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1x년전 여름방학이 생각나버림

주작이라 하면 뭐 할 말은 없고

초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중학교를 올라갈 시점인데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이모네를 놀러갔단말야

가서 하룻밤인가 자고 다음날에 이모부가 나랑 친척형을 데리고

바다낚시를 가자는거여

난 그전까지 바다도 가본적도 없도 

낚시도 해본적도 없으니 얼마나 기쁜마음으로 따라갔겠어

기쁜마음으로 어느 바닷가에 도착했고

통통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지 15분쯤 탓나

배멀미가 너무 심해서 낚시고 나발이고 존나 힘들었는데

다왔다~ 하면서 어느 섬에 내리래

근데 그때까지도 눈치를 못챈게

낚시를 갈거면 낚시도구가 있어야 하잖아??

맨몸으로 배를타고 출항했다 이거지

도착한 어느 섬엔

조그마한 절이 있었고

난 그곳에서 1달동안 템플스테이를 했다.

지금까지도 낚시 한번도 안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