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토너만 하는 선수.

학교에서 퇴근하고 나면 렙탑 한 쪽엔 스카이프를 띄워 놓고

다른 나라에 있는 학생들과 채팅을 하는 방법으로 공부를 가르쳐. 이를 테면 알바지. 

또 한 쪽엔 포스 토너를 열어 놓고 토너를 달려. 레귤러 토너를 좋아하지만 밤을 샐 수는 없으니

러시나 터보 토너먼트를 하고.

파이널에 가본 지 꽤 된 것같아서 요즘은 긴장을 하고 게임을 하고 있어.

그제 Rush $16.50 49등, HOT $4.40 91등

어제 HOT $7.50 129등, HOT $16.50 49등, HOT$4.40 19등

뭐, 다 9로 끝나거나 9로 시작하네. 9등도 아니고 말야 ㅋ

그제와 어제 모두 파이널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결정적인 실수를 했어, 욕심이 과한 탓이지.

요즘 내 토너 경기는 ROI 37%, ITM은 18%를 기록하고 있는데......내게 파이널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올까?

외롭고도 무서운 오후가 계속되고 있어.

새해에는 굿런들 하기를 바라..

북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