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전에 출장안마에서 2년 정도 일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는데 밤일 접하기 전과 후로 여자에 대한 가치관도 많이 바뀌고 돌아가는 시스템을 다 알아 버리게 되니 일 접고 다시는...

mobilebanner

조회 수 5144

추천 수 34

2021.08.09 22:47:48

1111.png

 

 

 

5~6년 전에 출장안마에서 2년 정도 일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는데 밤일 접하기 전과 후로 여자에 대한 가치관도 많이 바뀌고

 

돌아가는 시스템을 다 알아 버리게 되니 일 접고 다시는 유흥쪽에 돈을 안쓰게 되더라

 

혹시 이 글을 재미있게 읽을 사람들이 있을까 해서 남자는 보통 도박 여자 얘기는 늘상 듣고 또 들어도 질리지 않아 하니 한번 썰을 풀어보도록 할게

 

형들 반응을 보고 궁금해하고 재미있어 한다면 얘기를 더 자세히 이어가고 아니면 그냥 에필로그에서 끝낼게!

 

(사실은 이벤트로 포인트 다 쓰고 저랩되서 썰로 한번 레전더리하게 추천빨로 고랩이 되어보고 싶어 썰을 풀게 되었다!)

 

 

 

 

바야흐로 5~6년전이었지...

 

나는 어렸을 때부터 해외에서 왔다 갔다 오래 살다 오고 호기심이 많아 시간낭비 돈낭비인걸 뻔히 알면서도 흔히 말하는 나쁜짓 뻘짓은 다양하게, 

 

그리고 나름 깊게 다 파고 들어 나중에 20~30대 되고 나니 한국에서 정상적인 일을 하기에는 이력서에 쓸 마땅한 커리어도 또 그런 흔한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에

 

아둥바둥 입사해서 같은 일을 반복하며 살 자신도 흥미도 못 느끼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필리핀에서 스쿠버 다이빙 강사 자격증을 따서 무작정 살 작정으로 갔다가 1년 정도 지내다 보니 벌이도 답이 안나오고 매일 택시를 한번 타더라도 

 

어떻게든 외국인인 나를 바가지 씌우려는 현지인들에게서 받는 스트레서 등 결국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한국에 다시 돌아와서 어정쩡한 나이에 외국에 왔다리 갔다리 하며 남들처럼 보편적인 삶을 살지 않은 덕분에 다시 새로운 직장을 구하려고 해도

 

구미가 당기는 곳도 또 내가 원한다고 한들 내가 인사과장이든 사장이래도 딱히 써줄 곳도 없는 것 같아 취업사이트에서 매일 구인글들을 보다가 문득

 

다른 글들에 비해 겁나 단순한 제목의 글을 발견하게 되는데... 

 

 

 

"운전기사 구함 (자차 필수)"

 

페이는 당일 지급 : 일8~10만원

 

운행 지역 : 서울/경기

 

간단한 업무로 운전만 능숙하면 큰 스트레스 없음

 

 

자세한 업무 내용은 면접시 설명함

 

 

절대 전화하지 말고 문자로 다음 내용 남겨놓으면 확인 후 연락하겠음. 010-5236-XXXX

 

1. 나이

2. 자차 차종

3. 거주 지역

 

 

 

 

우선 이 글을 우연히 발견하고 나는 무슨 일인지가 궁금했고 일당을 준다길래 행여나 좃같으면 몇일 하고 그냥 그만두면 되겠네라는 생각에 문자를 남겼지

 

필리핀에서 온 지 얼마 안되고 딱히 모아 둔 돈도 없는 상태라 당시 어머니가 몰던 차인 소나타를 차종에 기입해서 문자를 보내니 

 

저녁때 쯤 되었을까 단번에 들어도 나보다 어린 것 같은 녀석이 자다 깬 목소리로 후까시를 잡으며 그 흔한 인사도 안하고

 

"혹시 운전일 면접 관련 문자 넣으셨죠??" 라고 대뜸 물어봐서 그렇다고 하니 사는 지역이 어디냐고 물어봐서 당시 부모님이랑 살던 나는 경기도 지역이라고 

 

대답하니 서울로 매일 출퇴근 하는건데 괜찮겠냐고 물어서 괜찮다고 하니 차종이랑 이전에 무슨일을 했는지 이것저것 귀찮은 투로 물어보고 자기가 사는 서울로 

 

다음날 면접을 보기로 약속을 하고 전화를 끊게 되었지...

 

 

 

그렇게 다음 날 저녁시간이 되어 약속장소에 15분 정도 먼저 도착해서 전화를 하니 전화를 안받더라

 

2~3번 걸고 계속 안받아서 문자를 남겨 놓고 차에서 기다리는데 약속시간에서 15분 정도 지나니 전화가 왔는데 대뜸 

 

약속 시간보다 빨리 전화하면 어떡하냐고 짜증을 내더라

 

 

내가 살다살다 늦어서 화낸 것은 겪었어도 빨리 왔다고 성내는 놈은 얘가 처음이어서 얼굴도 안봤지만 별 븅신같은 개념박힌 색희 다보네라고 속으로 생각했지

 

좀 더 기다리니 약속한 주차장 안으로 검은색 차량이 들어오고 빼빼 마른 놈이 반팔에 반바지 차림으로 쪼리를 신고 내리는데 단번에 저새끼가 전화받은 놈이구나

 

알아차렸지.

 

 

나에 대한 것은 어차피 전화상으로 대강 알려줬고 이전에 무슨 일 했냐고 묻길래 솔직히 외국에 자주 왔다 갔다 하며 살았고 필리핀에서 얼마 전에 들어왔노라 

 

얘기하니, 혹시 영어 잘해요?? 라고 묻길래 의사소통에는 아무 문제 없다고 하니깐 "오!! 사장님이 좋아하겠는데??" 그러더라...

 

이게 무슨 뜻인지 처음에는 몰랐는데 이건 내가 글을 더 쓰게 되면 알게 될 내용이고

 

 

내가 계속 궁금했던 무슨 운전일을 하는 것인지 설명을 해주는데

 

"혹시 출장 안마 받아봤어요?" 물어보길래 아니오 출장은 안받아 보고 안마시술소는 가봤다고 대답하니 

 

그냥 안마를 가장한 아가씨 2차 장사라고 소개해주며 보통 출장 안마하는 사장들은 아가씨 3~4명을 출근 시켜서 장사하는데 자기는 실장이고

 

나는 그날 출근하는 아가씨 한명을 집에서 픽업해서 태우고 목적지에 데리고 다니며 차에서 같이 대기하다가 퇴근할 때 집에 다시 데려다 주고 

 

일이 끝나면 자기랑 만나서 정산을 하고 내 일당을 받아 가면 된다고 하였다. 공식적인 나의 일당은 8만원인데 그날 태운 아가씨가 한 일의 갯수에 따라

 

나에게 팁을 주는데 최소 만원에서 2~3만원까지 줘서 평균 300은 벌꺼라고 하여 돈의 액수보다 이쪽 일에 대한 호기심에 재미있을 것 같다는 기대에

 

나는 바로 다음 날 출근을 하기로 하였다. 출근은 매일 저녁 6시반까지 그날 태우기로 한 아가씨 주소앞에 가서 대기하다가 첫콜이 터지면 픽업해서

 

일을 다니다가 퇴근은 보통 새벽 3~4시 정도라고 하였다. 저정도 시간 운전하며 버는 것치고는 나름 쏠쏠하겠다는 생각에 나는 벌써부터 신이 났다.

 

실장놈이 처음부터 대놓고 걱정한 거는 내가 소나타를 끌고 왔는데 예약장소 이동시 스피드가 생명이라 최대한 밟고 다니면 연비가 안좋아서 매일 기름값 지출이

 

만만치 않을텐데 내가 얼마 안하고 그만둘꺼 같은 생각에 기본적인 업무에 대한 교육도 대충하는게 나는 눈에 보였다.  

 

 

 

그렇게 다음 날이 되어 나는 처음 태우게 될 아가씨의 연락처를 실장에게 문자로 받게 되었고 아가씨와의 연락은 전화통화 말고 카카오톡으로만 할 것, 

 

대화내용은 퇴근시 매일 꼭 다 지울 것이라는 당부를 받고 왠지는 모르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아가씨에게 오늘 태우게 될 기사라고 소개하며 카톡을 날리게 되는데..........

 

 

 

 

 

 

형들의 반응을 보고 에필로그를 이어 갈지 결정할게!!

 

(최대한 기억력을 살려 정성껏 쓰고 있는데 썰 푸는게 쉬운게 아니라는걸 깨닫게 되었다............................)

 

 

스크랩

bookbanner

댓글 수

 

25

2021.08.09 22:51:03

2021.08.09 22:53:11

2021.08.09 22:53:36

2021.08.09 23:03:54

2021.08.09 23:04:40

2021.08.09 23:06:57

2021.08.09 23:07:33

2021.08.09 23:28:21

2021.08.09 23:37:33

2021.08.10 01:04:17

2021.08.10 10:39:23

2021.08.10 11:12:40

2021.08.13 21:23:12

댓글 작성은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클릭 시 로그인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글 수

 

4,720

제목

글쓴이날짜
2024-04-27
2024-04-21
2024-03-07
2024-02-09
2023-12-19
2023-10-01
2023-09-05
2022-10-28
2022-05-04
2022-02-08
2019-05-17
2021-08-10
2021-08-10
2021-08-10
2021-08-10
2021-08-10
2021-08-10
2021-08-10
2021-08-09
2021-08-09
2021-08-09
2021-08-08
2021-08-08
2021-08-08
2021-08-08
2021-08-08
2021-08-08
2021-08-07
2021-08-06
2021-08-05
2021-08-05

검색

Copyright 2014. Pokergosu.com all rights reserved.

SUPPORT : [email protected]

한국 지역 게시글 중단 요청 : [email protected]

마케팅 대행사 - (주)에브리봇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369 12층

POKERGO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