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편

바로 다음날이야
오후 12시쯤 고양이녀한테 메세지했지 점심 같이 먹으려고
얘도 점심 안먹었고 지금 카지노라고 같이 먹자고
카지노로 오라그래서 갔어

우린 가볍게 안으면서 인사했고
얘가하는말이
자기 빅머니 땃다고 기분이 상당히 업되어 있는거야
점심 사주겠다고
얘 배팅하는 방식이 있더라고
서성거리며 타이나 페어나 뱅커6가
직전에 나온테이블을 찾고
그이후에 또 타이나 페어가 두번연속 나올거라고
20~50불씩 페어 타이 뱅커6에 걸고

죽으면 딴 테이블 찾고

혹여라도 뭐하나라도 걸리면  다음판에 또 사이드뱃을가는데

그때 금액높여서 간다고하더라고
그게 몇번맞았는지 텐션이 상당히 높아져있더라고
근데 아직도 적응안되는건 귀여운 외모에서나오는
홍콩액션영화 기합 말투ㅋㅋㅋ

우린  택시를타고 훠궈를 먹으러갔는데
택시안에서 팔짱껴주면서 귓속말로 뭐라고 속삭이는데
잘안들려서 왓? 그래더니 다시얘기하는게
자기 블러딩 오늘 끝났다고 피식하더라고
나보고오늘 너 집에 못간다고 ㅋㅋㅋ

아 야발 사랑스럽더라 ㅋㅋ 여친된거마냥
여친없는지 3년째인데 잊혀져가던 연애세포가 막 혈관에서 꿈틀대는데 당장덮치고싶었음ㅋㅋ

훠궈를 먹는데 왜 이런거먹으면 배찢어지게 먹잖아보통
근데 내가 배불리먹으면 배가 진짜 많이나와보여서 창피해서 조절해가면서 먹었어 운동좀해놓자 형들ㅋㅋ

다먹고 가게 화장실에서 오줌갈기고있는데
머릿속에 이런생각이 들더라

난지금 연애하는기분인데 혼자들뜬건가 우린 무슨사이지
서로 여행와있고 이 여행이 끝나면 우리도 끝인건가
이게 말로만듣던 엔조이인건가
얘 곧 갈텐데 끝나기엔 너무 아까운데
이렇게 여자를 만나본게 처음이라 생각이 많아지더라고
일단 오늘밤에 거사를 치르고나서 생각하기로하고
화장실을 나왔고
다시 개선문으로 돌아왔어 시간은 오후3시에서 4시 사이였던거같아

배부르다고 방으로가자고 올라왔고
계속 오는내내 팔짱끼고 손도잡고 그랬어
오자마자 자켓벗어놓고 배불러서 침대에 뻗었어
얘는 집에선 항상 음악을 틀어놓더라
맥주도 한잔했고 서로 뻗어서 식곤증이 미친듯이 몰려왔어
아 슬리피~ 미투 이러다가 서로한 30분40분
잠들었었어

툭툭치며 날 깨우더라
슬슬 눈떠보니
시히시힛ㅂㅅ팔 !!!
ㅈㄴ 깜짝 놀랐어  나도모르게 으악! 소리가 나왔는데

아 형들 여기서 6편에서 계속
이라고하면 또 개욕먹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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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더 갈게 ㅋㅋ

왜 놀랐냐면 얘가 머리 묶고 빨개벗고 있는거야
예상치 못해서 잠결에 잘못봤나 겁나놀랐어 진짜
ㅋㅋ
눈떠보니 눈땡그란애가 빨개벗고 서서 날보고있잖아
부끄러움이 없나?
어젠 어두워서 몰랐는데 피부가 하얗고
군살없고 슴가도 적당히 있고
허리 골반  다리라인은 진짜 상상대로 예뻣어
딱 그냥 옷벗겨논 옷가게 마네킹 몸매야
내가 화들짝 놀라니까 지도 놀래면서 나 때리면서
뭐라그러더라 ㅋㅋ
같이 샤워할거니까 옷벗고 들어오라고 컴인! 기합 치더라ㅋㅋ

6편에서 계속


6편 예고 : 개선문 고양이녀 마지막화 (2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