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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8 00:36:05
7 Poker Tournament Tips for Running Deep More Often
원문 작성일자: 2024.03.22.
토너하기 전에 슬쩍 보고 들어가기 좋은 내용 같아서 가져왔습니다. 슬쩍 보기엔 글이 길긴 하지만 ㅋㅋ 10000자 거의 다 채움
의역 다수, 오역 있을 수 있음. 피드백, 댓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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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 토너먼트 팁’이라고 구글에 많이들 검색하곤 한다.
토너먼트 팁을 검색하는 사람들은 토너를 플레이하기 전에 빠르게 체크할 만한 것들을 찾기 위함일 것이라 생각된다. 큰 팟을 먹고 딜러에게 ‘팁’을 얼마나 줘야 하는지 조언을 구하려고 검색하는 사람은 설마 없겠지?
직접 ‘포커 토너먼트 팁’을 검색해봤는데, 잘못되거나 구식인 검색 결과가 많고 어느 것도 특별히 유익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내(원문 글쓴이)가 직접 이 주제에 대해 다루기로 했다. 모든 수준의 플레이어가 참고할 수 있는 궁극의 토너 전략 팁 7가지 대공개!
7가지 팁 요약
1. 자주 팟 스틸을 시도하되 무리는 금물
2. 빅 블라인드를 자주 방어하라
3. 미들스택(25~40bb)일 때 4벳 셔브를 조심하라
4. 딥스택이면 캐시게임을 하는 것처럼 3벳하라
5. 모든 핸드로 모든 상대에게 c벳하지 마라
6. 이후 스트리트에서의 계획을 마련하라
7. 헤즈업 플레이를 익혀라
이제 위 토너먼트 게임 팁의 속살을 들여다보자.
팁 1: 자주 팟 스틸을 시도하되 무리는 금물
“작게 자주 오픈하라.”
거의 모든 토너 레귤러의 프리플랍 전략을 한 마디로 추리는 수년 간 이어져온 격언이고, 이는 여전히 유효하다.
앤티의 존재 덕분에, 2.25bb의 레이즈로 즉시 이득을 보기 위해 팟 스틸을 절반의 빈도 이하로 성공해도 충분하다. 포스트플랍에서의 잠재적 이득은 전혀 감안하지 않아도 말이다.
예시:
토너먼트 9명 테이블, 블라인드 200/400 (BB 앤티 400), 스택 40,000.
당신은 BTN에서 T5s를 가졌다.
BTN 앞에서 모두 폴드하고, 당신이 900으로 레이즈한다.
블라인드와 앤티로 구성된 팟 1,000을 위해 당신은 900을 투자했다. 계산해보면, 당신의 레이즈에 다른 플레이어들이 47%의 빈도로 모두 폴드하는 것만으로 즉시 수익이 난다.
SB와 BB가 다소 타이트한 플레이어라면 52.2%의 핸드로 받아치는 것을 포기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테이블에 따라 크게 다르긴 하지만, SB가 약 20~30%의 핸드로 받아친다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나머지 약 ~30%는 BB의 손에 달려 있다는 뜻이 된다.
BB가 Q2s나 K7o로 폴드할 만큼 타이트한 플레이어라면, 당신은 심지어 72o로 오픈해도 즉시 수익이 나는 것이다. 그냥 바닥에서 종이 쪼가리 두 장 주운 걸로 레이즈한다 쳐도 칩이 복사가 되는 거라니까?
다시 말하지만 이는 포스트플랍에서 가져갈 팟은 전혀 감안하지도 않은 것이다. 종종 플랍에서 뭐가 맞아서 쇼다운에서 이기면 거기서 추가로 이득, 플랍에 c벳하는 것으로 팟을 가져가면 또 이득, 그 외 등등...
상대가 약하게 반응한다면 작게 자주 레이즈하는 전략은 특히 레이트 포지션에서 굉장히 잘 먹힌다. SB와 BB가 루즈하거나 공격적이라면 적당히 타이트해져야 하지만, 여전히 당신이 BTN에서 얼마나 루즈해질 수 있는지 알면 놀랄 수도 있을 것이다.
기본적인 BTN 레이즈 레인지(스택 100bb)를 보자.
(파랑: 2.5bb 오픈)
레이즈로 수익을 볼 수 있는 핸드가 전체의 53.2%에 달한다! 이는 또한 상대가 솔버만큼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있다고 가정한 결과다.
당연하지만, SB와 BB의 성향에 따라 이 전략을 조정해야 할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BTN에서 아무 두 장으로 오픈하는 것이 옳을 수도 있고, 다른 경우 위에 주어진 기본 레인지에서 가장 약한 핸드 몇몇은 던져버리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팁 2: 빅 블라인드를 자주 방어하라
지금 바로 이 부분이 본 글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일 것이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토너먼트 게임에서는 BB에서 굉장히 자주 방어해야 한다.
방금 전에 작은 레이즈는 절반 빈도의 팟 스틸만으로도 바로 이득임을 배웠다. 당신이 BB에 있다면, 사람들이 자주 레이즈하는 것을 막는 부담은 바로 당신이 지고 있는 것이다.
제시받는 팟 오즈가 매우 관대하다는 것은 자주 방어할 수 있게 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예시:
블라인드 200/400 (BB 앤티 400). 당신은 BB에서 레이트 포지션에 위치한 상대의 900 레이즈를 맞이했다. 다른 모든 사람은 폴드했다.
팟에 1,900만큼의 칩이 이미 쌓인 상태에서, 당신은 500만큼만 콜하면 팟에 참여할 수 있다. 팟 오즈를 따졌을 때 당신의 콜이 수익적이기 위해 필요한 에퀴티는 겨우 20.8%이다. 정말 겨우라고 할 만하다. 심지어 72o조차도 정석적인 BTN 레인지 상대로 이보다는 나은 에퀴티(29.45%)를 지녔다.
다만 포스트플랍이 남아있고 당신이 아웃포지션이라는 점 때문에, 팟 오즈만 생각하고 그 정도로 루즈하게 방어할 수는 없다.
상대 레인지에 맞서는 당신의 핸드가 지닌 에퀴티가 그 자체만으로 전부는 아니다. 그 에퀴티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쇼다운까지 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관련 기사: 에퀴티 실현이 플레이하는 핸드에 끼치는 영향
(https://upswingpoker.com/equity-realization-explained/)
72o 같은 쓰레기 핸드로는 쇼다운까지 가기 어렵다. 사실상 무한대의 가짓수를 자랑하는 포스트플랍 시나리오 및 보드 런아웃 때문에 완벽한 방어 레인지를 구성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정말 완벽한 레인지까지는 필요 없고, 근사적인 레인지면 충분할 것이다.
오픈-레이즈한 사람이 최소한 자동적으로 이득을 취하지 못하게 하는 레인지에 가깝게 구성하여 방어하는 것이 무난한 방법이다.
대부분의 경우 레이트 포지션에서의 오픈 상대로는 최소 40%의 핸드로 방어(3벳 또는 콜)해야 한다는 뜻이 된다. 당신이 실력이 좋거나 상대가 실력이 별로라면, 훨씬 더 자주 방어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극단적인 예시로, Doug Polk는 토너먼트에서 BB로서 거의 100%의 핸드로 방어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지금은 쬐끔 타이트해졌다. +
예전에 이 주제로 장문의 기사를 작성한 바 있다. 토너에서 BB의 최적 방어 전략이 무엇인지 공부하고 싶다면 정독을 강력 추천한다.
관련 기사: BB 방어에 대한 궁극의 가이드
(https://upswingpoker.com/guide-big-blind-defense-mtts-modern-short-stack-play/)
(스포주의: 콜 겁나 많이 함)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특히 만약 당신이 경험이 많지 않다면 포스트플랍에서 플레이하기 수월한 핸드로 콜하는 것이 좋은 생각이다. 97s 같은 핸드는 생각할 것도 없이 콜이고, 사실 수딧이라면 레이트 포지션의 오픈 상대로 가장 약한 핸드조차 콜로써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BTN 레이즈 상대로 BB의 방어 레인지(스택 50bb)를 살펴보자.
(노랑: 콜 / 초록: 3.5~4x 3벳)
이만큼의 넓은 레인지가 불편하다면 조금 덜 방어한다고 부끄러운 짓은 아니다. 다만 최소한 단 한 번의 작은 레이즈에 86s나 QTo 같은 핸드를 폴드하지는 말자.
개인적으로는 상대가 약하다면 아무 두 장의 핸드로 거의 항상 콜하며, 헤즈업이라면 오픈한 상대가 Nick Petrangelo일지라도 나의 Q7o 또는 43s를 폴드시킬 수 없다.
멀티웨이에서의 BB 방어
멀티웨이 팟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팟 오즈는 추가로 들어간 칩 덕분에 더욱 좋아지는 한편, 다수의 플레이어 상대로 에퀴티를 실현하기는 더욱 까다로워진다.
헤즈업 팟이라면 페어 하나만으로도 종종 팟을 가져갈 수 있다. 예를 들어, BB에서 BTN의 오픈 상대로 K6을 들고 방어했는데 플랍이 8-6-2 레인보우라면 과장 좀 보태서 몬스터 핸드이다. 그러나 똑같은 플랍을 4명이 같이 보고 있다고 상상해 본다면? 당장 c벳에 콜할 수 있는지부터 고민해봐야 한다!
멀티웨이 팟이라면 팟 오즈가 더 좋아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멀티웨이 팟에서 플레이하기 수월한 핸드로 좀더 까다롭게 방어할 핸드를 선정해야 한다.
여전히 대부분의 수딧 핸드로는 콜해야 하며, JTo 같은 핸드도 틀림없이 콜해야 한다. 그러나 연결성이 없는 K5o 같은 핸드는 피하도록 하자. 이러한 핸드는 종종 약한 페어가 맞는 데에 그치며 쇼다운까지 거의 가지 못하는데, 특히 멀티웨이 팟에서 원하는 바는 아닐 것이다.
관련 기사: 멀티웨이 팟에서 가장 많은 칩을 가져가는 핸드들
(https://upswingpoker.com/starting-hands-multiway-pots/)
팁 3: 미들스택(25~40bb)일 때 4벳 셔브를 조심하라
당신은 AA나 AKs 같은 매우 강한 핸드로 3벳을 할 테니, 당신의 전략을 읽을 수 없도록 3벳 블러프를 함으로써 강한 핸드들과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
올인이 아닌 3벳에 대한 옳은 접근 방식은 스택 사이즈에 따라 달라지기에 팁 3과 팁 4로 분리해 설명하기로 한다.
먼저 전형적인 25~40bb 정도의 스택 사이즈일 때를 살펴보자.
이 정도 스택이면, 3벳 블러프로는 콜하기에 적당한 핸드보다 조금 약한 핸드로 해야 한다.
예시:
토너먼트, 유효스택 35bb.
당신은 CO에서 핸드를 받는다.
MP에서 2.2bb 오픈하고, 당신이 6.2bb로 3벳한다.
해당 스팟에서 좋은 3벳 핸드로는 K9s, KJo, A6s 등이 있다. 좋은 블라커를 가지고 있으면서(상대가 3벳에 컨티뉴하는 핸드를 가질 확률이 낮아짐), 이들로 콜을 맨날 하기에는 살짝 루즈하다.
상대가 4벳 셔브한다면, 3벳 블러프로는 강제로 폴드해야 하지만, K9s로 폴드하는 건 딱히 아깝지 않다. 어차피 확실히 압도당하는 핸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KQs 같이 보다 강한 핸드로 3벳햇는데 강제로 폴드를 당한다면, 아까운 에퀴티가 카드 더미 속에 묻히고 만다. 이건 원하는 바가 아닐 것이므로, KQs는 최초 레이즈에 콜만 해야 한다.
팁 4: 딥스택이면 캐시게임을 하는 것처럼 3벳하라
스택이 100bb에 가까워지면 아예 다른 이야기가 되는데, 이제 3벳에 대한 옳은 접근 방식은 캐시 게임과 유사해진다.
그 의미는 꽤나 간단하다: 선형적인(linear) 레인지로 3벳하라. 다시 말해 당신의 3벳 레인지에는 매우 강한 핸드에 더해서 바로 그 아래 순위에 있는 준수한 핸드까지도 포함시키면 된다.
또 하나의 차트를 확인해보자. 스택 100bb일 때 MP의 레이즈 상대로 CO의 레인지 차트이다:
(초록: 3.5x 3벳 / 노랑: 콜)
팟에 있는 앤티와 작은 레이즈 사이즈 덕분에 여전히 많은 빈도의 콜이 가능하다. 그러나 3벳 레인지 구성에 좀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3벳하는 핸드로는:
- 최고의 핸드들 (AA, KK, AKs, AQs 등)
- 강하기 플레이하기 좋은 핸드들 (KQs, AQo, TT 등)
- 플레이할 만한 수딧 핸드들 (A5s, KTs, T9s 등)
당신의 3벳이 콜을 당한다면, 이러한 강하고 다양하게 분포된 핸드 레인지를 가지고 포스트플랍에 한 판 붙으면 된다. 4벳을 맞는다고 해도, 콜이나 5벳 셔브로 컨티뉴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핸드가 있다.
팁 5: 모든 핸드로 모든 상대에게 c벳하지 마라
10년 전에는 어떤 보드가 어떤 플레이어의 레인지에 잘 어울리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았으며 대충 모든 플랍에 c벳하곤 했다. 50%팟 c벳이 33.3%의 빈도로만 먹혀도 바로 수익을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최근 플레이어들은 이런 방식과 상황에 대해 훨씬 잘 이해하고 있으며, 첵-레이즈 블러프가 더욱 보편화되고 많이 다루어지고 있다. 또한, 이제는 더 이상 말도 안 되는 스팟에서 맹목적인 블러프를 시도하지 않으며, 주장하는 핸드가 어떤 것인지 생각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플랍을 보았을 때 다음 4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라:
- 누구의 레인지가 플랍에 가장 잘 맞아 있는가?
- 이 보드에서 넛 핸드를 가진 사람은 누구인가?
- 상대는 내 레인지가 플랍에 잘 맞아있다고 생각할까?
- 상대의 레인지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
복잡하고 자세한 답변을 찾으라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플레이할 때는 그럴 시간이 없다.) 그냥 효율적이면서도 논리적인 방향으로 답을 찾으면 된다.
예시:
토너먼트, 블라인드 50/100 (BB 앤티 100), 유효스택 15,000.
Hero가 UTG에서 300으로 레이즈하고, BB만 콜한다.
플랍(팟 750) Th 8d 6s
BB 체크.
전형적인 토너먼트 플레이어의 생각 회로는 자신이 실제로 들고 있는 핸드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그들은 AA를 들고 있을 때 “오버페어를 보호하고 밸류를 뽑아내기 위해 벳해야지”라고 생각한다. AK를 들고 있으면, 그냥 포기하거나, 한 번 정도는 저렴하니까 벳해 본 뒤 포기한다.
일단 실제로 가진 핸드와는 상관없이 4가지 질문에 대해 생각하라. 예시로 든 플랍 Th 8d 6s 상황에서 답변은:
Q1. 누구의 레인지가 플랍에 가장 잘 맞아 있는가?
A. 상대(BB). 오버페어는 거의 당신만 가지고 있지만, 보드를 미스한 수많은 오버카드 조합 역시 당신에게 많다.
BB는 이런 보드에서 하나 정도 맞아있을 가능성이 높고, 전체적인 레인지 어드밴티지를 가진다.
Q2. 이 보드에서 넛 핸드를 가진 사람은 누구인가?
A. 상대. 셋은 모두가 가질 수 있지만, 당신은 가질 수 없는 스트레이트와 투페어를 상대는 전부 가질 수 있다.
오버페어는 넛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750의 팟에 14,700의 스택을 AA만 가지고 다 넣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Q3. 상대는 내 레인지가 플랍에 잘 맞아있다고 생각할까?
A. 현재 당신의 레인지는 기본적으로 포켓페어와 수딧 브로드웨이, ATs+, AJo 등의 높은 카드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상대는 꽤 명확히 당신의 레인지를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Q4. 상대의 레인지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
A. 리드(read)가 없다면 가장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여전히 꽤 많은 사람들이 BB에서 너무 타이트하게 방어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대체로는 원페어+것샷 종류의 핸드 다수, 수많은 탑페어, 당신보다는 적겠지만 완전히 미스한 몇몇 핸드를 가질 수 있다고 가정할 만하다.
위의 답변으로부터 주목할 만한 결론을 낼 수 있다.
BB는 당신이 가질 수 없는 넛 종류의 핸드 조합을 모두 가지고 있으므로, 상대의 첵-레이즈와 배럴링에 취약한 스팟이다. 똑똑한 플레이어라면 이를 파악하고 많은 종류의 핸드로 첵-레이즈하여 당신의 c벳을 응징할 것이다. 따라서, 지나치게 큰 팟을 피하고 싶은 적당히 강한 핸드로 첵백을 고려해야 한다.
BB의 레인지 대부분의 핸드는 최소 한 번의 벳에 콜로 따라갈 만하다. 따라서 c벳 한 번 해보고 포기한다는 생각은 매우 좋지 않다. (2011년에나 할 만한 플레이다.) 미스한 핸드는 적당히 첵백하되, 블러프로는 수많은 런아웃에서 두 번 이상 배럴을 날릴 수 있는 QdJd 같은 핸드로 선정해야 한다.
또한 Td9d나 9s8s 같은 중간 강도의 핸드를 대부분 첵백함으로써, 첵백 레인지를 보호하여 상대가 턴에 오버블러프로 당신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
일련의 과정을 플랍을 볼 때마다 거치도록 훈련한다면, 액션 계획까지 1~2초 사이에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세션 사이에 틈틈이 레인지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는 솔버를 돌리며 실력을 가다듬는 것도 좋다. 그러나 위의 과정을 계속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실전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상황을 헤쳐 나가는 데에 충분할 것이다.
팁 6: 이후 스트리트에서의 계획을 마련하라
이번 팁은 5번째 팁과 같은 맥락이다. 프리플랍, 플랍, 턴에 어떠한 결정을 하던, 발생할 만한 이후의 상황마다 항상 대략적인 계획이 있어야 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이것이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 하나하나마다 시뮬레이션을 돌려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런 건 절대 실전에서 할 수 없다. 실전에서는 대략적인 아이디어만으로 충분하고도 남는다.
예시로 들었던 Th 8d 6c 플랍으로 돌아가서, 이 때 당신이 QhJh를 들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벳하기 전에 두 가지의 또 다른 질문을 해야 한다:
- 상대가 레이즈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 턴에 무슨 카드가 떨어질 때 이어서 배럴해야 할까?
스스로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당신은 한 발짝 앞서 계획하고, 까다로운 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완전 최소한의 계획이다. 세계적인 플레이어들은 더 나아가 리버에서의 계획을 마련하고, 각각의 런아웃마다 본인과 상대의 레인지가 어떤 영향을 받을지를 포함해 더 많은 것들을 생각한다.)
본 예시에서 계획은 아마도 다음과 같이 흘러갈 것이다:
Q1. 상대가 레이즈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A. 컨티뉴하는 것이 충분히 수익적일 정도로 작은 레이즈가 아니라면, 폴드한다.
지금 플랍은 내가 자주 c벳하는 보드는 아닌데, 상대의 레인지에 더 잘 맞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핸드(QhJh)는 (세미)블러프 레인지에 포함시키기로 판단하였고, 종종 벳-폴드해야 하는 상황이 오는 것은 포커에서 본질적으로 있을 수밖에 없다. 단지 합리적인 핸드로 그렇게 하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
Q2. 턴에 무슨 카드가 떨어질 때 이어서 배럴해야 할까?
A. 내가 배럴하는 경우는 세미블러프로써는 모든 하트와 A와 K, 밸류로써는 모든 9, J, Q.
완전한 블랭크 카드가 떨어지는 경우 공짜 카드를 보기 위해 첵백한다. 벳하더라도 9x8x 같은 카드는 폴드하지 않을 것이고, 나는 리버에 여전히 몇몇 아웃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한 결과이다.
팁 7: 헤즈업 플레이를 익혀라
헤즈업 플레이를 이 글 내에서 가르치기에는 너무 방대하지만, 그것이 당신에게 필요함을 인지시킬 의무를 느낀다.
토너먼트 상금 스트럭쳐는 매번 다르지만, 우승자가 상금 풀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사실은 절대 변할 수 없다.
20불 바이인, 10,000불 개런티 온라인 토너먼트에서, 보통 우승자는 대략 2500불을 가져가고 준우승자는 약 1500불에 만족해야 한다. 1등과 2등의 차이만 무려 바이인 50번!
헤즈업까지 가는 상황이 토너먼트에서는 드물기 때문에 이를 훈련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그 상황까지 가게 되면 이미 큰 성과를 이룬 것이므로 이에 만족하게 된다.
하지만 그 어마무시한 페이 점프를 생각하면 대비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토너먼트에서 끝내 헤즈업까지 도달했을 때 스스로가 더 잘하는 플레이어임을 자신할 수 있을 때까지 헤즈업을 연습해야 한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헤즈업 공부를 하며 자연스럽게 넓은 레인지를 잘 다루는 방법을 습득하면, 다른 다양한 토너먼트 상황에서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레이트 포지션 오픈에 BB로서 상대하는 경우가 있다.
헤즈업 연습은 오가는 칩의 가치가 당신에게 전혀 부담되지 않을 정도의 로우 스테이크에서 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래야 최선의 플레이를 하는 데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솔버를 통해 완벽한 전략을 구사하는 상대와 헤즈업 대결을 연습할 수도 있다. 영광을 위한 전쟁이 펼쳐지는 큰 무대에 나서기 전에 실력을 가다듬을 도구로 충분하다.
마무리하며
어떤 토너먼트에 참가하던 간에 챙겨갈 팁을 찾는다면, 위의 팁들로 충분하고도 남을 것이다.
한편, 토너먼트에서 배리언스의 영향이 막대함을 항상 인지하고, 적절한 뱅크롤 관리를 익히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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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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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8 05:46:43
bb
2024.04.08 08:11:37
잘읽었음
2024.04.08 11:55:43
와 정성 가득 고마워bb
2024.04.17 23:24:07
감사합니다
2024.04.22 00:33:15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