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스 가는길에  한때  포고친구들에게 핫했던 햄버거 논쟁을

마루타가 되어 최배달 정신으로 뚜벅뚜벅 체험해보기로 함
 

첫번째는 자타가 공인하는 인앤아웃 더블더블

야채의 신선함은 단연 돋보이며 패티와 번의 식감과

육즙또한 적절했어 역시 서부의 강자 답더군

두번째는 한국에도 런칭되있어서 유니크함이 떨어지는 쎅섹인데

사실 난 한국 섹섹을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어서 미국섹섹과 차이점은

모르겠지만 어쨋든 서부의 인앤아웃이 있다면 동부의 섹섹이라니

비교해봐야겠지
 

내 입맛에는 그냥 쏘쏘  그냥 버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인앤아웃에 비교하다보니 생각보다는 좀 실망했어

세번째는 로컬 느낌의 버거를 먹고 싶어서 예를 들자면 마닐라의 졸리비같은

느낌말이야  뭐가 있을까 싶어서 찾아보던중에  잭인더박스란 버거집이 있더군
 

메뉴중에 무슨 어워드 어쩌구 적혀있길래  클래식과 베이컨을 시켜봤어

번도 먹기 좋았고  토핑도 고기랑 조화가 잘 이뤄진게 섹섹보다

난 이게 더 괜찮더라고...

네번째론 리오에서 파는 스매쉬 버건데 따로 사진 찍은건 없고

맛은 괜찮았는데 가격이 창렬이라  콤프로 먹으면 딱인듯

다섯번짼 고든램지 버건데 이건  번외로 쳐야할거같아

사람 많을땐 웨이팅까지 하면서 팁까지 주고 그 가격에 먹으면

당연히 맛있어야 하니깐  어쨋든 들린다면 양파링도 같이 먹어봐

마지막으론 나를 약간 혼돈스럽게 만든 파이브 가이즈야

무식하면 고생한다고  파이브 가이즈가  베가스에 없는줄 알고

나는 이걸 애리조나에서 먹고 왔다는거야  ㅠ ㅠ

파이브 가이즈는 정말 강추한다  오직 땅콩만을....

한국입맛에는 너무 와일드해 패티만 강조했다고 해야하나

스테이크 먹는 느낌 육즙이 쫙 나오는데 별다른 소스가 없다보니

치즈와 섞여서 느끼함만 가득하더군  따로 소금 후추 케찹 찾아와서

방어를 하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이게 왜 3대장인지 이해가 안갔어

미쿡 입맛과 조선 입맛의 차이점일수도  그러나 땅콩만은 인정

아리조나 땅콩이 맛난건지 도대체 뭔 양념을 미리 해논건지

정말 맛있더라 땅콩이 오바마가 버거보다는 땅콩 때문에 자주간듯

아이엠 차이니즈라고 하고 당당하게  땅콩 세사발 스틸 해왔는데 

돌아오는길에  일행이 쓰레긴줄 알고 버려서 너무 슬펐어

마루타로서 직접 체험해본 후 내린 결론은

인앤아웃 >  잭인더 박스> 섹섹> 파이브가이즈 

마지막으로 요즘 제주도에서 핫하다는 무거버거를

오늘 먹고 왔는데  이집은 그냥 세이크 맛집이더군

버거는 비추한다 !   그럼 모두들 굿런되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