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 프로 포커 플레이어인 JNandez87의 PLO Launchpad 영상중 PLO의 기본에 관한 내용입니다.

littlefish님이 진행한 공동구매 영상이며, 번역해주신 자막을 따와서 정리한 글입니다. (허락받았습니다)

오마하를 입문하려고 하시거나, 오마하를 플레이하지만 아직은 감이 안 잡히는 사람들을 위하여 작성했습니다.

7. 포스트플랍 분석의 4가지 축 #4. SPR

PLO 런치패드에 다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포스트플랍의 4가지 축 중 마지막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바로 스택과 팟의 비율, 줄여서 SPR입니다

먼저 포스트플랍 분석의 4가지 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에퀴티, 양극화, 포지션, SPR이 있습니다

우리가 핸드를 분석하고 결정을 내릴 때 이 각각의 도구가 틀이 됩니다

포럼이나 디스코드 채널에서 핸드 토론을 할 때도 이 틀을 사용할 수 있고

올바른 근거를 갖고 토론에 임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스택과 팟의 비율에 대해 다룰 것이고, 앞으로는 SPR이라고 하겠습니다

SPR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가 가진 스택 사이즈를 팟의 사이즈로 나눈 값입니다

예를 들어 스택에 칩 300개가 있고

팟에는 칩 100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SPR은 이러한 관계를 설명합니다

여기서는 우리의 스택이 팟보다 3배 크기 때문에 SPR이 3입니다

이제 SPR이 작아질 때는 함께 무엇이 변하고, 어떻게 조정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우선 SPR이 낮을수록 셔브하기 위해 필요한 에퀴티가 낮습니다

SPR이 정확히 1인 상황을 생각해보면, 스택도 100$고 팟도 100$인 상황이 있는데

상대가 올인을 했을 때 우리는 셔브하기 위해 33%의 에퀴티가 필요합니다

스택과 팟의 비율이 1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스택이 더 많이 남아 있다면 상황이 달라지고

셔브하려면 더 높은 에퀴티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SPR이 클수록 에퀴티가 높아야 하고, SPR이 낮을수록 에퀴티가 낮아도 됩니다

다음으로는 양극화로 인한 유리함이나 불리함이 전략에 미치는 영향이 낮습니다

스택이 팟 크기의 1/10만 남아서 SPR이 0.1인 상황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에퀴티가 있다면 상대가 프리플랍 레인지에 탑셋을 더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제 반대의 예로 아주 딥스택인 SRP에서 SPR이 15~20에 달하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이제 상대는 레인지에 탑셋을 더 많이 갖고 있다는 양극화적인 이점을 더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우리가 훨씬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SPR이 클 때 상대가 양극화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사실이 중요해지고

SPR이 낮을수록 누가 양극화적으로 유리하고 불리한지는 덜 중요해집니다

또 SPR이 낮아질수록 포지션의 중요성도 낮아지는데

예를 들어서, 우리가 SB에서 3벳을 했을 때

SPR이 1인 상황과 4인 상황을 비교해보면

SPR이 1일 때는 플랍만 생각할 수 있지만

SPR이 4일 때는 이후의 스트릿까지 고려해야 하며

딥스택일 때는 OOP에서 여러 스트릿을 플레이해야 하지만

SPR이 1처럼 낮은 상황에서는 OOP에서 플랍만 플레이하면 됩니다

이미 올인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 적은 수의 스트릿을 플레이하므로 포지션의 영향력이 줄어들게 됩니다

정리해보면, SPR이 낮을수록 더 낮은 에퀴티로 셔브할 수 있고

양극화의 이점이 가진 영향력이 작아지고

포지션의 중요성도 낮아집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을 통해 이 내용을 다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UTG vs CO의 SRP에서 C-bet을 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가 오픈하고 CO가 콜드콜한 것이며

플랍은 KJ6 레인보우입니다

KJ6r은 흥미로운 보드고, 콜드콜러의 프리플랍 레인지에 많은 KK가 있을 것인데

PLO에서 KK를 많이 3벳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대에겐 많은 KK가 있어서 양극화적으로 유리합니다

왼쪽 끝을 보면 SPR이 10인데

아주 딥스택이라서 우리는 OOP에서 C-bet을 8%만 합니다

이전에 제가 OOP에서 상황별로 C-bet을 하는 빈도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SPR이 4 정도로 더 작아지면 우리는 20% 가량을 C-bet하는데

그렇게 높진 않지만 8%에 비교했을 때는 두 배 이상입니다

그래서 SPR이 작아지면 OOP에서의 양극화적 불리함이 크게 완화됩니다

그리고 SPR이 2라서 팟의 두배만큼의 스택만 남아있는 경우엔 39% 빈도로 C-bet하고

SPR이 1일 때는 55%라서

C-bet 빈도가 점차 높아지는 양상을 볼 수 있는데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SPR이 낮아짐에 따라 포지션의 영향이 줄어들고

이후의 런아웃을 고려할 필요성이 줄어드는데

SPR이 1일 때는 이미 올인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로는 양극화적인 불리함이 크게 중요하지 않아지는데

SPR이 1일 때는 우리가 AA같은 핸드로 셔브해야 하며 탑셋을 만나더라도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SPR이 10인데 원페어로 셔브하는 것과는 매우 다른 상황입니다

그래서 SPR이 낮을 때는 훨씬 더 자주 벳할 수 있는데

반면에 SPR이 아주 클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SPR이 낮을 때는 에퀴티가 중심이 됩니다

우리의 4가지 축에는 에퀴티, 양극화, 포지션, SPR이 있었는데

이 중 SPR은 나머지 셋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SPR이 작아지면 에퀴티가 더 중요해지고

SPR이 커지면 양극화와 포지션이 더 중요해집니다

이것이 우리가 SPR을 가장 마지막으로 다룬 이유인데

다른 3가지 축의 중요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제 포스트플랍 분석의 가장 중요한 요소들을 배웠고

여러분이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이것들에 익숙해지기 바랍니다

그리고 각각의 핸드에서 4가지 축을 떠올리는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포럼이나 디스코드에서 핸드 토론을 할 때 4가지 축을 바탕으로

핸드를 어떤 방식으로 플레이한 이유에 대해 설명할 수 있습니다

다음 회차에서는 이 모든 내용을 종합해보는 내용을 배울 것인데

제가 분석한 핸드 예시를 여러분에게 보여드릴 것이고

우리가 지금까지 배운 포스트플랍 분석의 4가지 축이라는 틀을 활용하여

이것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