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불 벳에도 ATo 도 콜 고민하는 정도로 상당히 타이트했던 테이블

- 홀덤을 40년 이상 친 암모나이트 수준의 신사들이 있던 테이블

- 승패와 상관 없이 신사적으로 교양있게 치더라.

UTG 에서 피프틴 달러 $15 오픈

모두 폴드하고 co에서 "콜" 하며 $50불을 스윽 넣는다.

딜러가 벙쪄하며 "Do you raise?" 너 레이즈하냐? 라고 묻자

Co 플레이어가 되려 욱하며 "니가 50달러 라메!" 피프티 달러. 

피프틴과 피프티를 잘못 들었나....

결국 선을 넘었으니 베팅으로 커밋되고 

그리곤 버튼에서 나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AJ♠️s 를 폴드

스몰 폴드, 빅 폴드 UTG 플레이어가 "저새끼 뭐여?" 라는 표정으로

콜하려다 얼떨결에 레이즈한 55불을 콜하며 헤즈업으로 플랍을 본다.

FLOP - 4♣️ A♣️ 4 ♦️

플랍을 보곤 "아 ㅅㅂ 괜히 폴드했나? 싶었지만 50불의 밸류는 분명 나에게 키커 프라블럼를 암시해줬기에 그냥 멀뚱히 UTG 플레이어를 주시했다."

UGT 이 $110 으로 강하게 레이즈

CO 에서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카드를 던질까? 하는 액션을 정말 관심있게 봐야보일 정도로 살짝 취하곤 고민 콜을 한다.

TURN - K♣️

UTG - CHECK 

CO - BET $110

UTG - $550 ALL IN

CO - Snap call. 

RIVER - ❤3

보드는 - 4♣️A♣️4♦️K♣️3❤

UTG - T♣️Q♣️ 를 오픈하며 플러쉬라고 말이 끝나기도 전에

Co - 에서 A♦️A❤ 를 보여주며 팟을 가져간다.

15불 피프틴을 - 피프티로 잘못 들었다고 한거부터가 개구라였음.

실은 CO 플레이어가 내 현지 친구라 난 대충 느낌은 있었음. 

우리나라에서 어릴적 체벌은 봉걸래자루로 엉덩이를 맞는거였지만

현지에서 체벌은 벽보고 3시간 서있는거였다.

우리나라에서 욕할 땐 18놈부터, 육씨럴 등 집요하고 농도짙은 패드립이 흔햤지만. 현지에서 욕이란 영화에서 하도 등장해서 이젠 띵언처럼 들리는 랩이도 준나 자쥬 등장하는 "MOTHER F**KER" 혹은 "난 너의 MOTHER 의 팬티색을 알지.."  이런 식, 문자적으로 완벽히 저러진 않아도 저런식으로의 한국인에겐 전혀 데미지 없는 욕들..

이런 문화적 차이가있듯, 샤킹에도 분명히 차이가 있더라...

내친구지만 좀 창피하고 동시에 창의적이었던 좀 그랬던 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