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기 전에 드리는 말>

1)나는 23년 2월부터 오마하를 시작한 오마하 신삥이다.

2)당연히 이글도 지식을 전달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재미와 흥미 전달이 목적이다.

3)글쓰는걸 좋아하는 피쉬가 오마하를 소재로 글쓰는 것이니 내용중에 문제가 있으면 기탄없이 하지만 보드랍게 지적해주면 고맙겠다.

4)내 닉네임은 <오마하전도사>라는 뜻이다. 

어제의 스톤버블을 만회하고자 오늘도 토너에 바인했다.

런이 좋아 테이블 칩리더를 달리고 있던중 빅블에서 쓰레기핸드를 받았다.

당연히 접어야 할 핸드지만 칩도 많은데다 앞사람들의 액션으로 인해 팟이 먹음직스럽게 되어 넘겨먹어 볼까 하고 들어갔다.

플랍에 한방 플러쉬가 메이드 되었다. 하지만 6하이...

플러쉬인건 의미가 있지만 메이드 된 또다른 집이 있다면 패배가 불을 보듯 뻔한 낮은패.. 

그래도 내가 클럽을 3장이나 들고 있는데 또 메이드된집이 있을까 하는 희망을 품었다. 그래서 다른사람들에게 플러쉬가 메이드 되었는지 하프베팅으로 물어봤다. 

두집이 폴드하고 첵으로 넘겼던 스몰이 콜을 한다. 뭔가가 있구나... 

플러쉬가 메이드 되었으면 처음부터 베팅을 했을건데 나의 베팅에 콜만한걸 보니 투피나 셋 같은 페어류거나 줄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어쩌랴 나는 9하이이긴해도 플러쉬인것을....

그래서 턴에는 벨류도 뽑고 내 핸드가 플러쉬임을 한번 더 주장하기 위해 조금 큰 사이즈로 베팅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어랏 하프사이즈로 동크벳이 나온다. 

순간 머리속을 스치는 핸드... 넛플러쉬구나... 

넛플러쉬면 플랍에 첵으로 돌리고 턴에 동크벳하는게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폴드를 고민하는데 갑자기 어제 핸드가 떠올랐다. 그리고 보드를 유심히 보았다. 스티양차...

그렇다.. 솟아날 구녕.... 아니 아웃츠가 전혀 없는것은 아닌것이다.

칩도 많겠다... 이미 들어간 칩도 있는데 하프벳 정도는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콜을 눌렀다.... 

순간 리버에 떨어지는 3클럽...

3클럽으로 인해 아랫스티가 메이드 되었다. 6클럽을 내가 가지고 있으니 윗스티는 나올수 없는 내가 넛이다. 아니 넛이 아니더라도 스티대스티로 붙어서 밟힌다면 그것 또한 영광이다. ㅋㅋㅋ

상대의 올인벳에 가볍게 콜을 누르고 팟을 먹었다....  달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