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게임에서 꽤 자주 볼 수 있는 스팟을 찾아봤습니다.

히어로가 UTG에서 KK으로 오픈, CO의 3BET, 히어로의 4BET, CO의 5BET 후 히어로의 콜 상황입니다.

KK을 들고 있는 히어로 입장에서 CO의 5벳은 상당히 기분이 안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상대 레인지에 AA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130BB를 프리에 다 집어넣기는 부담스러워서 5벳에 콜을 받았습니다.

다음은 CO의 vsUTG-4BET 에 대한 5벳 레인지 입니다.

5벳 레인지에 AA 100%, AKs 50% 밖에 없습니다.

스노위 차트에 5벳 콜링레인지는 없어서, UTG 차트는 vsCO-3BET 에 대한 4벳 레인지를 썼습니다.

다음은 T J J 플랍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히어로는 5벳에 콜을 한 상황으로 주도권이 없기 때문에 100% 첵을 치는군요.

다음은 CO의 상황입니다.

솔버는 CO에서 AA뿐만 아니라 AKs도 적극 벳을 권장합니다. 심지어 AKs의 EV칩은 첵보다 벳이 두 배 가량 더 높습니다.

CO의 3BET에 대한 UTG의 4BET 레인지에 JJ과 TT이 거의 없고, UTG는 5벳에 콜만 한 상황으로 레인지 상으로도 CO가 훨씬 앞서기 때문일까요?

AKs으로 첵백보다는 올인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좋다고 솔버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팟이 약 110BB 정도에 상대가 80BB 정도로 셔브를 했을 때 솔버는 UTG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요?

놀랍게도 KK은 거의 100% 폴드입니다.

저는 이런 상황에서 '에라이 AA면 너 다 먹어라' 하는 마음으로 콜을 해왔었는데 그것은 엄청난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KK은 QQ으로 콜받는 것보다 EV칩이 훨씬 더 마이너스입니다.

CO의 레인지에는 AA, AKs밖에 없는데 KK은 AK 블락커를 2장이나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 핸드가 AA쪽으로 힘이 더 쏠리기 때문일까요?

KK으로 아주 쉽게 폴드를 해야하는 스팟이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히어로가 AKs을 들고 있는 경우입니다.

보통 AKs을 들고 있는 경우, 저런 상황에서 KK과는 반대로 상대의 AA나 KK을 인정하고 폴드를 해왔는데

솔버는 오히려 백도어 플러쉬가 있는 AKs으로 50% 빈도로 콜을 하라고 하네요.

A와 K을 한장씩 빼놨기 때문에 상대 역시 AK일 확률이 더 높다고 솔버는 보는 것 같습니다.

KK을 잡았을 때 '에라모르겠다 AA면 너 다 먹어라' 하는 생각은 상당히 잘 못 되었음을 알게 해준 결과였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