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여편네 스물 셋 대학 졸업도 못하고 4학년 학기 마치자마자 시집 왔는데 남편이 능력 없어 시집살이도 한참 시켰지만 어머니도 존나 무서운데 발작 버튼 한 번 누르지 않고 헌신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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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5 0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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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여편네 스물 셋 대학 졸업도 못하고 4학년 학기 마치자마자 시집 왔는데

 

남편이 능력 없어 시집살이도 한참 시켰지만 어머니도 존나 무서운데 발작 버튼 한 번 누르지 않고 헌신했고

 

아기 둘 낳을 때 남편 일 하느라 바빠서 한 번도 못 갔지만 씩씩하게 혼자 해내는 그런 여자

 

가부장적인 남편 덕에 집안일, 육아 전부 혼자 해도 불평불만 한 마디 얹지 않더라

 

어쩌다 한 달에 한 두 번 설거지 해주면 너무 고마워 하고

 

남편 술 마시고 새벽에 들어와서 아메리카노 한 잔 요청하면 군말 없이 눈 비비면서 내려주며

 

친구들과 한 잔 한다고 하면 혹시나 남편 가오에 스크래치 날까봐 전화 카톡도 한 번 안 한다는 그런 조심스러운

 

남편 사업 잘 나갈 때는 에르메스고 샤넬이고 남보다 많이 해주기도 하고

 

오프 다녀오면 "여편네 나와봐라~" 해서 이긴 거 뭉치 째 던져주기도 했지만 

 

사업 망해서 돈 못버니 한 마디 않고 전공 살려 옷 장사 해 생활비도 보태는 그런 기특한 여편네

 

바가지라고는 음주운전 하지 말아달라는 것 외엔 긁지 않는 그런 여자

 

오프 갈 때도 재미있게 다녀오라고 눈치 한 번 안 주는 오히려 스트레스 풀러 자주 좀 가라고 하는 그런 여편네

 

참 늘 여편네 여편네 거리는 철 없는 남편 떠받들고 사는 우리 여편네 설거지론 때문에 새삼 고맙더라

 

남편 사업 좆망했는데도 아직 휴대폰에 회장님으로 저장돼있는 그런 여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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