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핸드

MP에서 9988 레인보우로 오픈을 하고, 버튼에서 매우 어그레시브한 레귤러가 콜했다.

플랍은 꽤나 잘 맞췄다.

오픈엔더에 두개의 오버페어.

스탠다드하게 2/3 벳. 상대는 콜.

상대는 모든 페어, 모든 거터, 모든 오버페어 등으로 플로트 할 수 있다.

왜냐면 상대가 생각하기에, 이 플랍은 MP의 오프닝 레인지(굉장히 타이트)에 안 좋은 플랍이기 때문이다.

턴에는 최고의 카드인 T이 떨어졌다.

첵콜도 괜찮은 옵션인 것 같다.

그러나 만약 내가 벳한다면, 상대는 굉장히 넓은 레인지로 내 벳을 레이즈 할 것이다.

따라서 벳/콜이 첵/콜보다 실제로 더 많은 돈을 받아낼 수 있다.

여기서 상대가 넓은 레인지로 블러프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상대는 이 T이 내 레인지에 잘 히트하지 못 할 것이라고 여길 것이기 때문.

아마도 턴에서 FD, 혹은 에어로 배럴링 등..

상대는 역시 꽤나 작게 레이즈 했다.

내가 여기서 8과 9를 두개씩 블락하고 있기 때문에, 이 스팟에서 상대는 매우 블러프 헤비.

내가 생각하기에 상대가 셔브를 콜할만큼 강한 핸드를 들고 있지 않으므로,

오버페어+FD 같은 핸드인 척 하며 슬로우 플레이 하기로 결정했다.

콜만 땀.

리버에 체크하니 셔브 나와서 콜.

상대는 T 셋이었다.

상대는 우리가 89 콤보를 많이 갖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턴 탑셋은 상대의 레인지의 매우 작은 부분이고, 블러프가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

네번째 핸드

CO의 오픈을 콜만 했다.

3벳할 수 있는 핸드지만, 상대가 보다시피 숏스택이고, 4벳 수치가 30이기 때문에

3벳을 안하는 것이 낫겠다.

어찌됐건 낮은 배리언스를 위해 플랫.

플랍 탑투페어로 아주 좋은 플랍을 만났다.

BB의 상대는 꽤나 어그레시브한 레귤러이고, 유효스택이 300비비가 넘어간다.

우리는 첵, 상대가 팟을 친다.

명백하게 레이즈 할 수 있는 스팟이지만, 스택이 너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다 들어가게 되는 상황은 그리 기쁘지 않을 것이다.

Q셋이나, 낮은 셋+오픈엔더 등을 만날 것.

따라서 이 핸드로 300비비를 다 넣고 싶지는 않다.

턴에서 내가 행복하게 더블배럴 할 카드도 많지가 않다.

플랍 첵레이즈를 했는데 턴에 잭이 떨어졌다고 해 보자.

대부분의 상황에서 내가 베스트일 것이기 때문에 배럴링 한 뒤 상대가 셔브한다면

이 핸드로 좋지 않은 상황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첵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디셉션 (디셉션이 모냐?)

턴은 4가 떨어져서 넛스트레이트를 만들어줌.

히어로는 체크.

상대의 벳에 스탠다드하게 팟사이즈 첵레이즈를 했는데 상대는 콜만 했다.

여기서 상대의 핸드가 뭐라고 생각해야 하는가?

아마도 스트레이트, 86 혹은 36.

혹은 셋일수도 있다.

혹은 Q with Diamonds, 2 pair with diamonds 등

리버에는 7이 떨어졌다.

여기에서 나는 실수를 했는데,

기본적으로 이 리버는 내 레인지에 매우 좋지 않은 카드이다.

턴에서 첵레이즈를 하면서 86(넛스트레이트)을 랩핑했다.

오로지 86밖에 없다.

그러나 상대는 턴에서 벳/콜을 하면서 많은 셋과, 투페어+diamonds를 랩핑했다.

내가 bare 86을 들고 있었다면, 이 리버에서 100% 첵을 내렸어야 했다.

상대가 높은 확률로 보트를 들고 있을 수 있어서.

86은 첵폴드 해야한다.

Qx나, Diamonds들이 블러프 할 수 있도록 명백하게 체크해야 하고, 첵콜과 첵레이즈 중 선택해야 한다(아마도 첵레이즈)

그런데 여기서 실수로 작은 벳을 해버렸다.

첵이 제일 좋은 옵션이고, 두번째 옵션은 팟벳(스트레이트에게 밸류를 얻기 위해)일 것이다

내가 bare 86이었으면 100% 체크했을 것.

상대는 그냥 콜하고, 팟을 내가 가져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