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게 정리 후 한달 조금 넘게 전업아닌 전업을 하고있음

 

2. 1-2, 2-5 위주로 침. 어차피 1-2도 1-2-5가 되는 분위기이고 2-5-10까지는 되야 전업에 의미있다고 판단했음

 

3. 위닝컷은 없지만 루징컷은 있음. 이기고 있을때 비전 승부 자주봄. 원래 겜 스타일이 이길때 베팅 금액 올리는 스타일임.ㅂㅋㄹ 도 이길때 엎어치기 자주 함.

 

4. 운이좋아서 위닝은 하고 있지만 고민되는 금액임. 어린나이도 아니고 세상의 뜻을 깨우쳐야 할 나이가 코앞인데 전업을 함으로써 발생하는 기회비용들을 고려하면 메리트가 현저히 떨어짐.

 

5. 인생이 내가 정한 방향대로 흘러간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그러하기엔 외부 변수에 너무 쉽게 흔들리는게 필부의 삶인거 같음.

 

6. 고민은 계속한다만 현재 무언가를 하기엔 나이도 먹고 겁도 많아졌음. 더욱이 세상을 보는 일말의 희미한 통찰력마져 더 흐릿해짐.

 

7. 누군가 전업을 꿈꾼다면 해주고 싶은 말이 당신이 지금 설정한 금액의 2배를 꾸준히 얻을 자신이 있다면 하고 아니면 더 고민해보라고 하고싶음.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상 리스크가 생각보다 너무 큼.

 

8. 그리고 핸디들... 좀 씻고다녀라. 여름이다. 시발 쉰내 풀풀. 토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