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우선 그쪽 부서에 지인이 있으면 좋음.
동기 또는 친하지 않더라도 흡연이나 까딱 인사를 하는 정도인 선/후배 있으면, 그 주변 지나다녀라. 없어도 지나다녀라.
3개월 밖에 안되었으니 긴장은 그래도 조금은 있을테니, 주변에 특이사항(너가 지나간다거나, 우리부서 누군가가 인사를 한다던가) 있으면 쳐다보게 된다.
만약 없다면 일부러라도 그 층이나 그 주변 한 번씩 사람이나 물건 찾으러 온 척, 스윽 하고 그냥 가셈.
시야에 들어오는 자리라면 화장실이든, 전화든 움직이는게 보이면 맞춰서 지나가셈.
눈, 얼굴 안마주쳐도 되니 우선 너의 존재를 그 여자 무의식중에 알리는게 제일 중요하다.

잘 읽었으면 서울교도소로 영치금 좀 넉넉하게 넣어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