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덤은 스포츠다 라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재밌는 핸드가 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KMGM 이석영 대표와 스티브예의 핸드였는데요,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타이거(이석영 대표) HJ, 스예 BB

JTo 로 2.5bb 레이즈하고 스예는 T7o로 방어하고 플랍으로 향한다. 

플랍은 AT7 투톤보드.

스예는 바텀 투페어를 맞췄고 타이거성님은 미들페어를 맞췄다.

타이거 성님의 하프팟 배팅. 

바텀 투페어를 맞은 스예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모든 KQo KJo QJo KQs KJs. 등 것샷들에게 벨류를 받고싶고 상대의 Ax 핸드들에게도 밸류를 받고싶다. 스탠다드한 사이즈의 첵레이즈.

타이거 선수는 좋은 드로우 카드들과 강한 셋, 투페어, Ax를 방어할테고 현재 가지고 있는 미들페어에 적당한 키커의 핸드는 폴드할것으로 예상....

?????? 한옵 아재식 마인드. '아 이새끼 뻥카같은데.... 3뱃해야겠다' 미들페어로 3뱃을 해버리는 타이거좌. 지금 이 핸드로 3뱃하면 적당한 블러프 드로우들은 다 죽을테고 몬스터 핸드들만 콜할 것이다. 역시 한국 최고 외식업체 KMGM을 설립하고 부흥시킨 분의 깡은 대단하다...

흥미로운점은 스택사이즈. 스예가 3뱃에 콜하면 팟은 이미 45K가 되고 유효스택은 22K 뿐이다. 병신같은 핸드로 3뱃쳐서 뭐 어떻게 턴 리버를 운영할지 궁금하다

스예는 가만있지 않고 바텀 투페어로 올인. 특유의 뚱뚱한 표정을 짓다가 결국 폴드한다.

정말 재밌는 핸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