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세션 종료하고 기록하러 들어왔어!

오늘은 딱 1000핸드 플레이하고 마감했어.

테이블에서 Stats으로 플레이 핸드 수를 볼 수 있어서 그걸로 정확히 셀 수 있었어.

점심 먹고 낮 세션에서 281핸드, 방금 약 2시간동안 719핸드 플레이.

낮 세션에서 3바인 호다닥 다운되길래 아 오늘도 조졌구나 했는데

방금 세션 막판에 핸드가 좀 좋게 엮여줘서 멘징 수준으로 마무리했어.

오늘의 총 세션 손익은 -2점이야.

오늘 손해의 대부분은 리버에서의 마지널한(히어로틱한) 콜이 아니었나 생각해.

턴부터 오버해서 콜한 핸드들도 조금씩 있는 것 같고.

그리고 지금 가장 문제로 생각하는 건 멘탈이야.

조금만 떨어져도 불안하고 자꾸 세션 도중에도 '내가 몇점 잃고(혹은 따고) 있지?'

이러한 생각에 플레이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쳐.

잃고 있을 땐 소극적으로 변하고 이기고 있을 땐 공격적으로 변해. 분명 잘못됐다고 생각해...

이 부분은 일단 밸런스 히든을 임시 방편으로 해서 해결해보려고. 나도 신경써서 안 보도록 노력하고.

노트랑 마킹이 확실히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샘플이 적어서 아직 정확하진 않지만 복기하면서 꾸준히 해나갈 생각이야.

쓸데없이 긴 글 혹시 다 읽어줬다면 고맙고 안 읽어줘도 혼자 일기 쓰듯이 하는 거니깐 괜찮아.

719핸드 복기를 마지막으로 하고 발 닦고 자야겠다. 굿런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