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한데로 친한 동생 썰을 올려본다.

첨에는 불체자인지 몰랐어. 어느날 돈을 왕창 잃고 소주 한잔 하면서 얘기하더라고. 불체라고. 

미국에 오게 된 이유가 좀 웃기던데 예전에 세이클럽이란 체팅 사이트가 있었는데 거기서 미국 사는 여자 한명을 만나서 1년여 롱디끝에 여자가 미국으로 넘어 오라고 해서 사촌형한테 통장잔액 수혈받아서 관광비자로 넘어왔다고해

예전이라 캠 성능이 거의 하두리 수준이여서 봤을때는 이쁘장 했대. 알잖아 전화통화로 1년 가까이 조지면 목숨도 걸수 있는 사랑이 된다는거.

그래서 건너왔는데 공항에서 그 여자를 딱 봤는데 글쎄 곱추더래. 완전 100% 곱추는 아니엿지만 누가 봐도 등이 굽은 그런거여서 너무 큰 충격을 받았지만 어쩌겟어 이미 사랑한다고 하고 미국까지 건너왓는데. 주변에 나 미국간다 가서 결혼하고 성공할거야 이래놓고 왔는데 못 돌아가지. 여자가 피아노 전공에 애들 가르치는 선생이여서 돈은 좀 잇엇나봐. 그래서 일단 같이 그 여자 집에 가서 살게 됏는데 키스까진 가도 ㅅㅅ까진 도저히 못 가겟더래.  그래도 여자한테 상처 안주려고 노력 많이 햇다던데 그게 쉽진 않앗나봐.

결국 그 ㅈ같은 개드립 결혼할때 까지 순결을 지키자 그렇게 하루하루를 도망다니면서 살앗대. 한 두어달 지나니까 미국삶이 슬슬 보이더래. 그래서 소주방에서 알바를 시작했대. 영어를 못하니 한국집으로 갈수밖에 없엇겟지. 미국은 팁이 좀 잘 나와서 그 당시에 한달에 5천불 가까이 찍엇대. 이넘이 돈을 좀 버니까 4개월째 되던날 짐 싸가지고 그 여자 집에서 나왓다고 하더라고.

나와서 그 짧은 인맥으로 지인들한테 전화를 돌렷는데 마침 라스베가스로 막 출발하려는 사람이 연락 되서 짐가방 들고 그 사람차 얻어타고 라스베가스로 출발하게 되는데.......  참고로 이넘이 들어온곳은 엘에이.

반응 좋으면 계속 올릴게. 사진은 오늘 내 저녁. 세션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집에서 해먹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