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옵을 가려다가 귀찮아서 안가서 옛날 한옵 썰을 써봅니다.


 

저는 한옵에서 단 한번도 져서 화낸적이 없는데요.

빅팟을 져도 늘 허허 그러는 성격입니다. 문신형님들이 늘 저보고 게임매너 진짜좋다고 칭찬함.. 

고래형들 아웃할떄 동생 이거 받고 석살아 하면서 10만원칩 받은것만 해도 여러번임.. 이정도로 게임매너가 괜찮아요. 

저랑 한옵에서 마주친분들은 다 알겁니다.. 두세분 계심...

그리고 제가 베팅을 해서 아저씨들이 고민하다가 죽고나서 저한테 동생 카드 뭐였어? 라고 물어보면

블러프였어도 거의 항상 넛카드라고 해줘서 아저씨들의 심신을 안정 시켜주는편입니다.

근데 제가 정말 싫어하는 생도아재가 하나 있는데, 제가 항상 아재들 말 받아주고 하는 성격이다보니

그 생도 아재가 제 옆에 앉기만 하면 하루종일 허세 야부리를 터는겁니다. 그것도 그건데 

제가 치는거 보면서 자꾸 훈수 엄청둠... 저는 솔직히 높은블라인드 보안게임에서는 된장처럼 보이는 컨셉잡아서 

고래 아재들이 훈수두면 기분엄청 좋은데 1-2 블라인드 생도 아재가 잘못된 말로 훈수 계속두고 옆에서 허세 계쏙부리니까 진짜 미치겠는거임.

듣기 싫어서 에어팟 껴도 계속 말걸음...  그리고 한번 엮여서 생도아재한테 준적 있는데 하는말이 에이 그걸 죽어야지 콜하면 어떻게하나? 라고 함..

여기서 뚜껑 거의 처음 열려봄..



그러다가 다른 날 기회가 왔음...



블라인드 1-2 

새벽시간이라 블라인드 1-2-5 고정되고 맥바 100으로 풀린상황

4명이 5000 림프.

프리플랍 히어로 BB AKs 5만콩 레이쓰 

버튼 생도 아재 오버림핑콜.     ( 히어로가 버튼이나 BB에서 림퍼들 많으면 트래쉬 핸드로 스퀴즈성 플레이를 하는걸 알고 있는 아재였음)

둘다 유효스택이 100콩이 조금 넘는 상황이고 버튼 생도아재 그날 개깊어서 레인지  넓어진상황임..


헤즈업 

플랍 (팟 12만)

5h 6c 8s 


히어로 첵

아재 5만 벳 

히어로 백도어와 투오버를 가지고 콜.


턴 (팟 22만)

5h 6c 8s 2s 

히어로 첵 // 아재 10만 벳

히어로 뽀쁠과 투오버를 가지고 콜 


리버 (팟 42만)

5h 6c 8s 2s Qs

히어로 첵 // 아재 30만벳 


히어로 넛플러시라 레이쓰 올인함 90만정도. 

아재 인상 죨라 찌푸리다가 동생 너라서 죽었다... 다른사람이였으면 콜이야... (히어로를 인정해준다는 이야기)

그러면서 아재 QK 오픈... 

동생 뭐야? 8파켓이야 마담파켓이야 플러시야 딱말해. 그러는데 여기서 다른 사람같으면 AKs 보여주면서 형님 저 플러십니다. 굿폴드십니다 그럴텐데

이 생도아재라서 뻥침.

아 저 3파켓 입니다 형님.  형님도 없으신거 같아서 블러프 쳐봤습니다 헤헤 

그랬더니 "아니 동생 그렇게 안봤는데 왜 그렇게 플레이를 해?? 원래 그래?" 하면서 10분동안 꿍시렁거리기 시작


에어팟 바로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