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과 다니엘의 헤즈업챌린지가 시작되기 전 업스윙포커에 올라온 기사임.

https://upswingpoker.com/polk-vs-negreanu-match/

어쩌다 헤즈업 하게됐는지 궁금해서 찾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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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플레이어로 유명한 Doug Polk와 Daniel Negreanu의 $200/$400 헤즈업 매치가 올해의 가장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기가 수년간의 키보드배틀의 마지막이 될지, 또다른 키배의 시작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많은 관심을 끌고있다.

비관적인 사람들은 이 경기가 절대 안열릴거라고 예상했지만 열린다는것이 정배다.

(그때까지 네그라뉴의 볼썽사나운 분노를 구경해야겠지만)

그전에 두 사람의 갈등이 어떻게 키보드 배틀에서 헤즈업까지 발전됐는지 살펴보자

덕 vs 네그라뉴: 우리 사이가 왜 이렇게 됐는가?

2014년 8월로 돌아가보자.

네그라뉴는 2014 "One Drop" 이벤트에서 Daniel Colman에게 우승을 내줬던 당시의 플레이에 대해 비판받았을때, 자신은 "아주 스탠다드"한 플레이를 했고 다른사람들이 그걸 이해못하는것이라며 지적들을 무시했다. 캐쉬게임 프로 Daniel Merrilees가 네그라뉴와 그의 캐쉬게임 스킬에 대해 설전을 벌이다가 "그래 알겠어. 네 자신감에 박수를 보낸다. 네 생각에 니가 지금 포커스타즈 25$/50$ 6max 게임 플레이하면 이길수 있을것 같애?" 라고 물었다.

네그라뉴는 지난 4년동안 온라인 캐쉬게임을 많이 플레이해보지 않았고, 6-max 하이스테익스는 거의 해본적이 없다. 그러나 네그라뉴는 "2주 공부하면 이길것 같음."이라고 답변했다. Colman과 Polk는 6-max NL이 4년동안 엄청나게 발전했다며 그 말에 태클을 걸었고 네그라뉴는 못을 박았다.

"나는 지금 아주 진지해. 2주. 5시간 플레이하고, 4시간 공부. 100만달러 건다."

당시 탁월한 온라인 캐쉬게임 플레이어(비록 헤즈업이지만)였던 덕폴크는 이게 터무니없다고 생각했고 트위터에 포스팅했다.

"당신의 커리어는 인정하지만, 지금 바로 PokerStars에 가서 $25/$50을 깬다는건 너무 모자란 생각인데."

네그라뉴의 6-max 챌린지에 대해 몇몇 말들이 오갔지만, 결국 챌린지는 시작하지 않았다. 둘 사이의 긴 키보드 배틀에 씨앗이 뿌려졌을 뿐이다.

More Rake is Better: 레이크는 높은게 나음.

네그라뉴의 가끔 선넘는 허풍과 폴크의 소셜미디어 스킬의 콤보가 둘의 키보드배틀에 끊임없는 떡밥을 제공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몇차례 설전이 오가다 둘의 갈등이 극에 다다른것은 네그라뉴가 업계를 뒤흔든 슈퍼노바엘리트(SNE)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을때이다.

네그라뉴는 수년동안 PokerStars의 간판 모델이었고, PokerStars와 일을 하며 포커플레이어들의 입장을 대변해줄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포커스타즈가 2015년 말에 수백명의 포커플레이어(가장 헌신적인 그라인더들)에게 지급하기로 약속한 혜택을 갑자기 취소했고, 2016년 초에 네그라뉴는 SNS에 교묘한 말로 자신의 고용주를 변호하는것을 선택했다.

"레이크가 높으면 프로들이 플레이하지 않고, 이런 게임은 많아. 근데 전반적으로 게임을 위해서는 이게 더 나아. 프로들이 안하니까."

온라인 포커가 상향평준화 되었고 조정이 필요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PokerStars의 방법은 (합법이라 하더라도) 불공정했고 수많은 반발이 생겼다.

덕폴크 채널에 올라온 다니엘 네그라뉴의 '안티-프로' 발언을 짜깁기한 영상.

수백명의 SNE들과 elite Stars 플레이어들은 그들의 합리적인 주장이 "플레이어들의 대변자"에게 무시받는데 충격받았다. 10월 인터뷰에서 네그라뉴는 스타즈의 행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다시 한번 설명했지만, 상황은 아주 조금 나아졌을 뿐이다. 결국 네그라뉴의 모든 발언들은 축약되어, 정확히는 발언한적 없는 "More rake is better"라는 문구로 포커계에 퍼지게된다.

이런 와중에 2016년 5월 네그라뉴의 개인적 맹점이 또다른 폴크/디넥의 갈등으로 심화된다. 이번에는 포커스타즈의 프로 Jason Mercier가 그 중심에 있다. 폴크의 스트리밍 시청자들은 Mercier가 "bad reg"로 마크돼있는것을 발견했고 그것은 Mercier와 폴크의 열띤 설전으로 이어졌다. "덕, 내 생각에 너는 괜찮은 사람인것 같아. 근데 네 커리어는 런이 존나 좋아서 ev보다 훨씬 많은 돈을 땄고 포커에 리스펙트가 없는 것 같다." 비록 욕은 없었지만.

그러자 네그라뉴가 끼어들어서 트윗을 남겼다.

 "덕, '올해의 tool"이라는 상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아마 니가 받을 것 같다!" *Tool: 어그로, 당번

이때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었던것은, 폴크는 자신의 상대방에게 본인이 원하는대로 마크를 할 자유가 있다는 것과, 네그라뉴는 자신의 가까운 친구인 Erick Lindgren의 도박빚 먹튀를 옹호하다가 비난받고 있었고 친구를 대신해 공격받을 상대를 찾고있었다는 점이다.

광고판과 티셔츠

"More rake is better" 떡밥과 둘 사이의 키배가 계속되는 가운데 (GSN측에서 폴크에게 채널의 "High Stakes Poker"와 관련된 영상을 내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함)

2018년, 포커플레이어들과 팬들은 WSOP가 열리는 Las Vegas's Rio All-Suites Hotel앞에서 "MoreRakeIsBetter.com"이라는 유명한 광고를 발견하게 된다. 포커계는 SNE 소동때 PokerStars를 옹호한 네그라뉴의 위선을 알리려는 폴크의 공격이라는것을 바로 눈치챘다.

폴크는 심지어 Super High Roller Bowl 을 포함한 네그라뉴와 함께 경기하는 방송테이블에 "More Rake is Better"라고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나오기도 했다. 둘은 몇마디 주고받았고 인터넷에서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SNS실수와 또다른 키보드배틀

2019년은 대체로 조용했지만, 2020년은 음..

이번에는 네그라뉴가 추한 방식으로 많은 관심을 집중시켰다. 스트림중 본인과 와이프에게 악플을 다는 댓글러들에게 아주 심한 욕설을 퍼부은 것이다. 물론 악플러들은 끔찍하지만, 자주 그래왔던것처럼 이번에도 본인이 GG Poker의 간판모델이자 전반적으로 포커를 대표하는 인물이라는 것을 망각했다. 무시하거나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폭력적인 욕설을 스트림에 내보냈고 Twitch는 빠르게 그의 방송을 중단시켰다.

또다시 그의 잘못된 방식을 인지하지 못한채, 네그라뉴는 성의없는 사과를 했고 곧이어 공개적으로 ESPN 포커 해설자 Norman Chad를 저속한 언어로 비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Chad는 그의 스트리밍중 행동에 대해 꾸짖었음). 그의 끊임없는 기행에 오랜팬들조차 지쳐갈 무렵, 폴크는 네그라뉴에 대한 영상을 만들기에 떡밥이 충분히 무르익었다고 생각했다.

폴크는 최근에 포커를 많이 플레이 하지는 않았지만 다시한번 그에게 헤즈업챌린지를 건다.

"공식적으로 Dneg에게 HUNL 배틀을 신청합니다. 걔 돈 가져오고, 내 강냉이도 무사했으면 좋겠어요."

이번에는 충격적이게도 네그라뉴가 도전을 받아들이면서 트윗을 남겼다.

"수년동안 이 남자는 날 정기적으로 까는걸로 생계를 유지했어. 병적인 강박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똑같은 문장의 공격을 계속 반복했어. 내가 진짜 악마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단지 개인적인 이득을 숭고한 목적이 있는 것처럼 위장한채 끊임없이 공격하고, 괴롭히고, 모욕하면서 하이스테이크 포커 매치를 승낙하도록 유도했어. 참 잘했어요. 넌 소원을 이루었다."

네그라뉴는 또한 본인이 이번 매치업의 언더독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는데, 아직 경기규칙이 다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네그라뉴가 언더독이 될지 아직은 알 수 없다. 폴크가 경기의 절반은 네그라뉴가 원하는 다른게임을 플레이하도록 제안했지만, 네그라뉴는 묵묵부답이다.

"반은 헤즈업 노리밋하고, 반은 걔가 하고싶은 게임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멀티 4테이블에서 2테이블로 줄일 생각이에요."

"뭔뜻인지는 모르겠지만 7판 4선승같은건 안하고 싶어요. 나는 못하는 상대랑 많은 볼륨을 플레이하고 싶어요. 그럼 개바를텐데."

한편 서로간의 악감정은 여전히 지속되는것으로 보인다. 폴크는 SNS 에 네그라뉴가 경기규칙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안한다고 게시했고, 네그라뉴 또한 공개적으로 폴크에게 요구사항 몇가지를 전달했는데 "닥치고 기다려"도 포함돼있다.

이 챌린지가 진행됨에 따라 둘은 얻을것이 많아보인다. (둘 다 관종이고 우리는 그걸 안다). 경기가 안열릴것이라는 비관론자의 예상에도 불구하고 이 경기는 진행된다. 팬들은 딱 몇 주만 기다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