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보니까 내 얘기 아니냐고 하던데 나는 이 친구랑 다른 길을 걸어왔어. 도박계의 왕도를 걷다가 망한 케이스라고나 할까. 이 썰 끝나면 내 얘기도 올려볼까 생각중이야. 그렇게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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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2 14:11:25

댓글 보니까 내 얘기 아니냐고 하던데 나는 이 친구랑 다른 길을 걸어왔어. 

도박계의 왕도를 걷다가 망한 케이스라고나 할까. 이 썰 끝나면 내 얘기도 올려볼까 생각중이야.

 

그렇게 도우미 아가씨들을 데리러 가서 6명 정도 픽업해왓대. 지금은 도우미들이 이 가게 저 가게 돌아다니지만 당시에는 정빠 개념으로 한 가게에만 출근햇다나봐.  대타로 뛴 보도일이 며칠후부터는 그 일까지 같이 보게 됏다고 하더라고. 아가씨 한명당 일주일에 20불씩 받앗으니 부수입도 짭짤햇대. 

 

어느날 가게가 끝나서 어떤 썅년(이 놈 표현임)을 데려다 주고 잇엇는데 이 썅년이 갑자기 술 한잔 하고 싶다고 하더래. 미국은 대다수의 주가 새벽 2시 이후에는 술을 팔지도 사지도 먹지도 못하게 되어잇어. 그때 시간이 새벽4시가 넘어서 술을 구할데가 없잔아. 물론 엘에이는 불법으로 장사하는데가 많아서 먹을려면 먹을수 잇엇대. 그래서..

 

" 썅년씨. 지금 어디가서 먹을 수 잇는데요?"

" 삼촌오빠 6가 쪽에 사시미집 여는데 잇어. 거기로 가"

" 썅년씨가 사는거지? 나 돈 없어"

" 알앗어. 걱정마. 같이 때리기나 해줘"

 

그렇게 둘이 횟집에 들어가서 달렷대.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다보니 자기 고생한 얘기까지 술술 나오더래. 어떻게 미국 오게됏고 불체자에 텍사스에서 고생한일 등등 그렇게 아침까지 마시고 나와서 그 썅년 숙소에 데려다 주는데...포창들아 니들이 생각하는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앗어.ㅋㅋㅋ

 

그 후로 가끔씩 둘이 술마시러 기회가 종종 생겨서 몇번 마셧나봐. 그러다 보니 정이 들고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거지. 썅년이 손님방에 들어가서 위아래 다 털리는걸 보면서 이 자식이 못견디기 시작한거야. 분노가 치밀고 괜히 같이 일하는 사람들한테도 짜증내고... 

 

' 사랑에 빠진건가?  아무리 막장 인생이지만 내가??? 술집 냄비한테??'

 

이 놈이 술을 먹긴 먹는데 잘 못해. 하지만 어느날은 도저히 못 견디겟어서 그 썅년이랑 술 마시고 고백 비스무리 한걸 햇나봐. 그래서 그날 니들 포창들이 원하는 일이 벌어진거지. ㅍㅍㅅㅅ

 

한번 꽂고 나니까 급사랑에 불타올랏대. 아가씨와 웨이터 개막장 조합이지. 아는 사람은 알거야. 얼마나 개막장이 되는지.. 알잖아 

 

" 야 이 썅년아. 그 손님이 잘해주디? 돈 많이 줘? 이 ㄱㄹ 같은 년아"

" 그래 이 ㅆㅂㅅㄲ야 돈 많이 준다. 어쩔래? 니가 나 먹여 살릴거야? "

" 먹여 살리면 될거 아냐!!!"

이 패턴 익숙하지? ㅋㅋ 그런류의 대화가 오고가다가 의기투합해서 결국 살림을 합치게 되지. 나중에 나한테 알려준 사실이지만 그 썅년 본명도 몰랏대. 가게 이름으로만 부르고 나이만 알고 있었는데 구라인지 진짜인지도 몰랏다고 하더라고. 

 

한창 혈기왕성할때 여자를 만낫으니 어떻게 되겟어? 아랫도리가 헐때까지 쳐해대면서 같이 출근하고 같이 퇴근하고 쉬는날 맞춰서 데이트도 하고 근처 카지노도 다니고 좋앗엇대...하지만 그런 행복한 나날이 얼마나 가겟어...

 

그러다가 그 날이 온거지... 어느날 같이 출근할려고 준비하는데 그 썅년이 몸이 안좋다면서 일 하루 쉰다고 하더래. 자기도 그럼 같이 쉴까 햇는데 그때 이놈이 쉬면 가게가 아예 안돌아가는 수준이라 사장이 방방 떠서 어쩔수 없이 올때 약 사가지고 올게 하고 찜찜한 맘으로 출근햇는데 그날 따라 가게가 정신없이 너무 바빠서 썅년한테 연락도 못해서 가게 정리 하면서 전화햇는데 안받더래. 자나보다 하고 퇴근하면서 몸살약 사서 집에 갓는데......

 

불은 다 꺼져잇고 뭐지?  하면서 불을 켯는데 느낌이 쎄하더래. 후다닥 방에 가보니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 그 썅년이 보이지 않더래. 깜짝 놀래서 전화를 걸어도 받지를 않더래. 걱정이 되기 시작해서 안절부절 하면서 계속 전화를 햇는데도 안받고 집안 여기저기를 봣는데 ...  짐작햇겟지만 그 썅년이 튄거지. 근데 이놈은 한참을 몰랏엇대...자기 돈까지 들고 튄걸 말야..불체자라 은행이 없으니 현금으로 집안에다가 꼬부쳐놧는데 그걸 털린거지.......불쌍한넘 ㅠㅠ

 

이 자식은 내가 친동생처럼 이뻐하는 놈이야. 되게 여리고 착해. 지나가는 거지한테 햄버거도 사줄 정도로 말야. 우리 둘이 왕복 4시간 거리 카지노를 왓다갓다 하면서 서로 얘기를 많이 햇엇는데 이 얘길 하면서 그놈 눈에서 살기를 보았어. 눈이 삼백안이라 약간 마동석같은 눈까리 인데 무섭더군.

 

여기저기 전화 돌리고 노래방 사장한테도 말하고 다른 언니들한테도 도와달라 말햇지만 작정을 하고 튄년이 잡히겟냐? 같이 살앗지만 그 썅년에 대해 아는게 없엇대. 환장하는거지...

 

오늘은 세션 않하고 집에서 늘어지게 잣어. 마켓 가서 장도 보고

내일은 일요일이라 홈게임이 잇는 날이야. 컨디션 조절 잘해야 해서 일찍 잘게.

담편이 마지막일듯. 댓글 많이 달아줘. 이거 말고도 썰은 무지 많아. ㅋㅋ 

코로나가 한창일때 카지노도 닫아서 제2의 철봉이형을 꿈꾸면서 유투브를 준비햇엇기에 썰 정리 해놓은게 많아 ㅋ

 

다들 위닝해라!20230208_10244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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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9 09: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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