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전략게에 올릴만하다고 생각해서 올림 ㅇㅇ
홀덤판 영원한 떡밥 gto충 vs 익스플로잇무새의 싸움..
이 이유는 나는 일단 전부다
지티오
익스
내쉬균형
솔버
이 네 가지의 단어를 오용, 남용해서 그런거같음
사실 솔버빼고는 원래 홀덤용어가 아니고(익스는 몰?루) 홀덤이랑 섞이면서 솔버가 나오면서 ㅈ박게됨
내가 추게에 적은 글에서 말했다싶이
심지어 솔버도 우리랑 다른 게임을 하고 있음
우리가 GTO전략이라는 걸 얘기 할 때
내쉬균형상태를 얘기함
"GTO 전략이란 서로가 더이상 얻을 ev도 없고 익스도 불가능한 균형상태의 전략인데 우리의 실 상대는 이러지 못하기때문에 벗어난 상대를 살라살라"
머 이런식으로 ㄴㅇ
저기서
GTO 전략이란 서로가 더이상 얻을 ev도 없고 익스도 불가능한 균형상태의 전략
이거는 조금 틀린말임
저건 내쉬균형을 설명한 말임
내쉬균형을 저거보다 훨씬 더 쉽고 정확하게 표현하면
"서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는 상태"라는 거임
더 이상 지금의 전략보다 나은 전략이 서로에게 없어서 전략을 바꿀 요인이 없고 균형상태에 돌입한거임
akq게임에서 내쉬균형에 도달하면 먼저 벳하는 새끼가 장기적으로 이긴다는건 알꺼임 ㅇㅇ
자 그러면 GTO는 내쉬균형 상태를 추구하는걸까?
거기 도달하는게 목표일까?
나의 대답은 NO임
GTO전략이란 단순무식하게
"상대의 전략에 대해서 가장 최선의 전략"
이게 GTO임 그리고 저게 솔버가 추구하는 거임
저 말을 바꾸면
"솔버는 상대의 전략에 대한 최대기대값을 가지는 전략을 추구한다"라는거임
아이러니하게도 서로가 이걸 반복하면 결국 내쉬균형에 도달함 하지만 GTO는 거기에 도달하는걸 목표로 하는게 아니라는점
즉 어쩌면 내쉬균형과 GTO는 조금 동떨어져 있는 말일지도 모르고 오히려 익스플로잇과 비슷한 말일수도 있다는거임
내가 올린 글에 이런 대명제가 있었는데
"솔버A는 상대방 솔버B의 레인지나 전략을 입력하지 않으면 그 어떠한 액션도 할 수 없고 그 어떠한 전략도 만들 수 없다"
상대의 전략을 모르기때문에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최선의 전략도 모름
즉 지티오 전략이란 어떠한 한 지점을 말하는게 아니라 상대의 전략에 대한 최선의 전략을 말 하는 것이며
내쉬균형은 그 끝에 더 이상의 최선의 전략이 없는 "지점"을 말 하는 것이라는거임
익스플로잇은 상대방의 약점을 공격하는것인데
100%의 익스플로잇이 100%의 기대값일거임
그러면 솔버에서 노드락을 걸었을 때
왜 그렇게 솔버가 미친듯이 익스플로잇을 하는지 알 수 있음
지티오가 추구하는 결정은
100%의 익스플로잇이라고 할 수 있음
그게 최선의 전략이니까
그러한 의미에서 오히려
익스플로잇이라는 방법이 GTO 전략을 추구한다고 봐야할지도 모르겠음
결국 우리가 플레이 하는 건 NLH이고
NLH의 본질은 상대방 칩을 최대한 많이 가져와야 하는 게임이니까 우리는 이 게임을 플레이 해야함
많은 사람들이 지티오 익스같은 말에 휩싸여서
봐야 할 상대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음
우리가 진짜 봐야 할 껀
솔버의 솔루션도 아니고 수많은 공구나 코치들이 말 하는 전략도 아니고 당장 우리 앞 테이블에 있는 상대방임 아이러니하게도 GTO와 솔버는 그걸 수없이 강조하는데 우리가 그걸 못들을뿐임
2024.03.07 12:44:51
그리고 GTO전략은 언제나 상대방에게 최대기대값을 가짐
2024.03.07 12:50:51
그러니까 위저드 볼 시간에 상대 얼굴 째려보면 되는 거 맞나요?
2024.03.07 12:51:34
@니트
ㅆㅅㅌㅊ
2024.03.07 13:01:03
@니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꿀팁 고맙다
2024.03.07 13:02:01
내가 프리플랍 레인지 잡고 포스트플랍 배팅 사이즈 정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 이상으로 같은 테이블 빌런들의 약점을 찾으려고 무진 애를 써야겠구나
하..... 어렵다
2024.03.07 13:15:37
@우상향
약점을 찾기보다
저새끼 레인지가 어케 되어있고
그 레인지를 상대로 어케해야할까
2024.03.07 13:25:30
@박은빈
감사합니다 진짜 한 판 한 판마다의 빌런들 정보를 착실하게 모아야하는구나
2024.03.07 13:04:39
근데 결국 베이스라인을 알아야 상대가 어떤지 알 수 있지않음?
가령 벨류와 블러프의 일정비율로 벳을 하는데
상대가 콜링이면 블러프 비율을 줄인다던지
원래는 폴드지만 상대 벳레인지가 빠그라져있으면 콜이나 레이즈를 준다던가 하는
위에적은거랑 같은말인가?
마지막 문장에 상대방에게 집중해도 아무것도 모르면 백날 집중해봐야 루징아냠?
2024.03.07 13:09:19
@panda
그냥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A72 보드에서 상대방이 66으로 벳했다 생각해보셈
그게 벨류건 블러프건 상관이없음
그런 상대한테 캐치한다고 2x로 받는건 마이너스고
7x 다 콜따는건 걍 플러스임 캐치고 뭐고 그게아님
2024.03.07 13:24:56
@박은빈
빌런이 [[[66]]] 으로 뱃한지 를 어떻게 알 수 있지 ㄷㄷㄷㄷ
2024.03.07 13:28:45
@우상향
그게 실력이지 이제
2024.03.07 13:30:15
@박은빈
핸드가 아니라 레인지로 파악하라며! 빼애액!
2024.03.07 20:53:53
@우상향
ㄹㅇ 66으로 벳하는 빌런은 88,99도 벳할텐데 7로 콜따는게 어케 프러스임
2024.03.07 13:20:37
걍 gto는 노드락 전용이라고 생각함 나는
2024.03.07 13:35:11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잘 읽고 있어요!
2024.03.07 15:31:05
"우리가 진짜 봐야 할 껀 솔버의 솔루션도 아니고 수많은 공구나 코치들이 말 하는 전략도 아니고 당장 우리 앞 테이블에 있는 상대방임"
이건 좀 이상한 결론... 같은 테이블의 상대 전략을 추정하는 것, 그 전략에 맞춰 대응하는 것을 강조하는 건 알겠지만
그걸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바로 솔버 공부 및 공구, 코칭 등이 있는 것이라는 게 개인적인 생각
2024.03.07 16:25:08
@ShinyAA
음 글이 길어질꺼같아서 간단히 말하면
나도 동감하는 바임 ㅇㅇ
하지만 내 말은 솔버,공구 이걸 홀덤을 잘 하는 방법으로 오해한다는 거임
공부를 하면 당연히 상대 전략과 레인지를 파악하는데 도움은 되겠지만 도움만 될 뿐이라고 생각함
물론 정말 도움되는 강의도 있음 전략을 가르쳐주지 않고 홀덤이란게 어떻게 돌아가는 구조인지 가르쳐 주는거 그걸 전략이라고 받아들이지 않고
이 게임을 이해하는 방법이라고 이해한다면
우리가 잘하기 위해서는 내가 싸우고있는 풀의 상대에게 집중해야한다고 생각함
AK2보드에서는 오버벳을 합니다
"저 보드는 이러이러한 핸드가 오버벳이구나"
"이런 상황(상대와 나의 레인지와 보드)에서는 이런 벳이 쓰이는구나"
이 두개는 상당한 차이가 있음
그럼 내쉬균형상태에서 레인지벳하는 스팟에서도
"근데 상대레인지는 이러이러한데... 어 이거 그 상황(Ak2)랑 비슷하네?? 오버벳 한 번 써볼까?"
그러고 솔버를 돌려보는거임
나는 이 능력은 인게임에서 계속 레인지트래킹하는거랑 히스토리로 스팟분석하면서 머리속에 계속 레인지 그리는걸로 숙달 할 수 있다 생각함
결국 솔버와 공구의 한계는 상대를 가정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큰거같음
2024.03.07 17:16:44
개인적인 생각으로 포커 플레이어의 역량이란 게
1. 여러 상황마다의 최적 전략 숙달
2. 현재 게임의 상황에 대한 파악 능력
이렇게 러프하게 나눌수 있지 않을까 함
님은 2에 대한 것을 상대의 레인지 트래킹 등의 용어를 통해 강조하는 것이라고 생각함. 실제로 1이 완벽해도 지금 게임의 상황을 오판하면 망하는거니까 백번 옳은 말씀
그래도 반대로 2만 있어도 1이 없으면 기껏 레인지를 잘 파악해 놓고 이상한 전략을 쓸수도 있지
근데 1은 사실 지나치게 깊게 파지 않고 적당히 상황을 분류해서 숙지해도 무난한 역량을 낼 수 있는데 몇몇은 1에만 매몰되어 있어서 혹자는 그런 사람을 GTO 광신도라고 하는거 같기도 ㅋㅋㅋ
어쨌든 결론은 본글은 1에만 너무 치중하지 않고 2에 집중하라는 말씀을 해주신 거라 생각하는데, 강조하는 과정해서 조금 오해할만한 말이 있는 듯해서, 저는 그래도 1의 역할도 있다고 말하고 싶음
2024.03.07 17:54:58
@ShinyAA
ㅇㅇ 나도 동의 너말이 맞음
1에만 집중해서 문제인거지
그리고 1은 살짝 필수 불가결같은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