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반응 좋아서 좀더 이어써봄 물론 내가 지금 쓰는 이글이 8년 정도 된일이라 왜곡이나 과장이 있을 수 있음.. 그렇게 모든 준비를 마치고 런던에서 페달 한바퀴 한바퀴 굴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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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8 01:06:33

생각보다 반응 좋아서 좀더 이어써봄

 

물론 내가 지금 쓰는 이글이 8년 정도 된일이라 왜곡이나 과장이 있을 수 있음..

 

 

 

 

그렇게 모든 준비를 마치고 런던에서 페달 한바퀴 한바퀴 굴려서 멀어지기 시작했지 

 

우선 영국 자체가 섬나라기때문에 유럽여행을 위해서는 그나마 가장 가까운 대륙 프랑스로 목적지를 정했어

 

가장 가까운 프랑스 도시가 깔레 Calais라는 도시인데

 

영국 dover라는 항구도시에서 dover해협을 배타고 건너면 Calais로 도착하게되

자전거.png

 

여기서 보면 자전거로 약 8시간 정도 걸린다고 나와있지?

 

뭐 이것만보면 ㅈ밥이다 생각할 사람 많을거야.

 

하지만 나는 장기 여행을 목적으로 뒀기 때문에, 내 자전거 뒤에는 많은 짐이 실려있어

 

실제로 군장보다 더 무거웠을꺼야.

 

그렇기 때문에 내리막에서는 무서워서 속도를 막 엄청 내지는 못했고,

 

오르막에서는 당연히 내려서 끌고 올라가야했어.

 

첫 자전거여행이라 짐들을 최소화하지 못했고 그로인해 정말 많이 무거워서 페달질로는 언덕을 절대 넘지 못했지.

 

실제 평균속도가 20km도 안됐으니깐..

 

 

 

그래서 dover까지는 하루만에 갈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고,

 

실제로 자전거 여행정보를 알아보던 와중에

 

warmshower 라는 커뮤니티를 발견했어...

 

말그대로 따뜻한 물로 샤워한다는 말인데

 

이 사이트의 타겟은 자전거여행자들을 위한 커뮤니티고

 

이 커뮤니티안에서 보통 유저들은 두 분류로 나뉘어져

 

호스트, 게스트

 

우선 게스트는 자기가 여행할 목적지를 검색을 하고 그 지역에 있는 호스트들을 찾아

 

그리고 메세지를 보내는거지 대략 내용은 이래

 

나는 누구고, 무슨 이유로 여행을 하고,

 

내 여행계획은 이렇고

 

언제부터 언제까지 지내고싶다

 

그리고 사진정도를 프로필 사진으로 해놓지.

 

그럼 호스트들은 그런 메세지들을 보면서 자기 집에서 재워줄지 말지 결정을 해줘

 

보통 호스트들이 게스트를 받아주면 방과 음식을 제공해주고

 

사이트 이름에 걸맞게 따뜻한 샤워도 제공해주지.

 

내가 여러군데 다녀봤는데 모두 감사하지만 더 잘해주는 호스트들 그 지역을 관광시켜주기도하고 또 떠날때 도시락도 싸주기도했어

 

 

자 그럼 호스트들은 왜 게스트들을 받아주냐?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

 

자기도 자전거여행을 준비중이라 여러가지 조언을 듣고싶은 경우도 있고,

 

아니면 새로운 사람을 좋아한다거나

 

아니면 자기가 여행을 했을때 도움받은적이 많아서 베푸는 마음으로 한다거나.

 

그리고 실제로 연령층도 다양해 20대초부터 노부부까지 다 경험해봤어.

 

 

무튼 그래서 여행 첫날이기도 했고

 

그 전에 자전거를 한국에서 등하교때나 타봣지

 

전문적으로 타보지도 않았으니 첫날 목적지를 

 

런던과 dover 사이 도시인 sittingbourne이라는데를 잡았고

 

위에 말한 warmshower커뮤니티를 통해 호스트를 구했어222.png

 

 

물론 첫날 부터 라이딩은 순탄지 않았지

 

런던이라는 도시는 중앙 도심부터 원을 그려가면서 zone이 나뉘게되는데

 

약간 그런 경계처럼 메인도로가 나있어

 

333.png

 

무튼 당시에 돈도 별로 없고하니깐 인터넷 안터지는 아이폰 4엿나 그거 달랑 하나들고 

 

오프라인 지도보면서 갔단말이야

 

그리고 라이딩하는내내 폰보기가 불편하니

 

그냥 메인도로 따라가면 되겠지라는 생각에 메인도로만 따라갓더니

 

점점 뭔가 이상한거야

 

저 위에 빨간 줄 메인도로를 따라가 같이 돌고있는 나를 발견했지....

 

 

그렇게되서 중간에 깨닫고 다시 길따라 잘가고있는데....

 

타이어가 터진거야...

 

아무래도 군장보다 무거운 무게와 나의 육중한 무게를 견디지 못한거지

 

그렇게해서 첫날부터 미리 준비해둔 수리공구로 바퀴를 때웠지

 

그리고 얼마안가 또 터지더라....

 

 

돈이 넉넉지않던 나는 자전거를 영국 이베이에서 중고로 사게됬는데

 

아무래도 타이어 퀄리티의 문제가 있었던거같아.

 

그리고 거기에 빵꾸난거를 매꾸고 다시타니깐 당연히 못버틴거겠지..

 

그래도 아직까지는 런던 외곽이긴하지만 자전거점을 찾아서 바퀴를 사고 교체를 했어

 

그렇게 출발한지 몇시간도 되지않아 여러가지 일을 다 겪으면서 자전거여행 쉽지않겠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하게 됐지

 

 

바퀴 교체후 루트도 확인했겠다..

 

다시 라이딩을 시작했는데 지도로는 이길이 맞는데 뭔가 느낌이 쌔한거야

 

차들이 너무 빨리달리고 주변에 사람안보이고.....

 

그리고 한국 자라니처럼 도로 침범안하면서 갓길에서 조심조심 라이딩을 하는데도

 

지나가는 몇몇차들이 클락션을 울리면서 화를 내더라고

 

그리고 30분쯤 더 갔나...?

 

경찰차가 뒤에서 오더니 점점 속도를 줄이면서 나보고 세우라는거야...

 

알고봤더니 자동차 전용도로였어...

 

그렇게 경찰차 에스코트받으면서 가장가까운 출구로 나가고 미안하다 한담에 다시 지도를 봤지...

 

 

무튼 그렇게 해매고 해매서 sittingbourne에 있는 호스트 집에 어렵게 도착했지

 

첫날 라이딩을 하면서 느꼇던건 일단 자전거를 안타다가

 

뭔가 전문가용처럼 보이는 자전거(내 자전거는 hybrid용이였어 mtb와 로드 그사이)를 타니

 

일단 똥꼬가 졸라아파 엉덩이 진짜 개아파

 

이거 적응하는데만 2주이상은 걸릴거같아

 

 

 

그렇게 늦은저녁에 호스트 집에 도착했더니 

 

지금 기억은 잘안나지만 영국부부가 날 반갑게 맞이해주면서

 

밥부터 물어봐주더라고 

 

해외에서 동양인은 무시받는일이 다반사인데 

 

의외로 이런대접을 받으니 너무 감사했고 편견을 가지면 안되겠더라.

 

2222222.jpg

 

 

이건 다음날 dover로 떠나기전에 찍은사진

 

111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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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13

2022.08.18 06:15:19

@땍뚜

2022.08.18 01:40:05

2022.08.18 03:03:04

2022.08.18 10: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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