대해선 나중에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시발 걍 내가 배운대로 썼고 내가 2방에서 쳤던대로 썼다


아 몰라 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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