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로 기록하던 표>

<샤크스코프, 기록상으로 챌린지 시작에 -$402 로 시작해서 -$827, 엔트리는 296개>

<AOF 248핸드>

<러캐 10방 대략 4k>

296개의 엔트리

총 10,613개의 핸드

<전체 핸드 스탯>

파산했어.

400불로 스타트 했던 챌린지는 처참하게 실패했네.

9월 1일부터 시작해서 오늘까지 세션을 끝마치고 인정할 수 밖에 없었어, 뱅크롤에 $1 도 채 되지 않는 몇센트 뿐이니까...

그래도 꽤나 집중해서 그라인딩에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지만 아쉬움이 조금 남을 뿐이야.

토너먼트는 저번 글에도 썼지만 $3.3 이하의 각종 데일리 스페셜들, GGM 새틀, 글로벌밀리언즈&조디악밀리언즈 새틀들 위주로 했어.

토너 위주의 그라인딩이었고 엔트리는 대략 300개 였는데 그중 머니인은 정확히 30개, 그리고 새틀을 딴건 스텝 새틀을 제외하고 9개였어.

안타까운건 새틀을 딴 대회 9개 중 단 한번도 머니인을 못했고, 자잘한 토너들에서도 머니인을 얼마 하지 못했지.

루징한건 여기까지만 얘기하고 몇가지 느낀점이 있다면...

1. 마이크로 토너에서는 '충분히' 타이트 해야한다.

2. icm 에 대한 공부는 필수다.

3. 뜨먹이 많아도 그건 어차피 한순간, 마이크로에도 엣지가 존재한다.

4. 난 1주일 이상 지속되는 다운스윙을 멘탈적으로 견뎌내지 못했다.

5. 그래도 역시 토너는 재밌다.

남들에겐 작은 돈일 수 있지만 최근 경제적인 상황이 그닥 좋지 않아서 이번 챌린지는 나에게 꽤 큰 도전이었어.

이번 챌린지를 통해서 그동안 미뤄왔던 icmizer3 의 구매도 결정하게 되었고, 재밌는 스팟들을 찾아볼 수 있었어.

공부는 멈추지 않을거야, 밀린 핸드들도 복기해볼 수 있도록 할거고 밀린 공구영상들도 좀 봐가면서 다시 일하고, 돈을 모아서 또 도전할거야.

다음엔 굿런이 있었으면 좋겠다.

포고인들도 굿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