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자주가던 보안게임이 있는데, 10%에 2.5만(수정) 정레이크 노차비 게임이라 자주 가는곳임.

어제 일 늦게마치고 네명이서 진로이즈백 13병에 보드카 한병마시고 1시쯤 되가지고 집에 가려하는데

원래 가기로 했었는데 일생겨가지고 못간다고 한 오프에서 전화가 옴, 올 수 있냐고.

나 술 좀 마셔서 못갈거 같다니까 뉴페이스 여러명 와서 게임 좀 오래 돌릴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해가지고, 그냥 갔음. 가자마자 "오늘 매너타임만 하고 갈꺼다"라고 딱 얘기함..

100 사가지고 2시간만에 700정도 따고 있었는데 솔직히 위닝한 핸드들은 잘 기억이 안남, 술이 좀 많이 취해있어가지고 익스플로잇이고 나발이고 항상 그냥 하던데로 플레이한듯, 리버 오버팟 블러프 한번, JTs로 3B에서 3뱃 라잇하고 C뱃해서 먹은거 한번, 셋 두번, 오버파켓 한번먹었나..

근데 나머지 한시간 사이에 슬슬 술이 깨기 시작하면서 머리가 아파오는데 조가튼 쿨러스팟 네번 엮여서 피크에서 350인가 내려와서 +400으로 아웃함.

참고로 아래에 나오는 금액은 대충 USD 기준임

1. Hero: 7h7c on 3B, Effective 4000

MP Open to 30, BU Call, SB Call, Hero Call

여기서 3뱃 스퀴즈할 수도 있으나 SB가 조금 Stubborn 플레이어였고 7파켓으로 3B에서 아이소 3뱃 하기에는 핸드의 런다운이 너무 약했음, End of Action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셋마이닝 할 수 있어서 콜로 끊음. SB/BB였으면 오히려 3뱃 스퀴즈를 고민했을듯.

Flop: 5h7d8h (120)

SB Check, Hero Check, MP(Preflop Agressor) Check, BU bet 100, SB raised to 300, Hero Calls, BU Calls

보드가 매우 젖어있는 상황에서 기본적으로 첵레이즈를 생각하고 프리플랍 어그레서에게 첵을 넘김, 버튼에서 매우 큰 사이즈의 뱃이 나왔고 SB에서 리레이즈가 나옴.

여기서 3뱃을 할까도 잠깐 고민했으나, 상대의 강한 블러프 핸드인 67hh를 내가 블락하고 있고, 버튼이 와일드한 레인지로 프리플랍에서 MP 오픈을 콜했을 경우, 플랍에 매우 강하게 히트한 상황이라 콜로 끊음. SB의 첵-레이즈 레인지에서도 88이 나올 가능성이 있었음.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67hh를 내가 블락하고 있기 때문에 3뱃을 하기 최적의 핸드였던것도 같음, 67hh로도 3뱃하고, 7h를 포함한 7파켓으로도 3뱃을 한다면 블러프/밸류 밸런싱이 매우 좋기 때문임. 특히나 3뱃을 통해 BU를 날린다면 SB와의 헤즈업이기에 턴/리버에 많은 옵션들을 열고 플레이 할 수 있었을거 같음. 이건 RYE 코치들한테 물어봐야 할거같음.

Turn: 5h7d8h/9c (1020)

SB bet 650, Hero Folds, BU all-in to 2200, SB folds

턴에 스케어리 카드가 떨어지고 SB가 어그레션을 이어가는 순간, 멀티웨이에서 내가 살아남을 길이 안보였음. 헤즈업이면 콜을 할 수 있었겠지만, 3웨이였기 때문에 버튼에서 레이즈가 나왔을때 너무 어려운 스팟이라서 폴드함. SB가 폴드할때 55가 보여서 더욱 아쉬운 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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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ero 6Tcc on CO, Posted Missing Blinds

MP Limps, Hero Check, SB raised to 50, 3B Calls, MP Calls, Hero Calls

이건 그냥 프리플랍부터 잘못함, 무조건 CO에서 오픈레이즈 했어야함, 술이 덜깼어.. 블라인드 포스트 돼있다고 첵할 핸드가 아닌데 잠깐 넋이 나간듯.

Flop: 2s3c6s(200)

SB check, 3B check, MP check, Hero bets 100, SB calls, 3B fold, MP fold

쉬운 에퀴티 디나이얼 뱃, SB 레인지에는 충분한 숫자의 플로팅 핸드와, SD, FD 모두 있을 것으로 보임.

Turn: 2s3c6s/Th(400)

SB check, Hero bets 200, SB raised to 700, Hero Calls

솔직히 여기서 상대의 레이즈가 나오는 핸드가 좀 이해가 안됐음, 플로팅한 AT인가? 라는 생각도 잠깐 함. 다만 턴에는 내가 3뱃을 할 수 있는 강한 블러프 핸드가 없고 IP에서 상대의 블러프를 콜다운 하기 좋기 때문에 콜로 끊음.

River: 2s3c6s/Th/3s(1800)

SB all-in 1700, Hero folds

솔직히 핸드 4개중에 이게 제일 어려웠던게, 상대 라인이 너무 이상했음. 턴에 Off-suited T인데 왜 레이즈 나왔지? AT인가? AT이면 리버에 쇼다운 밸류 있는데 왜 셔브했지? 슬로우 플레이한 22도 있을 수 있나?

리버에서 상대가 프리플랍 어그레서인데 xC/xR/B(A) 하는 핸드 중에 내가 이기는 핸드가 너무 안보였음, 특히 리버 셔브는 너무 폴로라이즈된 레인지인데 상대가 AT으로 그런 오버플레이 했을거라는 생각도 안들었고. 내 B/BC 레인지에서 충분히 스트레이트, 플러쉬, 풀하우스, 쿼즈까지도 나올 수 있는데 셔브하는 레인지 상대로는 내 T6가 너무 바텀레인지라서 폴드함.

근데 상대 핸드 진짜 넘나 궁금함 =_= 리버 셔브하는 핸드가 뭔지를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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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Hero AKo on CO

Hero raised to 25, BU 3-bet 75, BB calls 75, 3B 4-bet to 300, Hero 5-bet to 750, BU folds, BB folds, 3B all-ins to 3700, Hero folds

ㅅㅌㄷㄷ 좆같은거.. 솔직히 3B가 3뱃 레인지마저도 니트한 루즈 패시브한 플레이어라 4뱃 나왔을때도 폴드할까 잠깐 고민했는데, 역시 익스플로이테이티브하게 플레이 하는게 맞았던거 같다.. 개아쉽누...

근데 솔직히 KK도 여기선 꺾었을거 같음 =_= 상대 6뱃 올인 레인지에 AK이 안보임.. 언밸런스드 플레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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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Hero 68s on BU

MP raised to 30, Hero Calls

ㅅㅌㄷㄷ

Flop: 579r

MP checks, Hero bets 25, MP calls

내가 보드를 너무 강하게 히트했고, 상대의 첵레인지가 너무 약해서 플로팅 하기 쉽게 해주려고 다운뱃.

Turn: 579/4r(110)

MP checks, Hero bets 55, MP raised to 220, Hero Calls

솔직히 턴에 상대가 뭘로 레이즈 하나 싶긴 했는데, 슬로우 플레이한 탑셋, 또는 턴셋, 오버파켓, 46s라고 생각함. 레인보우 보드였기 때문에 3뱃을 통한 에퀴티 프로텍션도 크게 필요가 없었고 상대 핸드가 매우 폴로라이즈된 상황에서 굳이 턴에 3뱃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함. 리버에서 액션킬링 카드가 안나온다면 상대의 레인지에서는 높은 확률로 뱃/콜이 나올것이였기 때문에 굳이 턴에서 상대의 액션을 죽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음. 만약 내가 OOP였다면 3뱃을 했을것.

River 579/4/9(550)

MP bets 400, Hero Calls, MP shows 79s

리버 떨어지고 뱃나왔을때 폴드는 옵션에 없었음. 블러프 캐치 탑레인지였기 때문임. 다만 리버에 내가 레이즈를 했을때 뽑아낼 수 있는 씬밸류가 있는지 고민함. 일단 씬벨류 뽑을 수 있는 핸드중에는 9트립스가 있을텐데 상대 레인지에 9트립스는 많이 보이지 않았음, 만약 상대가 9트립스를 들고 있다고 하더라도 리버에 내가 레이즈 했을때 상대가 9트립스를 블러프 3뱃으로 돌리게되면 내가 너무 어려운 스팟에 처함.

그래서 콜만 했는데 여지없이 풀하우스! ㅅㅌㄷㄷㄷ ㅅㅄㅄㅄㅄㅂ

1시간만에 300이 내려와서 +400으로 아웃함.. 술이 깨면서 쿨러 네방맞으니까 머리가 지끈지끈... 후.. 심지어 집에 와서도 잠도 못자고 바로 재택근무 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쉬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