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식 때매 숙취가 심해서 이제 봣는데

저거 진짜 있긴 함.

누가 '이거 룰이야' 라고 말해준 적은 없지만 나도 호주에서 그라인딩 할 때 레귤러들이랑 친하게 지냈고 연락 가끔 주고받으면서 수질 물어보고 그랬는데 테이블에 앉으면 레귤러들 끼리는 서로 알고 그냥 피쉬 먹겠다는 늬앙스를 말투나 행동, 벳으로 보여줌.

룰이다! 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걸 어긴다고 해서 딱히 욕먹는 건 아닌데 내가 체감하기로는 분명 그들끼리는 뒤에서 한마디씩은 할 것 같은 분위기긴 함.

테이블에 얼굴 알고 서로 리스펙 되는 레귤러 3~4명 이상 되면 한 둘 씩 테이블 옮긴다. 옮기는 기준도 명확치는 않고 누가 한명 나가주자 라는 암묵적인 룰 같은데, 상대적으로 핸드가 안들어온다거나, 워싱을 하고싶다거나 하는 플레이어들이 주로 옮겨 줌.

암묵적인 룰 그딴게 어딧냐 라고 하면 알게 모르게 있기는 분명 있다고 말해주고싶음. 대신 서로 좋은게 좋은거지 라는 식의 룰(?) 이기 때문에 싸우고 화낼 일은 거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