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올릴지 애매하긴 한데 일단 자게에 쓰고 봄

한옾 천-천, 스트래들 팟(1-1-2) 나 IP에서 KK

1.2 오픈했는데 블라인드에서 니티한 레귤러가(스택 약 10) 3.x로 3뱃, 올 폴드 나 플랫(스택 2~30)

상대 블라인드올인, 아무리 낮게 잡아도 QQ+로 예상, 플랍에 Qxx 마른보드, 나 잠깐 고민하다 폴드

핸드 오픈하면서 턴리버 보여달라하니까(턴에 J까지 깔리더라) 사람들 다 뭐 하는 짓이냐고 함. 흡연실 가서 물어보니 상대 AA 맞음

이 핸드가 내가 KK로 AA 처음 피해본 핸드였는데, 그 레귤러 왈, 이제는 KK對AA같은 쿨러 못 피하면 수익을 못 내는 때가 됐다더라. 한옾 방수가 갈수록 안 좋아지면서 밸류플레이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힘들고 그런 쿨러들까지 exploitable fold로 피하지 않으면 수익을 내기 힘든 때가 됐다고 함

역으로 생각해보면, 내가 AA로 KK한테 exploitable fold를 허용 안하고 맥스 밸류를 받아내기 위해서는 블러프 3뱃/4뱃/5뱃 레인지가 갖춰져 있어야 함. 다른 상황들도 마찬가지로, 내 레인지가 밸런싱 안 돼 있고 밸류로만 꽉 차 있으면 상대는 레이다운해버림. 시간이 좀 더 지나고 한옾 레귤러들 수준이 상향평준화되면 결국 온라인처럼 밸런싱 싸움으로 갈 텐데, 서로 그렇게 밸런싱된 레인지로 싸우면 레이크 10%를 아무도 이기지 못함. LAG도 마찬가지로, 수준 차이가 많이 나면 FE로 레이크를 뛰어넘는 수익을 내겠지만 상대가 올바른 레인지로 방어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레이크 부담이 미친듯이 커짐.

이러니저러니 해도 한옾에서 계속 그라인딩하려면 방수가 레이크를 커버하는 곳을 찾아야 하는데, 조만간 그것도 힘들어지는 때가 되지 않을까 싶음. 모 포고인 말마따나 앱겜으로 갈아타야 되나 싶기도 하고. 맘같아선 오프에서 계속 그라인딩하고 싶은데, 언제든 옮길 준비를 해 놔야 할듯. 내가 그라인딩을 오래 할 거 같진 않지만......

그라인딩하기 잦같아서 뻘글 한번 싸질러봤는데 ㄹㅇ 뻘소리만 썻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