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블에 있어서 철학의 중요성을 아는지 모르겠다. 삶의 철학, 게임의 철학이 있어야 흔들리지 않는다. 카지노를 상대하는 블랙잭과 달리 플레이어와의 싸움이기에 틸트(마음의 동요)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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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 12

2015.05.22 07:08:12

 

 

겜블에 있어서 철학의 중요성을 아는지 모르겠다.

 

삶의 철학, 게임의 철학이 있어야 흔들리지 않는다. 카지노를 상대하는 블랙잭과 달리

 

플레이어와의 싸움이기에 틸트(마음의 동요)되지 않는 것이 필요했다.

 

 

 

홀덤을 접하면서 제일 힘들었던게, 심리. 부전공으로 범죄심리도 조금 공부했었던게 손톱만큼 도움이 됐지만

 

블랙잭과는 엄연히 다른 홀덤의 전략에 그 당시에도 블랙잭에 대한 미련을 두고 있었다.

 

다행히 블랙잭은 토너먼트 대회위주로 출전을 했고, 홀덤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동영상과 도일이 형님의 파워시스템,

 

그리고 쓰레기 같은 국내책2권, 홀덤의 마인드를 굳건히 해준 [승부] 라는 책을 읽으면서 걸음마를 떼고 있을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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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야간 편의점 벌칙을 하면서 집앞 알바생들하고 친해진 덕에 가끔 가서 사장과 이야기도 하고

 

먹거리도 좀 사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행여 스튜어디스가 들르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조금씩

 

가지면서 마냥 시간이 흘러갔다.

 

 

1번은 아주 저녁  또 잠옷차림으로 편의점을 찾았는데, 매번 깻잎머리처럼 딱 붙여가지고 다니던 그녀가 

 

샴푸향내를 풍기면서 단발머리를 하고 왔는데,,허리가 쏙 들어간게 참 매력적이더군.

 

 

이상하게 난 어느한곳에 꽂히게 되는데 어린나이때는 얼굴, 다음엔 볼륨있는 가슴, 그다음엔 허리..

 

요즘엔 힙...

 

 

그녀는 허리가 잘록해서 상대적으로 허리과 힙의 조화가 괜찮았다. 남자는 나이와 국경을 떠나 좀 괜찮은 여자가

 

자신을 뒤로하고 물건을 고르고 있으면 모두 그쪽으로 시선이 가나보다..

 

여튼 나는 알바생들에게 그녀의 정보를 조금 들을 수 있었다.

 

 

[ 야...전에 통화를 하는데...저 여자 도박하는것 같던데??] 라고 알바생에게 말하는데..

 

[ 맞아요..형.. 저도 통화하는거 들었는데 마카오 어쩌고저쩌고 하던데요?]

 

 

아....그런데 왜 한번도 못마주쳤지? 설마 바카라를 하나?? ㅋ...

 

 

여튼 또 원정이다. 집에서 컴을 켜고 써핑을 하려고 하는데 메일이 왔다.

 

[ hello~~mr.~~~ visit~~~ TINIAN!!!]

 

 

혹!!! 티니안을 아는 포고인?? 댓글로 달아라...~~ 엄청 반가울것 같다.

 

 

참 아름다운 섬이다. 내게는 좋은 추억이 많은...

 

티니안은 미국령이다. 그래서 화폐도 달러가 통용된다. 역사적으로 티니안은 미국 군사기지로 전환된 바 있는데..

 

아주 판타스틱 하게도 여기에서 1944년 원자폭탄을 실은 B-29기가 티니안에서 이륙해서 살포시...

 

히로시마에 ,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아름다운 기억을 가지고 있는 섬.

 

이곳을 둘러볼 수 있다. 

 

 

여튼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로 10분정도 들어가면 이 티니안에 들어갈 수 있는데..

 

여기엔 유일한 호텔,,다이너스티에서 1년에 2번 블랙잭 대회가 열린다.

 

 

뭐 블랙잭에 대해서는 나중에 외전으로 재미있는 썰을 한번 풀어보려하니까 생략하고...

 

여튼 거기에 몇번 참가해서 입상도 하고, 핸드셔플인지라 꽤 짭짭하게 기브미 달러~~를 외친적이 있는데..

 

거기 한국 에이전트에게서 대회초청장이 온것이었다.( 조그만 호텔에 한국인 에이전트가 3이나 된다니..ㅋ)

 

 

여튼 오!~~ 가봐야겠네...생각하고 달력에 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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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카오행...원정을 떠났다. 뭐 직장은 그냥그냥 무미건조했다.

 

시카고 파견생활을 하다가 복귀한 관계로 그 당시에는 다시 나갈 생각밖에는 없었다.

 

왜냐...맥심 3년 다시 턴 1~2년 다시 나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여튼 그렇게 또 주말에 마카오행을 떠났다.

 

 

3부(2편)에서 보면 베네시안 이야기를 했는데..그 덕분에 베네시안을 가면 핏보스들이 아는 척을 하며 뭐 여튼 테이블 안내라던지

 

이런저런 사소한 것들에 대해 정감있게 대해주었다.

 

 

마카오는 참 좁다. 그리고 중국인 레귤러들끼리 참 소식도 빠르게 공유한다.

 

 

여튼 그 당시 베네시안에서 잠깐 게임을 하는데, 너무 시끄럽고 테이블 예약을 하고 한참을 기다려도 자리가 나오지 않기에

 

스타월드 카지노로 향했다.

 

 

그곳에는 테이블이 몇개 있지 않았지만 레지를 걸면 바로 자리가 나오는 터라..칩도 예쁘고 안내하는 아가씨와 딜러들도

 

몸매가 쫙 드러나는 옷을 입고 일을 했기에 뭐 종종 갔었던 곳이었다.

 

 

젠장....그런데...딱 1개 테이블이 오픈되어 있었다. 그런데 거기 상주하는 노인데들이 장난아닌 포스..

 

무슨 테블릿 PC를 보면서 폴드,,,폴드를 마냥 해대며 엔티를 대고 죽는 너트 플레이어.

 

그리고 무슨 홀덤책 원서를 읽으면서 폴드, 폴드를 해대는 또 너트 플레이어..

 

 

젠장 그냥 갈까?? 하다가 그래!! 그냥 인내심이나 기르면서 한 수 배우자!! 라는 심정으로 자리에 앉았다.

 

역시나..~~~시간은 잘도가네 돌아가네~~~

 

 

한참을 돌다가...파켓 A 가 왔다.

 

25 - 50 테이블...앞산엔 1만불 정도를 놓고 있었다.

 

 

언더더건 이라...4명이 콜을 물고 들어오길래. 레이즈를  800불날렸다.

 

그랬떠니 모두 폴드....근데 책을 읽고 폴드를 해대던 노인이 돋보기 안경너머로 나를 힐끗 보더니..

 

800을 휙 넣으면서 콜로 끊는다.

 

 

[ 영감탱이... 넌 죽었어..] ㅋㅋㅋ

 

 

보드가 열렸다. [ J , 4, 7] 레인보우~~~

 

시간을 조금 잡아둔후....마치 C 벳인 마냥...1400불 벳...

 

영감 스냅 콜로 끊는다.. 후훗,,,,AJ이군...아닌 파켓??ㅋㅋ

 

 

턴에 6이 떨어진다...오케...네껄 다가져와야겠다.

 

아임....첵!!!!

 

 

그랬더니 이 영감도 빠르게 첵!!!

 

아...젠장...이 영감...눈치도 빨라....미스군...

 

 

리버에...7이 쫑난다...보드는  [ J 4 7 6 7]

 

 

후훗...아직까진....막 벳을 하려는데 영감의 행동이 좀 미심쩎다...뭐지?? 이 불안함???

 

그래...뭐 턴에 미스했으니까....첵으로 끊고 반응을 볼까?? 하고 첵을 내렸는데...

 

 

이 영감이 별 거지 같은 베팅을 한다..[ 레이즈 1400불]

 

 

올인을 담그려다가....이 영감...ㅋㅋ 아주 타이트하다는 이미지를 테이블에 보여줘야겠어..~라는 생각에..

 

 

콜만...끊었는데....이 영감이 아주 대차게 웃더니 카드를 오픈한다...

 

 

파켓 J..........머리가 하얗다...

 

 

 

넌 ....넌....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젠장 그때를 생각하니 또 피가 거꾸로 쏟으면서...또 미소가 지어지네...ㅎㅎㅎ

 

 

여튼 그렇게 뻥져있는데....갑자기 내 어깨를 누가 툭 치고 지나간다..[ 세나~~] 그렇게 다들 부르는 여자 무용수..

 

 

홀덤하는 모든이들에게 인기가 있었는데...난 별로였다. 너무 말랐다. 자고로 여자는 풍만한 쪽은 풍만해야하거늘...

 

 

여튼...[ 너 베네시안에서 유명하더라..^^ 오늘은 잘돼??] 하면서 사이드 체어를 가지고 옆에 앉는다.

 

[ 아니 이 여자는 허락도 안맡도 앉네...] 그것도 그럴것이 초면인 관계였다. 그녀는 홍콩여자로..베네시안에서

 

프리로 시간제 무용수를 하고 있는, 가끔은 홀덤을 치는 여자..유명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딱 옆에 붙어서 말을 해본적은 없어서 좀 황당했지만...~ㅋ 그 다음말이 더 황당했다.

 

 

[ 나..밥은 안먹으니까...과일 좀 시켜줘..~~] 뭐냐 이여자..............

 

 

........암 쏘리.......2부는 조금 있다가.. 갑자기 바빠졌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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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7

2015.05.22 15:05:23

@조찐이

2015.05.22 19:28:40

2015.05.23 00:08:30

2015.05.23 0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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