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약 40게임 정도 하고 여기 글 썼었는데, 그때는 ITM도 40프로를 넘기고, 존내 잘 됐는데..
결국 볼륨이 늘어나면서 ITM이 37프로 정도로 떨어졌음.
처음에 런이 너무 좋아서 단순히 평균의 런으로 돌아오면서 ITM이 떨어진 것으로도 볼 수는 있지만..
갠적으로 분석해보자면 A게임이 안 됐음.
우선, 초반에 굳이 별볼이 없는 카드로 오픈을 안 하려고 하다보니 오히려 토너 초반에 오픈을 아예 안하는 경우가 생김.
더블업까지는 아니더라도 1500에서 시작했으면 2000정도까지는 확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은데..
블라인드가 꽤 부담스러워지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는데 여전히 칩이 1600을 왔다갔다 하는 경우가 있음..
=> 초반에도 레이트 포지션에서는 적절히 오픈하고, 포지션을 활용한 플레이를 해야할 것 같음.
두번째, 토너 후반부에 코인플립"콜"을 자주하게 됌.
어차피 터보 싯앤고는 운빨 존망겜인것은 맞고, 실제로 초반에 18인터보 스태이 졸래 좋았던 것은 적극적인 블라인드 스틸을 하였기 때문인데,
이게 점점 익숙해지다보니 다른 유저가 올인으로 푸쉬하는 데 어정쩡한 Ax카드로 콜을 따거나, 낮은 포켓페어로 콜을 따는 경우가 생김.
=> 올인 푸쉬에 콜을 하는 것은 좀 더 타이트하게.
세번째, 빅스택일때 스택사이즈를 활용하는 전략을 좀 더 긴장을 하고 해야됨.
빅스택이 올인으로 푸쉬하면 보통 버블상황에서는 부담을 느끼게 마련임. 그런데 버블가기 전 상황이면 괜찮은 카드로 올인받아서 더블업하고자 하는 욕심히 생김. 빅스택 푸쉬를 너무 일찍부터 하는 버릇이 생겨서 스택을 흘리는 경우가 발생.
=> 좀 더 긴장감을 가지고 게임을 하고, 버블상황과 버블 아닌 상황을 구분하고, 상대방의 스택사이즈도 고려해서 플레이를 해야 함. 특히, 어정쩡한 숏스택의 올인에 쉽게 콜을 따주면 안됨.
네번째, 블라인드 스틸을 좀 더 공격적으로 해야함.
초창기에 한참 잘 될때는 뭣도 모르고 공격적으로 블라인드 스틸했는데, 오히려 좀 익숙해지면서 몸을 사리는 플레이로 바뀜. 너무 몸을 사리면서 플레이하다 말라죽는 거는 피해야할 듯.
다섯째, 제일 중요한건데.. 그냥 게임을 집중하지 않고함.
이 게임에 익숙해지다보니 점점 대충 플레이를 하게 됨. 어느 한 스팟이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그냥 집중도가 너무 안좋음.
처음 할때는 게임이 진행방식도 잘 모르니까 엄청 긴장하고 게임을 했는데, 익숙해지다 보니 그냥 기계적으로 레지해서 막 대충플레이하게됨.
보통 한 게임에 40~50분정도 걸리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을때도 그냥 습관적으로 레지해서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일을 하면서 플레이하게 됨.
위의 모든 것들의 원인이 여기에 있는 것 같기도 함.
=> 볼륨을 줄이고, 한 게임, 한게임 집중해서 시간이 날 때만 플레이를 하도록.
여튼, 그나마 나랑 맞는 게임을 찾았는데, 좀 더 집중해서 내가 여기서 엣지가 있는 지 확인해보고, 괜찮으면 블업해볼것임.
그라인딩 중에 조금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그라인딩 게시판에 글을 남겨봄.
2017.01.31 14:57:42
2017.01.31 15:10:32
4인되고나면 빅스택일때는 블라인드 스틸은 빡세게 하고, 올인푸쉬는 좀 조심해서 콜하는 듯..
그 테이블 분위기가 있더라고.. 몸 사리는 분위기에서는 좀 적극적으로 스틸하고, 바가바가인것 같으면 좀 기다렸다가 적당한 카드로 잡아먹고..
(단순 런빨일수도..ㅡ0ㅡ 유의미한 표본이 안 쌓였음)
2017.01.31 15:12:43
@싯다르타
뱅크는 얼마부터 해서 언제 블업할 생각이야?
2017.01.31 15:17:39
여기 애들 조언을 듣고 토너랑 싯앤고중에 고민하다가 싯앤고로 시작했거든.. 지금 뱅크는 280점인데..
한 350점 정도 되면 3.5점 18인 싯앤고로 가볼까 생각중이야. 그냥 싯앤고만 하는게 아니라 싯앤고 2테랑 캐쉬 2테 같이 하고 있어서 조금 여유있게 잡았음.
2017.01.31 15:48:41
@싯다르타
2017.01.31 19:57:03
2017.01.31 17:25:04
2017.01.31 19:56:59
@씹니트던킨
2017.01.31 19:15:23
2017.01.31 19:57:46
@모르쇠
읽어줘서 고맙다 ㅋㅋ
2017.02.02 10:27:52
@싯다르타
2017.02.02 10:27:39
@모르쇠
2017.01.31 23:31:39
2017.02.01 15:25:28
@monymony
2017.02.02 22:4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