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B에서 15BB 이하의 빅블라인드 상대로 루즈하게 푸시하라

우리가 15BB 이하의 빅블라인드를 칩커버하고 있는 상태라면 대부분의 경우 ATC(Any Two Cards, 아무 핸드)로 푸시하는 것이 좋다.

T2o이나 42o 같은 핸드로 쫄지 말고 적극적으로 올인푸시하자.

특히 많은 사람들이 빅블라인드에서 ICM이 제시하는 콜링레인지보다 더 타이트하게 콜을 받는 경향이 있는데, 이럴수록 ATC push의 EV는 올라간다.

2. AQo이나 AKo은 생각보다 좋은 핸드가 아니다

ICM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AQo이나 AKo은 굉장히 좋은 핸드지만, ICM 상황 하에서 올인에 콜해야하는 상황일 때는 AQo이나 AKo으로 콜하는 것은 -EV일 수 있다.

특히 다른 숏스택들이 많아서 블라인드 뺑뺑 돌리면 자동으로 money jump되는 상황에서는,

이런 식으로 (TT+, AKs)만이 올인콜에 +EV인 핸드로 나온다.

즉 AQo이나 AKo은 올인푸시하는 데는 좋을지 몰라도 올인 콜 받을 때에는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하는 핸드이다.

(이 영상과 비슷한 맥락임)

3. ICM 상황하에선 빅블라인드에서 더 타이트하게 방어하라

ICM에서의 Risk Premium 개념을 활용해서, 빌런의 플랍벳에는 1~2%의 프리미엄을, 턴 벳에는 2~5%의 프리미엄을, 리버 벳에는 5~25%(올인 콜해야 하는 상황)의 프리미엄을 추가해서 chipEV의 상황에 비해 콜할 때 더 많은 에퀴티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4. 빌런을 적극적으로 익스플로잇하라

파이널테이블에 오기 전에 빌런들을 만나면서 그 빌런들에 대한 수많은 reads가 생겼을 것이다.(ex. 루즈하다던지 타이트하다던지 ICM을 전혀 신경 안 쓴다던지)

만약 그 reads가 확실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파이널테이블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익스플로잇하라

프리플랍 : Hero(CO)가 KQs로 오픈림프, Villain(BTN)이 AA로 레이즈

플랍 : Hero 첵 - 빌런 1/3 팟벳 - Hero 콜

턴 : Hero 첵 - 빌런 1/2 팟벳

이러한 상황에서, Hero는 탑페어를 맞췄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턴 1/2 팟벳도 콜받는 게 맞지만 , 파이널테이블 이전에 빌런이 타이트하고, 블러프를 자주 하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기억해내서 잠시 고민에 빠졌다.

프리플랍에서 Hero가 오픈림프한 상황에서 빌런의 입장에서는 뒤에 SB가 빅스택이기 때문에 ICM상 더욱 타이트해져서 웬만한 핸드들로는 레이즈를 하지 않을 것이고, Axs핸드나 수딧커넥터 같은 핸드들로는 웬만하면 따라 림프를 할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플랍 및 턴에서는 수많은 블러프들(Axs 등의 flush draw, QJs 등의 straight draw)이 있긴 하지만 이런 핸드들은 프리플랍에서 따라 림프를 했을 것이기 때문에,

빌런의 레인지에 블러프가 더더욱 없다고 판단하여 Hero는 익스플로잇 폴드를 했다. 이는 결과적으로도 빌런이 오버페어였기 때문에 좋은 폴드가 되었다.

5. 치킨게임을 피해라

만약 테이블이 과하게 어그레시브하다면 레인지를 타이트하게 조정해야 한다.

빌런들끼리 치고박고 싸워서 한 명이 탈락하면 우리는 핸드를 플레이하지 않고 공짜 돈을 챙길 수 있다.

* 벤씨비의 여담

1) ICM 공부 안 했으면 포커에서 큰 돈 벌 생각은 꿈도 꾸지 마라

2) '상금 받으면 뭐 살까' 같은 쓰레기(garbage) 같은 생각 하지 말고 그런 생각 할 시간 있으면 핸드 플레이하는 데 집중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