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복붙해서 이어서 쓴다. 

몇천만원 짜리 정보라 아무한테도 말 안하려고 했는데 밑에 불쌍한 거북이가 보여서 풀어본다 크흠

이거 보고도 이해 못하면 재능 없는거니까 홀덤 접는거 추천한다 

하지만 홀덤 위닝러면 상위 5% 이상의 지능은 갖고 있다는 뜻이니 이해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

일단 나는 처음에 포스 5방도 못깼었다 그게 존나 빡쳐서 질때 마다 복기하고 전략게 핸게 유튜브 챙겨봤다.

그러다 보니까 어느 순간 KK으로 AA에 트리플 베럴에 콜해서 지는건 쿨러고 A2s로 노커넥 포플보드엔 블러프 하는게 좋고

200BB여도 셋오버 셋이면 드리는게 내 운명이란걸 받아들이면서 50방 까지 올라갔다

그렇게 나는 알고보니 존나 재능러 아닐까? 라는 생각과 함께 50방을 크러슁 하다가 솔버를 공부하기 시작했지.

나 재능러인데 솔버까지 공부하면 하이스테잌가서 매일 저녁 스테이크 먹는것도 가능할지도? 하는 부푼 기대감과 함께 솔버를 결제하고 

내 뱅크는 지금 개같은 비트코인 처럼 나락으로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다. 뭐가 문제였을까?

그거 알고있나? 솔버는 AK으로 A나 K 맞으면 대부분 스팟에서 안죽는다.

싱글레이즈 팟이든 3벳 팟이든 4벳 팟이든 A나 K이 맞으면 솔버는 펍커에 흔히 보이는 피쉬들마냥 이건 못죽어 시전하며 상대가 얼마를 배팅하든

대부분 상황에서 이건 지면 쿨러라고 나에게 세뇌했다 씨발련 지금 다시 생각하니까 존나 빡치네

아무튼 그렇게 솔버에게 가스라이팅 당한 나는 매우 많은 스팟에서 존나 오버콜링 하기 시작했고 

솔버 뿐만 아니라 배리언스라는 새끼한테 까지 가스라이팅 당한 나는 힘들게 50방 까지 오며 벌었던 돈을 다 날리게 된다.

그렇게 공부 하나도 안하고 맞이한 19살 초반의 수험생의 부랄 떨리는 마음으로 포고 공구 자료들을 미친듯이 보기 시작했다.

하루에 8~10시간씩 공구 자료를 보고 정리하고 다시 보고 다시 정리하고 그렇게 하다보니까 내가 적용한 솔버가 병신 이라는걸 깨달았다.

헌팅으로 비유하면 내가 공부하기 전에 플레이 했던 GTO는 처음보는 븅신이 '앗 저기요 혹시 라면 드실래요? 무슨 라면이요? 너와 함께라면 V>_<V' 이었고

공구 자료를 존나 보고난 후에 내 멘트는 대부분의 싱글레이즈팟 플랍에 33% 벳이 EV손해를 최소화 시킨다는 간략화 전략 처럼 자연스럽게 되어서 의자왕이 될 수 있었다.

여기서 중요한건 GTO전략을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솔버는 상대도 완벽한 GTO전략을 사용할 때의 결과값을 보여준다.

하지만 인간은 불완전하다. 모든걸 다 가진 나 조차도 탈모를 피해갈 순 없었던 것처럼 아무리 잘나고 완벽해 보이는 사람도 완벽한 GTO 플레이를 하지 못한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읽는 위닝러인 상위 5%들은 알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GTO라는 단어의 정의조차 이해하지 못한다.

때문에 우리가 해야하는건 솔버를 따라하는게 아니라 우선 GTO플레이를 이해하고 거기서 사람들의 플레이를 레인지에 대입한 후에 '다시' 돌려서 원래의 솔버값이랑 비교를 하고 그 두 값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비교 해봐야 한다.

대충 들어도 머리가 복잡하지 않나? 사실 나도 이걸 어떻게 쉽게 설명해 줘야 할지 머리가 아프다 이 거북이들아

이 다음 부분 부턴 진짜 몇천만원줘도 안알려주던 정보라서 반응 좋으면 약속 끝나고 이어서 써보고 

1편때 처럼 마비비로 가스라이팅 하면 데이트비용 안내던 전여친한테 탈출할 때 처럼 탈출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