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다 3월 총 20일 출근

헬스장 3월 총 22일 출석

노가다 나가서 너무 빡센 날은 쉬거나 회식해서 어쩔 수 없이 술 먹은 경우는 빠짐

사실 이틀 아픈날, 술 하루 먹은 날 제외하면 더 나갈 수 있었는데 좀 아쉬움 심지어 헬스장 바로 앞까지 갔다가 안간 날도 있음

하루 루틴

05:45기상 - 출근준비 - 06:10 출근준비 완 - 06:35 현장 도착 - 07:00 오전 일과 시작 - 11:10 점심식사 및 폰홀덤 - 13:00 오후 일과 시작 - 16:10 오후 일과 끝 - 16:50 헬스장 도착 및 운동 - 18:30 집 도착 - 19:00 - 샤워 후 폰홀덤 - 23~24:00 취침

대충 이런식으로 생활하니까 현타가 조금 왔음

운동 초기 드는 생각 중 제일 위험한게

'오늘 알차게 하루를 보냈다' 같음

애초에 노가다 마지막으로 하려고 한 이유가

빚 깔끔하게 다 갚고 홀덤 25방 블업, 음악 작업을 함에 있어서 금전적,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신경쓰이지 않게 해서 최대한의 효율을 가지려는 목적이었는데 이 패턴으로 몇달간 하게 되면 빚도 갚고 몸도 좋아지겠지만 그

외 내 스스로 발전한게 없을 것 같아서 4월엔 재미로 하는 포커 세션도 잠깐 그만두려 함 개인정비 시간에 포커만 하게됨;

새로운 시도나 도전(예를 들면 유튜브, 새로운 수입구조 생각) 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음

사실 운동은 1월 10일부터 했는데 2월 29일까지 총 23일밖에 안나갔음

이제 헬스장 가는게 부끄럽지 않고, 어렵지 않고 노가다가 힘든 날이었어도 헬스장 가서 운동 할 힘도 남아있고 가서 무게 쳐야 하루를 마무리 하는 느낌이 들어서 하루 루틴으로 자리잡게 된 것 같음 그래서 3월에 꾸준히 나갈 수 있었던 것 같음

인바디도 올려보고 싶었는데 유의미한 변화는 없고 체지방 아직 부끄러워서 나중에나 올릴 마음이 생길 것 같음

중량 변화는

벤치 60 -> 90

데드 100 -> 160

스쿼트 140 -> 220(프리 170)

밀프 40 -> 55

턱걸이 0 -> 5 (프리)

푸쉬업 8x5(무릎대고) -> 13x5

몸무게 변화

99 -> 93.7

살 빼면 자신감 넘치고 밝아지는데 살만 찌면 사람이 우울해지고 비관적으로 변함 확실히 운동을 다시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노가다 사람들을 애초에 실패한 사람, 공부 열심히 안한 사람, 빚진 도박꾼, 할거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말도 안하고 일만했음

근데 생각보다 대단한 사람도 많고, 투잡 뛰는사람,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사람, 열심히 살려고 하는 사람, 똑똑한 사람, 재밌고 유쾌하고 긍정적인 사람도 많고 같이 일하면서 웃고 재밌게 일 하려고 하니까 노가다 자체도 재밌고 여러 기술도 조금씩 해보면서 하니까 즐거움

일단 같이 일 하는 사람들이 다 좋아서 괜찮음

이 모든게 사실 나때문이었던 것 같은 느낌..?

나만 괜찮아지면 됐을 일인가..

물론 이 생각 자체도 운동을 안했더라면 되게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더 우울해졌을 것 같은데 지금은 운동을 해서 그런지 나 자체가 다시 괜찮아지고 있는건지

'내가 지금 괜찮아지고 있고 다가가려 하니 세상이 나를 다시 반겨주는구나, 언제든지 반겨줄 준비가 되어있었구나' 라고 생각이 듬

올해 목표는 3대 500, 몸무게는 77..? 체지방 8~12정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도전 해 볼 생각임

인생 최종 목표는 음악으로 돈 버는거지만 어떻게 될 지 모르니 2-3년동안 헬스 관련 자격증 공부하고 따서 전문 트레이너로 일 할 수 있게 준비도 해볼 예정임

4월부턴 식단이랑 유산소도 병행하고, 차차 부위별 운동을 세세하게 몇개 더 추가해 볼 계획임 5,6월에도 중간결산은 하겠지만 7월엔 인바디 변화도 올릴 수 있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