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덤과 포고를 접한지 얼마 안된 뉴비나,

홀덤을 친지는 오래 되었지만 온라인으로만 게임을 하던 포고인들에게

다양하게 혼재 되어있는 오프라인 용어는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이들을 위해 한국의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설명과 일반적인 특징을 서술해줌.

1. 오프

별칭 : 한옵, 캐시, ㅇㅍ

해외와 같은 일반적인 형태의 캐시게임.

한국에서 현금으로 하는 게임은 불법이기에,

가장 음지에 있으며 간판도 걸어놓지 않고 영업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또한, '오프'라는 단어가 결국 온라인에 반대되는 '오프라인'이라는 의미기에,

'오프'라고 함은 캐시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치는 모든 게임인 1,2,3을 포괄하는 경우가 많다.

예로, '한옵 후기'는 대부분 1번을 칭하나 2번 또는 3번일 수 있음.

Blinds : 1000-2000 or 1000-2000-5000

해외의 블라인드 $1-2와 공교롭게도 비슷한 단위인 1000-2000을

1-2로 표현한다.

기본은 1-2 또는 1-2-5

큰 곳은 2-5-10 또는 5-5-10, 5-10, 10-20 등 가게 정하기 나름.

Buy-In : 20-100, 40-200 등

맥스바이인 100 200 300 500에 맞추어 미니멈 바이인 금액이 따라 올라감.

Washing : 3-hour

3시간마다 앞상(테이블에 있는 칩)을 뒷상(테이블 바깥에 소지하고 있는 칩)으로 빼거나, 바이인카드로 교환해주어

플레이어들의 스택을 낮추는 과정을 거친다.

매너타임 : 3-hour

프리미엄 핸드로 찍먹하고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3시간동안은 위닝중일 시

아웃이 불가함. 2시간부터 4시간까지 매장 나름이므로 매너타임이란게 존재한다는 것만 인지하고, 가서 확인하면 된다.

아웃콜 : 30-min

매너타임 이후 플레이를 종료하기 위해선 미리 아웃콜을 딜러나 관계자들에게 하여 아웃콜 고지 후 30분부터 퇴장 가능. 매너타임과 마찬가지로 찍먹튀를 막기 위함.

판마다 레이크를 떼어가는 수익구조를 보이며,

따라서 레이크를 잘(많이) 떼오는 실력있는 딜러들을 선호한다.

2. 링게임

별칭 : 링, 펍링, 링겜, 펍, 타임어택(포고에선 쓰지 않으나, 업장들이 홍보시에 씀)

이 글을 쓰게 된 결정적인 이유나 마찬가지인 신종 캐시게임.

펍에서 하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간판도 멀쩡히 달고 좀 더 양지에서 영업을 한다.

가장 널리 알려진 Kxxx 등 프랜차이즈 펍들도 수요에 의해 토너먼트와 병행하여 여는 경우가 많아졌다.

캐시인데 펍이긴 하고, 또 토너먼트는 아니라서 용어가 제일 혼재되어있다.

Blinds : 1-2, 1-2-5

Buy-In : 20-40 또는 20-60이 주류

5-20, 10-40, 30-80 등

Duration : 1h 30min

워싱이 없으며, 게임마다 1시간 반이 되면 게임이 종료되어

모든 플레이어의 스택을 테이블 바깥으로 빼서 정산한다.

Rake : 20%-20%-10%, 15% 고정, 10% 고정

팟마다 레이크를 떼어가는 일반적인 형태가 아닌,

최초 현금 바이인 시에 선컷팅(선레이크)을 하여 칩을 건네준다.

예를들어 20-20-10의 경우, 20만원 입금 시 16만칩을 주며,

리바이인 20만원 시 다시 16만칩, 세번째 바이인 시에는 18만칩을 준다.

매너타임 : 없는 경우가 많으며, 있는 경우엔 2게임

전 세션 승리 시, 다음 세션에서 토탈 위닝금액 0이 되거나 시간을 다 채우면 아웃 가능. 아웃콜은 없음.

우선은 합법을 표방하기에(펍토너는 편법이라도 되지 펍링게임은 그냥 불법이다.)

'저희 매장에서는 절대로 칩을 현금으로 교환해 주지 않습니다.'등의

푯말이 붙어있는 경우가 있다.

그거 안해주면 당장 장사 망하니까 걱정 안해도 된다.

한국에서 불법의 기준은 Cash-In이 아닌, Cash-Out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칩을 현금으로 바꾸어주는 현장이 포착되어야 해서 성매매 현장 단속처럼 일반 경찰들이 신고만 받고 매장들을 털기는 쉽지 않다.

일례로 필자 또한 경찰 둘이 매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30초 정도 쫄았다가, 따라 들어가보니 아무렇지 않게 20여명 정도가 플레이 하고 있기에 평소처럼 바이인하고 조용히 착석해서 게임했다. 경찰 두 분은 이것저것 좀 둘러보시고 뱅커 들렀다가 가심.

3. 펍토너

별칭 : 펍, 한펍, 토너(온라인이 아닌)

일단은 한국에선 합법내지 편법. 따라서 합법으로 운영중이다.

현금으로 게임을 바이인하며, 입상 시 매장 내 포인트, 현물 또는 시드권을 시상한다.

상술하였듯 한국에서의 불법 기준은 Cash-Out 이기에, 현금으로 하는 토너먼트는 시드권을 수상하고, 시드권으로 하는 토너먼트는 현금을 수상한다.

지만 느슨한 단속 여건 상 시드권을 현장에서 사는(사실상 바이인을 현금으로 하는) 것이 대부분 가능하다.

Buy-In : 10000-500000

Prize : 총 바이인의 80% 

프라이즈는 고정적이지 않으며, 대형 프랜차이즈일수록 창렬 구조일 가능성이 높아 70%, 60% 심하먼 50%대까지 프라이즈가 내려간다.

프라이즈가 높을수록 대개 실력이 더 좋으며(홀덤에 대해 알면 알수록 낮은 프라이즈 매장을 찾아가지 않으므로)

바이인 금액이 작을수록 프라이즈가 낮고, 플레이어들의 수준도 라이트하다.

포고에서 펍이라고 칭했을 때, 캐시에 관한 내용이면 2번의 링게임 구조이며, 토너먼트면 3번에 해당된다. 

추가 용어 설명

원턴 : 버튼이 한바퀴 돌 때 까지 UTG의 스트래들이 의무가 됨.

1-2가 1-2-5로 변한다.

딜턴 : 딜러 체인지(30분) 시 원턴 진행.

쭉턴 : 게임이 끝날 때 까지 UTG의 스트래들이 고정됨.

막셋 :링게임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게임 종료 약 3-5분 전에 마지막 세판을 막셋이라 칭함. 막 첫판, 막둘, 막셋(막판)등으로 말하며 게임을 진행하며, 바둑이에서 용어를 차용하여 아침, 점심, 저녁으로 부르기도 한다. 해당 게임 동안은 종료 시간을 따지지 않으며 막셋이 끝나면 세션 종료. 플레이어들의 스택이 가장 클 때이므로 가장 큰 팟들 역시 이때 나오는 경우가 많다.

딜러에 관하여

1.5딜, 2딜, 3딜, 4딜은 딜러의 1타임(30분)에 받는 시급을 뜻한다.

2딜이면 시급 2만원, 4딜이면 시급 4만원.

p.s. 오프에선 핸드를 최대한 빨리 돌려 팟마다 레이크를 많이 감는 실력있는 딜러들을 선호하여 시급을 차등으로 두었다.

하지만, 최근 링게임 열풍으로 많은 레크유저들이 링겜으로 몰리자 수요에 맞추어 링게임으로 새로 오픈 하는 업장이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실력있는 딜러에 대한 수요도 줄어들어 딜러들의 실력이 하향평준화 되어가고 있음.

한옵의 병신같은 룰 (펍토너에선 최대한 TDA를 따르므로 해당되지 않음)

타임레이즈 불가 : 딜러의 '타임 드릴게요' 멘트 시, 레이즈는 불가능 하고 콜 또는 폴드만 가능하다.

보통 5초를 주며 올인시에는 10초를 준다.

5초도 그냥 5초가 아니라 2초 Muck일때도 있고

1초 먹일때도 있고 아주 개판.

선폴드 가능 : 포지션 순서에 관계없이 대부분 선폴드를 허용함.

지성있는 포고인들은 이를 잘 활용하면 많은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