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의 테이블에 담배 피우며 그가 어설픈 영어로 내게 물었다. "하우롱 유 플레이 포커.?" 포커 얼마나 쳤어? "샤오 리우 니엔...." 6년정도.... 중국어로 답하니 그가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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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9 09:14:25

바깥의 테이블에 담배 피우며 그가 어설픈 영어로 내게 물었다. 

"하우롱 유 플레이 포커.?" 
포커 얼마나 쳤어? 

"샤오 리우 니엔...." 
6년정도.... 

중국어로 답하니 그가 놀라는 기색으로 다시 물었다. 

"니 부통화 커이마.?" 
중국어 할 줄알아.? 

"헌 샤오 커이" 
아주 조금 가능하다. 

"워 샹칸 니더 푸커 피오리앙" 
내가 보기에 네 포커가 멋지다. 

"씨에씨에. 위샹 쭝수"
고맙다. 내 생각엔 중수이다. 

더 겸손한 대답을 하고 싶었지만 그정도의 회화는 할수 없었고 혼선만 줄듯하여 생각한 대로만 답했다. 

"뿌슬 니슬 가오수"
아니다 너는 고수다. 

"뿌슬 니칸러 가오 워, 니 야오 썸머.? 쇼화 게이워 "
아니다 니가 높게 보았다. 니 용건을 말해 보아라. 

"삐에더 장수어 완러. 워 수러 뚜어 치엔"
다른곳에서 게임했는데 큰돈을 잃었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 했으나 대화가 매끄럽지 않으므로 하우스장 재열과 서로 상의해 보자 말했다. 

그와 따로 이야기 나눈 듯 다음날 재열이 내용을 말했다. 

그가 날 보자 한 이유는 판돈을 대볼테니 지더라도 좋으며 그곳에서 자기 대신 게임 해보는게 어떻겠냐 제안했다. 

그는 무역업을 하며 돈이 많은 사람이라 했다. 낯선 곳 이기에 불편 할테니 재열이 동행하겠다 했고 잃어도 상관없다. 

너의 플레이가 마음에 든다. 꼭 해보고 싶다며 자기와 가면 안전하니 걱정은 말라했다. 그에 더해 이긴것은 당연히 반반 나누겠다며 

그들에게 복수하고 싶다며 부탁을 했단다. 거절 하자니 마음에 걸린것은 그의 진심어린 표정이었다. 내키지 않음도 있었지만 

어차피 여기 까지 온것 자체가 모험이었고 돈 보다는 내 수준을 검증 해보고 싶은 승부욕이 동했다. 저녁 시간에 재열의 카페에서 

20분 가량 이동하니 오피스 분위기의 2층 건물이 있었다. 의뢰한 중국인 티엔정이 잠시 기다리라며 내게 십만페소 묶음 스므 다발을 세어주었다. 

다 잃어도 괜찮다. '재열의 카페에서 하던 대로 편하게 게임해라' 격려해주었다. 바이인은 20만 이상 자유인데 다들 보통 100만씩 놓고 시작한다 했다. 

2층에 올라가니 다들 엄숙한 분위기로 게임에 집중하는 중이었고 수행원들인 듯한 사람들도 네다섯이 더 있었다. 

조명과 분위기는 밝았기에 일단 불편하지 않았다. 무슨 말인지는 잘 몰라도 적당히 날 소개하는 듯했다. 필리피노 셋, 중국인 둘, 아랍 페이스 둘, 

그리고 빈자리가 둘 있었다. 딜러 맞은편 우측에 앉았고 칲들이 평균 100만 정도이며 좌측 코너에 흰색옷의 중국인이 좀이겼는지 200만 가량 거대 칲이며 

그옆에 필리피노가 150 정도로 눈에 띄일만 한 금액이었다. 나는 지더라도 네번의 기회를 갖기 위해 비교적 적은 50만을 바이인 부탁했다. 

지더라도 상관 없다 말은 했지만 진다는 건 곧 결과이다. '후회없는 카드를 치면된다.' 블라인드는 3천/6천페소 적지 않았다. 

우선적으로 앞의 칲을 키우기 위해 기다리는 플레이를 했다. QQ 계란 한쌍이다. 욕심내지 않고 아랍인의 2만에 5만 리뱃했다. 그가 콜했고 플랍은 739 

팟만 가져오기 위해 8만 뱃하니 그가 꺽었다. 얼마후 10,10 페어가 들적에 필리피노의 5만에 또다른 필리피노가 12만을 쳤고 투오버(AK, AQ등)라 

판단 되었지만 안전 위주로 시드를 불리기 위해 꺽었다. 그렇게 위험을 피해서 작은것을 몇번 이기다 보니 내칲은 75만 가량으로 늘어났다. 

이긴 25만은 지더라도 위협적인 싸움에 넣을 준비를 했다. 내손에 88, 흰색 셔츠를 입은 중국인 5만, 나의 콜, 플랍 A58 세장 트리플이고 

하트가 두장이다. 중국인의 체크 나 10만뱃 중국인의 리레이즈 10에 15만 더, 드로우보다는 A를 가진 레이즈였다. 턴에 J  클로우버 중국인의 20만 뱃! 

잠시 콜이나 레이즈를 주저하는 척 텀을 두다가 남은 54만을 올인했다. 그가 이미 20만을 넣었기에 34만을 두려워 하여 카드를 꺽기에는 

큰 돈이 아니었다. 그가 콜했다. 리버 사연 없는 2클로버 내카드를 먼저 오픈하니 그의 얼굴이 좋지 못하며 카드를 던졌으므로 

더블 업하여 내칲이 150을 넘겼다. 제법 든든해졌다. 얼마 후 교체된 긴머리 딜러는 웃음기가 없고 카드 셔플중에 유난히 플레이어 들을 

번갈아 살피는 모양새가 눈에 띄었다. 청색 남방의 아랍인이 버튼에서 6만 뱃하고 나에게 졌던 흰색 중국인이 6만을 받고 15를 더 때렸다. 

아랍인은 잠시 머뭇 거리다가 15에 30을 더쳤다. 흰색 중국인 올인! 아랍인 콜! 아랍인의 칲은 모두 110만 이었고 플랍에 AA7 턴에 4, 리버에 9 

흰색 중국인은 AQ을 오픈했고 아랍인이 신경질을 내며 KK를 훽! 집어 던졌다. 내게 웬지 모를 노름꾼 특유의 감각이 소름 돋아왔다. 

괜찮은 카드가 몇번 왔지만 다 버리고 긴머리 딜러의 셔플을 유심히 살폈다. A를 모으는 느낌! 그런 후 큰싸움! 결과는 힌색 중국인의 승 

이상함이 느껴졌다. 얼마전 내가 흰색 중국인을 이겼을때도 긴머리 딜러였고 A 페어를 만들어 준 카드가 우연히 운좋은 내 8트리플에 

죽은것 같다는 의혹이 들었다. 정말 A를 엮는 딜러라면 기술자 중에서는 하수이다. 적어도 타짜라면 스티플 VS 포커 까지도 만들수 있지만 

보통의 실력으론 못한다. A카드 만들기는 단지 밑바닥의 검은색 보호 카드를 살짝 당기고 밑장을 빼는 정도의 실력일 테다. 

오피스에 CCTV가 있는지 살폈지만 콘크리트에 페인트 마감으로 전등만 있을뿐 없어 보였다. 내 직감이 맞다면 하우스의 타겟은 흰색 중국인이다. 

흰색 중국인과 긴머리 딜러의 조합이 있을때는 우선 싸움을 피했다. 시드를 더 모은 후 전략을 다시 짜보기로 마음 먹고 큰 싸움은 가급적 피하고 

잔팟을 신중히 모았다. 홀덤에서 묘연한 판을 찾아 내고 큰 사연은 생기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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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9 14:13:46

2022.06.08 11:46:46

2022.08.17 21: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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