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휴가 쓰고 여친이랑 데이트 할 겸 금~일 일정으로 인천 영종도에 다녀옴

정말 몇년만에 국내 홀덤대회가 많이 커졌다고 느끼며 1시에 도착해 바로 메인 day1 터보 레지

착실하게 칩을 유지하며 에버리지 스택보다 조금 낮은 194,000의 칩스로 39bb day1 통과 후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식사를 하고 구경을 좀 했어.

그 뒤에 다음날 메인에서 떨어지면 슈퍼 하이롤러를 칠 수 있도록 슈퍼하이롤러 새틀라이트를 레지했는데 스트럭쳐를 안보고 레지했던게 실수였던건지 치면서 아 이 게임 너무 길어지겠는데..? 라고 생각이 들더라고

망고로 하던 새틀과는 조금 더 느낌이 달랐으니까

블라인드 업이 25분이었어서 더 그랫던 것 같아.

그렇게 4시 30분이 되어서야 슈퍼하이롤러 새틀이 끝났고 머니인을 해서 티켓을 50장 확보하고 첫 날은 14시간정도 홀덤 플레이하고 호텔가서 자게됐어.

메인 데이2는 39bb로 스타트했고 머니인까지 그렇다 할 스팟 없이 칩을 유지하며 15bb~20bb로 팟 스틸 플레이를 많이 하고 있었어.

 그러던 중 재미있던 스팟은 AKo로 오픈을 했고 KJs의 3-bet에 내가 올인 후 상대의 콜, 쇼다운이었는데

플립이겠거니 하며 오픈한 핸드가 상대를 도미네잇해서 좋았어.

다만 플랍이 열리고 상대는 플랍 스트레이트가 되며 민머니 후 아웃이구나 했는데 운이 좋게 카운터핏 하며 더블업에 성공했고 대회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어.

그렇게 순항을 하며 에버 200k에 500k의 빅 스택을 보유하게 되었는데 빅 드로우 플랍에서 턴리버가 마르고 트리플배럴 블러프로 돌린 핸드가 히어로콜을 당하며 칩이 상했고 그 뒤 4번의 플립을 지며 아쉽게 45등으로 마무리 하게 되었어.

이건 내가 참여하진 않았지만 테이블에서 재밌던 스팟이라 찍어뒀어.

 

 오늘 슈퍼하이롤러 플레이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내가 대전살기도하고 오늘 예비군 훈련이 있어서 딥런하게되면 못가게 될 것 같아서 그냥 바로 내려왔어. 집에 두고온 고양이도 걱정되기도 했고.

티켓도 따고 머니인도 해서 수익냈으니 다음에 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아무튼 wfp대회 대체적으로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았고 여기저기 발로 뛰며 라이브리포팅 해주시는 분들도 고마웠던 것 같아

라이브 토너먼트 참여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한번쯤 가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두서없는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